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보험 리모델링, 체계적 부채 상환 첫 단추!

[병ㆍ의원 개원 ⑪]김태완 개원정보114 금융사업부 이사

아는 친척, 선후배 등 지인에게 하나, 둘씩 들어준 보험이 나도 모르는 사이 너무 늘어 유지하기가 너무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지금 그렇다고 해약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계속 불입하자니 부담스러운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보험! 손해를 최소화 하고 적절한 보장은 유지할 수 있는 묘안은 없을까?

합리적인 보험 리모델링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보험 리모델링이란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 상품의 내역을 파악해서 중복되는 부분은 정리 해약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규로 가입하거나 보완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 리모델링의 프로세스는 우선 보험 전문가를 통해 현재 가입한 상품의 내역을 확인하고 불입하는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납입 가능한 적정한 보험료 인지와 경제 사이클을 고려한 적정한 납입기간으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본인, 배우자, 자녀 등 각 가정의 구성원별로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내용을 합산해 사망, 암 등 주요 질병, 입원, 수술, 노후자금 등의 보장내용이 적정하게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보장내용, 보장기간, 납입기간, 가입 시기 등을 고려해 중복된 보장이 있다면 정리(해약)해야 한다.

아울러, 중복되는 보장이 특약으로 되어있다면 전체를 해약하지 않고 특약만 해약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최적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손해는 최소한으로 보장은 합리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감액, 감액완납, 특약 해지 자동대출 납입 기능 등을 잘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감액 제도란 그동안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를 낮춰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말하고 감액완납제도란 그때까지 낸 보험료에 해당하는 만큼만 보상받는 대신 이후 보험료는 아예 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약 해지는 중복되는 보장이 특약으로 되어 있는 경우 전체를 해약하지 않고 특약만 해지해서 보험을 리모델링 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료 납입이 힘든 경우 해약 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대체 납입하는 자동대출 납입기능도 있다. 그리고 병원 개업 시 대출받은 부채와 의료장비 리스 등 과도한 부채로 많이 힘든데 추가대출이 어려운 경우 약관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약관대출이란 보험계약을 담보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의 90%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것으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신청이 가능하며 금리도 6%~10% 정도로 저렴한 편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듯하다.

현재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가입해서 3년 이상을 유지하고 계시다면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도 인출 기능이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 년에 12회 까지 자유롭게 입금과 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요즈음처럼 은행대출이 어려운 경우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적인 금융불안과 과도한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때 어렵다고 언제까지 한탄하고 고민만 하고 있을 것인가?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보험리모델링 체계적인 부채 상환 등 구체적인 작은 실천을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