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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유망 택지개발지구-신도시 개원지는 어디?

양주 고읍 등 택지개발지 4곳-김포 등 신도시 5곳 분석


이성길
개원정보 114 팀장


의사 수가 이제 10만명이 넘어섰으며, 매년 3000여명이 넘는 의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개원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구도시에서 좋은 자리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도심 개원보다는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에서 개원을 고민하게 된다.

신도시는 구도시와 달리 대부분 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수준이나, 생활수준이 구도시보다 높은 편이다. 개원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입주자들뿐만 아니라 대부분 새로 입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선점효과와 초반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할 경우에는 신화창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재진율을 높일 수가 있다.

하지만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병원에 대한 사전정보를 비교, 분석해 내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입주나 상권형성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병원들도 해당 지역이 성숙기에 도래하기 전에 폐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개원은 선점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입주 및 상권형성 여부를 확인한 후 개원을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먼저 선점의 효과를 누리려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며, 경쟁 병의원의 출현 여부까지 생각해 공동개원 등 병원규모를 크게 개원하는 경우도 생각해보 봐야 한다. 선점의 효과는 타 병의원에 비해 어느 정도 우위를 제공해 주지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갖추지 않으면 그 우위는 사라진다.

후자인 경우에는 주민의 입주율과 상권의 성숙기 상태에서 개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게 개원을 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공실인 건물에 좀 더 싸게 임차를 할 수 있고, 폐업한 병의원을 싸게 양수할 수가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

양주 고읍지구

양주 고읍지구는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만송동, 광사동 일대 1,484천㎡ 규모로 서울 북동쪽 28Km 지점 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원선과 국도3호선으로 이어지는 의정부~동두천 개발측상에 있다. 주변에 185만평의 양주 옥정지구와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고읍지구는 약 8,706세대가 들어서 25,189명을 수용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며 주변 2500세대, 양주자이 5000세대 등과도 인접하여 있어 16,000여 세대의 든든한 배후세대를 가지고 있다.

-교통환경
2006년 12월 개통한 경원선 복선전철 양주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07년 12월에는 덕계역이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3번국도 우회도로를 통해 서울외관순환도로 이용이 용이해져 강남권까지 1시간이면 진입이 가능해졌다. 또 서울~포천간 고속도로가 2009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용인 흥덕지구

용인 흥덕지구는 경기도 용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2,146천m²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2006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08년말 사업이 완료되어 9,180세대가 입주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광교테크노밸리(3백35만평)와 맞붙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영통신시가지(1백만평)와 연결돼 전체적으로 5백만평 규모의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중심상업지역 내에 이마트 및 아모레퍼시픽(1만여명 상주)이 위치하여 상권활성화
에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교통환경
2009년 7월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관통하고 있어 용인에서 양재까지 현재 1시간~1시간 30분 걸렸던 출근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남쪽으로 국도 42호선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은 계속 나아질 것이다.





남양주 별내지구

남양주시 별내지구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서울 인접 택지지구이다. 도시 남북으로 철마산, 천마산, 백봉, 예봉산 등에 의해 도시가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 서쪽에는 수락산이 서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국도 4개선(6, 43, 46, 47호)이 지나며 경춘선 별내역(2011년)과 별내선(2016년 개통 예정 목표)이 계획돼 있다.

최근 남양주시는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과 인구 증가 및 핵가족화에 따른 주택 수요의 증가로 전체세대수(13만8천9백98가구)에 비해 주택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별내지구 개발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주거지로서의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서울과 경기 동북부 지역을 잇는 중심도시로서 개발될 예정이다.

-교통환경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별내지구를 관통, 별내 인터체인지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 경기 남·북부 이동이 수월하며,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이 신설될 예정이며, 서울지하철 8호선은 암사에서부터 별내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사업 추진 중이다. 개통시기 목표를 2016년으로 계획 중에 있다.





오산 세교지구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금암동, 내삼미동, 외삼미동, 수청동 일대 98만5천평으로 규모가 크다.
오산시는 도시형 공장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전원형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으로 4만8천명을 수용하는 1만6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국도1호선 경부고속국도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지구 내에 오대산역, 세마역 건설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산 세교지구는 오산 구시가지에서 수원방향에 위치한 세교동, 금암동 일대에 98만3천평 규모의 택지지구이다.

2007년 초 입주를 시작한 동탄 신도시와는 불과 3km가량 떨어져 있어 생활편의시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교통환경
경부선전철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철역이 없어 병점역까지 나와야 하는 동탄에 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나을수 있으며, 세마역에서 2호선 환승역인 사당까지 약 1시간가량 걸려 서울 강남권 출근이 가능하며 오산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고속도로까지 5분 안팎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김포신도시

김포신도시는 서울 강서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고, 한강을 사이에 두고 파주시와 일산신도시를 마주하고 있다. 김포신도시는 장기지구 85,950m², 양촌지구 4,264,462m² 등 총 11,850,000m² 규모다. 5,124,000m²으로 개발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말 장기지구 등을 편입하는 등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2010년까지 공동주택 4만9천여가구, 단독주택 3천9백가구 등 총 5만3천여가구가 들어선다.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경전철을 비롯해 올림픽대로와 김포신도시를 잇는 고속화도로도 구축된다.





교하신도시

교하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25km 떨어진 곳으로 김포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파주 교하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운정1,2지구 954만9천㎡과 3지구 692만8천㎡으로 총 1,647만7천㎡에 이르며 총 8만54가구의 주택이 2006년 상반기부터 분양돼 총 21만6천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인구밀도가 ha당 134명으로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아 쾌적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 가 개통되면 일산,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며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출판문화단지 조성으로 자족형 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고서저형의 파주시 서남단에 위치한 택지지구로서 자유로와 통일로(국도1호선을)를 통하여 40분이면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서울도심과 35km, 강남과 2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도시로 수원 동북부이면서 용인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산업단지와 상업, 주거, 행정이 어우러진 자족 신도시이다.
도시 중심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공간구조 형성 및 친환경적 도시환경 조성으로 수원시와 용인시 서북부 지역의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첨단 산업연구의 중심지로 중소기업지원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결합한 지식산업의 클러스터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IT, BT 등 첨단지식산업의 R&D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물론 신도시로서 각종 상업시설과 광역행정기관 등의 공공시설도 들어선다.





판교신도시

판교신도시는 2006년 분양 당시 ‘로또’라고 불릴만큼 높은 청약률를 기록했던 ‘판교신도시’는 총 930만 7,148m² 규모에 8만 4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2009년 12월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도심과 20km, 강남과 10km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가지원지방도 23호, 57호선 등이 교차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분당과 강남을 잇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개원 시 체크 point
첫째, 신도시,택지지구 인근에 대표되는 구도심상권크기를 확인한다.
인근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중심상업지역이 있다. 그 중심상업지역이 신도시, 택지지구의 상권보다 훨씬 큰 상권(교통, 금융, 교육시설 등)을 이루고 있다면 베드타운의 특성을 감안한 가정의학과, 내과, 치과, 소아과 등의 개원이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좋은 분양조건, 임대조건보다는 입지에 대한 사전정보를 충분히 입수한다.
신도시,택지지구에는 건축하는 건물이 많다. 즉, 공실이 많다는 이야기다. 시행사나 건축주들은 분양이나, 임대를 위해 금액을 할인해주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임대조건보다는 향후 병원의 성공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입지조건을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 분양현황을 파악하자
대부분 신도시, 택지지구는 분양상가이다. 분양현장을 가보면 각 건물마다 OO과 입점확정 등의 현수막을 볼 수 있다. 또한 분양업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해당 건물에 몇 개과가 들어왔으며, 조만간 상담하는 상가호수도 계약이 곧 될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런 관행 및 마케팅 수단에 넘어가지 말고 분양 및 임대 전에 계약서 및 계약자와의 전화통화 등을 통해 타업종 입점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분양계약서상에 시행사로부터 독점을 보장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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