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작년에 이어 보다 확대된 모습으로 개최된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오는 6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더케이호텔에서 ‘2023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4개 학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9개 기관이 제시한 최신 주제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지난 1일 개최된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저마다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단체의 주장이나 제시한 해결방안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의료계
2023-06-08 15:18대한심혈관중재학회의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수칙 알리는 등산로 캠페인이 성료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올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현장 질환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캠페인은 학회가 202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캠페인인 ‘저저익선 365’의 일환으로, 올해 등산로 캠페인은 관상동맥질환 및 심근경색 경험 비중이 높은 중장년층을 직접 찾아 맞춤형 질환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학회는 심근경색의 주요 유병인구인 중장년층이 여가 활동으로 등산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 리플릿 배포, 교육 자료 전시, OX 퀴즈 이벤트 등의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지속적(365일)∙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2023-05-31 13:19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서라도 정형외과 수술 수가를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호소가 터져나왔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30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형외과 수술 수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한승범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위원장은 실제 수술 행위와 재료 비용이 충분히 인정되지 않는 비현실적 급여 기준으로 인해 정형외과 수술을 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모순적인 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現 질병 분류 체계에서 근골격계 질환 및 외상의 낮은 수가와 중등도 분류로 중증외상센터에서 이뤄지는 수술의 70%가 정형외과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원 소모 대비 수술 행위 수익을 정형외과와 일반외과를 비교하면 환자 1명당 수술 시간은 큰 차이가 없으나 정형외과의 수술시간 당 행위 수익은 일반 외과의 0.4~0.8배 밖에 되지 않으며, 정형외과 상위 10대 수술수가를 살펴보면 흑자 수가는 단 1개에 불과함은 물론, 평균 40%가 적자나는 구조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형외과 관련 근골격계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수술 시행 시 ‘동시 수술’로 분류돼, 수술 수가가 종합병원급 이상은
2023-05-31 05:50AI(인공지능)가 피부과 진료 의사의 진단 영역을 대신할 수 있을까? 물론 의사의 역할을 온전히 대체하긴 어렵지만, 이상 소견을 탐지하고 특정 질병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엔 의사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곤 해, 잘 활용하면 의사의 판단 지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정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한피부외과학회와 아시아피부외과가 공동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Artificial Intelligence in Dermato-oncology(피부종양학의 인공지능)’주제 발표를 통해 피부종양 진단에서 AI의 성과와 가능성을 제시했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복잡한 패턴을 식별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내릴 수 있다. 특히 종양의 악성, 양성을 구별하는 일은 AI에게 가장 기본적인 수준으로, 이미 피부종양학 영역에서는 AI를 종종 활용하고 있다.나정임 교수는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을 감별하는 건 의사가 하기 어려운데, AI에겐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AI가 의사보다 잘할 확률이 꽤 높다”고 밝혔다. 나정임 교수가 제시한 선행 연구 논문에 따르면 피부과 의사와 AI가 피부확대경(Dermoscopic) 이미지를 이용해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을 감별
2023-05-30 05:31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환자 안전으로 이어지려면 ‘환자 중심’의 정책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새로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환자안전학회가 5월 26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대강당에서 제16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2부는 ‘환자안전과 디지털헬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 헬스는 현대 의료의 발전 방향이기도 하면서 방대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에 세션에서도 진료정보교류, 의료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성균관의대 데이터융합미래의학교실 양광모 교수는 ‘디지털헬스와 환자안전 증진 사례 : 의료기관 전원 시 필요한 환자안전’이라는 제목으로 진료정보교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진료정보교류란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의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전자적으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사가 환자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교류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양광모 교수는 “이천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료정보교류를 통한 전원 전 정보 공유, 뇌경색 환자 치료 사례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파트너스센터를 운영하며 치료 기록이 있는 환자가 다른 병원에 방문시 동의를 받
2023-05-27 05:50디지털 헬스케어의 발달과 함께 인지중재치료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식약처 허가 2호까지 등장한 디지털 치료기기의 작동 원리에 ‘인지치료’가 있기 때문이다.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13일 세종대 대양 AI홀에서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면장애, 디지털 전환, 감각 및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4개의 세션과 기조강연으로 진행됐다. 인하의대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지중재치료학회는 2017년에 창립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및 신체 질환에 의한 인지장애의 예방, 개선,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비약물 치료는 전통적 인지중재치료법에 운동, 영양, 인지치료, 전자약 등을 포괄한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기술과 전자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인지장애의 예방과 치료에도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지중재치료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점심 식사 후 열린 기조강연에서 ‘인지중재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인지중재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공유했다. 최성혜 이사장은 인지중재치료학회 창립 과정에도 참여, 인지중재
2023-05-23 09:55대한간학회(이사장 배시현)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김필여)가 지난 5월 22일,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강사진, 마약 투약 경험자 및 그 가족에게 C형간염의 위중성 및 조기 검진과 치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환자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를 담아 체결됐다. 대한간학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회원 대상 C형간염 검진 기회 제공, C형간염 인식설문조사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은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대부분 만성화되기 때문에 간경변증,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도 모른 채 주변 사람들에게 C형간염을 옮기는 전파자가 될 수 있어 더욱 우려되는 질환이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까지 예방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 부작용 없이 단기간에 완치할 수 있는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2023-05-23 09:18이뇨제를 심부전이나 뇌졸중의 예방 효과 측면에서 기대해 볼 수가 있고, 노인 수축기, 단독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있어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등장했다. 또한 베타차단제의 경우 심부전이나 관상동맥 질환 그리고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서 순천향의대 심장내과 공민규 교수가 베타차단제나 이뇨제가 우선 고려되는 경우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공 교수는 유럽심장학회, 유럽고혈압학회의 진료 지침에 대해 “베타차단제가 사실상 초기 치료에서는 옵션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초기 치료에서는 처음부터 복합 요법에 대해 권고하고 있는데, ACEI나 ARB+CCD+인뇨제를 사용해 잘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처음에 사용하지 않았던 한 약제를 추가해 3제요법 치료를 하며, 그래도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일 경우 스피로노락톤을 추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블로커는 특정한 질환이 동반돼있는 경우에 사용하라고 권고를 따로 하고 있다. 또 “1991년도에 JAMA를 통해 발표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플로로사리돈 치료군과 플라
2023-05-22 06:002기 고혈압 환자들(수축기 혈압 160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 이상)은 SPC 약제가 도움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혈압 조절이 보다 용이하고 그에 따라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약물 부착을 증가시키고 불활성을 감소시키면서 여러 고혈압의 기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도출됐다. 반면 고령이거나 약한 환자, 또는 1기 고혈압 환자에게는 SPC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전세계계적으로 유병률, 인지율, 치료 조절률에 대해 연구한 결과 혈압이 140-90 미만으로 조절된 환자군은 치료받는 환자군의 33%만 조절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절률은 48%에 불과했고 이 기준도 140에 90 미만이기에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고혈압은 여러 기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고, 한 가지 요소만 차단해서는 효과적인 혈압 강하가 힘들다. 또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약제의 더블링보다는 다른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5배 이상 혈압을 잘 강하시킬 수 있
2023-05-20 05:46환자의 안전 및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서라도 대형 건강검진 업체들의 공장식 검진이 아닌 일차의료기관의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받는 건강검진이 사후관리를 보장할 수 있는 건강검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들에 제기됐다. 또 환자의 편의 및 효율성을 위해 국가 대장암 검진 항목에 포함된 장정결제 부분을 따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검진 결과지를 모바일로 발송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도 쏟아졌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14일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건강검진학회는 우리나라의 국가건강검진제도는 1년에 약 2조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지만, 최근 건강검진 항목과 제도의 효율성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의료현실과 동떨어진 검진 대상 및 항목, 검진 주기에 대해 전문가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건강검진 목접에 부합하변서 비용-효과적인 검진제도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생애주기별로 획일적인 항목으로 구성된 현재의 검진제도에서 탈피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검진 바우처 제공처럼 수검자 개개인의 기저질환에 따라 맞춤형 검진 항목을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전했
2023-05-15 05:50대한마취통증의학회와 대한외과학회가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 도입과 필수의료 관련 대정부 정책 제안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대한외과학회와 보건 당국에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 시범사업을 제안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ERAS’는 수술 자극에 대한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 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키기 위한 ‘근거중심’의 개별 의료행위들을 환자의 수술 전·중·후의 치료 및 관리에 참여하는 여러 의료진으로 구성된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이 ‘다중적(multimodal)’으로 제공한다는 수술환자 치료 및 관리의 새로운 개념이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ERAS 프로그램의 시행이 입원기간을 단축시켜 의료비 절감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수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한편, 예후까지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ERAS 프로그램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ERAS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외과의 및 마취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ERAS 프로그램을
2023-05-12 18:11대한당뇨병학회가 2년만에 개정된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진료지침위원회 세션에서는 2023년 새롭게 개선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대한 개정 사항이 발표됐다. 먼저 이날 진료지침 개정을 기념해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이번 개정판이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진료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되고, 우리나라 당뇨병 치료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며 당뇨병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지침 개정판 발간에 노력해주신 진료지침위원회 문민경 이사님 등 소중한 의견을 주신 유관단체 및 학회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문민경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이사(서울의대)가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개정에 대해 보고했다. 문민경 진료지침이사에 따르면 2023 당뇨병진료지침 목차는 △당뇨병 진단 및 분류 △당뇨병 선별검사 △임신당뇨병 선별과 진단 △2형당뇨병의 예방 △당뇨병 성인에게서 혈당 조절 목표 △혈당 조절의 모니터링 및 평가 △ 당뇨병 자기고나리 △의학영양요법 △운동요법 △1형당뇨병의 약물치료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관리 △고혈압관리 △지질관리 △항혈
2023-05-12 13:45SGLT-2 억제제와 설포닐유레아의 병용 사용을 통해 설포닐유레아의 우려사항을 보완하고 혈당을 강하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스페셜 세션을 통해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설포닐유레아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서의 기대 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해 미국 당뇨병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르면 혈당 조절 상태와 상관없이 환자마다의 질환 상태를 고려해 약제로 투여하게 하고 있다. CVD, HFrEF 또는 CKD가 있는 경우 베네핏이 있는 약제를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비만 상태를 고려해 비만에 좀 더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혈당조절 상태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게 김진화 교수의 의견이다. 김 교수는 “작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HbA1c 목표치를 6.5%로 잡아도 3분의 1은 조절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7%를 기준으로 삼더라도 50%만 조절된다. 문제는 오랜 기간 동안 높은 혈당에 노출될 경우 당뇨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설포닐유레아는 Hb
2023-05-12 05:402023년 5월 12~13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한성형외과학회의 ‘2023년 제13차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The 13th 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가 개최된다.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는 성형외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와 재건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초의학 연구를 비롯해 ▲선천기형 및 두개안면성형 ▲두경부 재건 ▲유방 및 체부 재건 ▲상하지 재건 ▲미용성형에 관한 8개의 패널과 4개의 기초연구회세션, 5개의 자유연제, 2개의 high impact presentation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고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수전임의 세션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전공의들을 위한 도전 골든벨과 미세수술경연대회가 준비됐다. 해외 초청 강연으로는 미국 Stanford대학의 Dung Nguyen교수에게 임파부종의 새로운 치료로 각광을 받는 Biobridge의 임상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며,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Okayama대학의 Akira Shinaoka교수가 임파부종에 있어서 ICG해부학의 최첨단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05-04 05:19현재 우리나라의 중환자실 수준은 감염병에 취약하며,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한 많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후진국형 중환자실’ 수준으로, 중환자실 개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중환자실 등급화’안이 발표됐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KSCCM⸱ACCC 2023)가 4월 27~28일 양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한중환자의학회 홍석경 기획이사는 27일 기자간담회와 28일 학술대회에서 ‘중환자실 등급화’안을 공개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제안하는 ‘중환자실 등급화’ 홍 이사가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대표해 제안한 ‘중환자실 등급화’안에 따르면 ▲4등급은 종합병원 이상의 중환자실이 갖춰야 하는 최소 기준 ▲3등급은 종합병원 중환자실이 충족해야 하는 이상적인 기준 ▲2등급은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이 최소한 갖춰야 하는 기준 ▲1등급은 상급종합병원마다 최소 1개 유닛 이상은 유지해야 하는 기준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등급별로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먼저 등급에 상관없이 전담전문의 전공은 소아 중환자실의 경우 소아청소년과로 제한되며, 성인 중환자실은 내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속의 전문의
2023-04-29 06:02올해부터 매년 4월 28일은 ‘코의 날’이, 4월 마지막 주는 코 건강 관리 주간이 됐다. 대한비과학회(회장 김창훈,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28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제1회 코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건강한 코, 편안한 숨, 행복한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바른 코 건강 관리법을 제공해 코 질환을 예방하고 적절히 치료하기 위한 대한비과학회의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대한비과학회는 이번 코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중이며, 포스터 및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코의 날 제정 배경과 의의를 전하고자 한다. 대국민 코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코의 날 캠페인은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코의 날로 제정된 4월 28일은 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4월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매년 2번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코 건강을 평생(∞)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는 ‘코 건강 지키는 4.2.8 수칙 - 당신의 코, 건강한가요?’를 주제로 코와 후각의 역할, 그리고 대표적인 코 질환의 증상, 진단기준, 치료법 및 사례 등을
2023-04-28 17:56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28일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와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와 박스터코리아 대표 임광혁이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 ‘국민 콩팥건강증진계획 2033(Kidney Health Plan 2033, KHP2033)’과 발맞춰 진행됐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투석+신장이식) 비율 확대’를 위해 재택치료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간호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재택치료인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 박스터 글로벌이 개발하고 국제복막투석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 ISPD)의 인증을 받은 복막투석 의료진 교육 과정이 국내 실정에 맞게 공동 개발된다. 한국은 말기콩팥병 유병자 및 신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2021년 기준 투석을 받는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는 1
2023-04-28 15:59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가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채로운 학술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 아시아 유수 의사들과의 교류는 물론 유방암 환우들이 함께해 보다 실질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최근 혜성같이 나타난 약물-항체 접합체에 관한 정보도 다뤄졌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이하 GBCC 2023) 개최를 맞아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GBCC 2023 학술대회 및 국내 유방암 연구 동향 소개’를 주제로 정준 조직위원장이 발표를 이어나갔다. 정준 조직위원장은 GBCC 2023에 대해 “벌써 10년 이상 진행해 온, 작년에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대회다.”라며 “올해는 특히 역대 최대규모로 2500여명이 참석하는 큰 학회로 발전했으며,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유방암 환우들도 학술대회를 찾았다는 점으로, 외국 환우 약 150여명도 이번 학술대회에 함께하고 있다. 또 “이번 GBCC 2023에서는 해외에서 참석한 유수 연자들과 한국에 있는 국내 연구진들이나 의사 선생
2023-04-28 05:50국내 최대 미용 의료 학회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이하 대피모, 회장 안태환)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 전관에서 2023 제43차 춘계 국제학술포럼 및 선진 미용의료기기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C홀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대피모 임원진을 비롯해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김혜경 멀츠코리아 상무,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이사, 정주미 디엔컴퍼니 본부장, 강선영 쉬앤비 대표이사,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김용한 이루다 대표이사, 문형진 휴젤 부사장 등 주요 미용의료 업체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피모 안태환 회장은 학술대회의 시작을 알리며 “대피모는 해부학과 미용의 결합이라는 의학의 독창성을 추구해 왔으며, 근거 중심의 수많은 논문 발표를 통해 정형화된 학회의 틀을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포맷을 구현해왔다”며, “굳건하게 손을 맞잡은 7천여 회원들의 열정과 참여 덕분에 50여 차례 이상의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최대 학회이자 글로벌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금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대표단과 국회의원분들이 함께 의료 현안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궁금한 점들을 같이 상의하는
2023-04-24 05:40로사르탄의 고전적인 임상적 효과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은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22일 개최된 2023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Importance of HTN Management with CV Disease and Evidence of Losartan’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준비된 세션은 오가논이 준비한 과학세션으로, 대표적인 로사르탄 제제인 코자와 관련한 강의가 진행됐다. 발표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가 맡았다.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혈압 조절은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심부전 위험이 높거나 박출률 저하심부전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는 혈압을 130/80mmHg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오재원 교수는 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연구로, LIFE, ELITEⅡ, HEAAL 3개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LIFE 스터디는 LVH 환자의 LVH 리그레이션 시 ARB가 좋게 나타난다는 점을 뒷받침해준 연구였다. 오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LVH 등의 있는 경우 심부전 발생이 늘어나기 때문에 혈압을 잘 조절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며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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