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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다파글리플로진, 심장‧신장 치료와 DPP-4i 병용에 모두 ‘OK’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임상연구결과 발표

19일부터 개최되는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가 다파글리플로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시작됐다.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마련된 한 세션에서 제2형 당뇨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새 치료옵션이라는 대주제 아래 다파글리플로진의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다파글로진은 심장질환과 신장질환에도, DPP-4 억제제와 함께 사용해도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 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재한 교수는 ‘제2형 당뇨병 관리의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주제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심신 기능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전재한 교수는 신장질환과 관련해 DAPA-CKD 연구를 설명하며 “모든 1, 2차 연구결과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했다.

DAPA-CKD 연구는 4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파글리플로진의 연구다. 이 연구를 통해 다파글리플로진이 신장질환 진행을 늦췄으며, 2형당뇨 동반유무를 떠나 adverse outcomes 위험을 감소시킨 것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 교수는 “다파글리플로진은 심부전으로 인한 심혈관계 사망이나 입원 등의 감소를 보였으며 2형당뇨가 없는 신장애 환자군에서 새로운 2형당뇨 발병을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전에 대한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전 교수가 소개한 연구는 만성 HFrEF 환자의 2형당뇨 동반 유무에 따른 다파글리플로진 평가였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2형당뇨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다파글리플로진은 HFrEF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이나 심부전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 2형당뇨 환자에서 혈당 강하와 관계없이 1차평가변수 감소가 유지됐다.

전 교수는 “HFmrEF와 HFpEF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시가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한 DELIVER 연구에서는 포시가가 사망과 관련된 심혈관계 질환, 심부전 악화, 갑작스런 입원이나 병원 방문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병용을 통한 제2형 당뇨 관리를 위한 접근 방식’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곽 교수는 임상 3상 연구에 대해 설명하며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요법 시, 메트포르민 사용과 관계없이 48주 동안 HbA1c 수치 감소와 혈당조절이 확인됐다.”며 “다파글리플로진은 체중 감소 등 혈당조절 이상의 추가적 이점을 보였다.”고 밝혔다.

곽 교수가 소개한 임상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HbA1c에 대해 대조군 대비 다파글리플로진에서 더 많이 감소됐으며, 다파글로플로진군은 혈당 감소가 24주 후 시간이 지나도 유지됐다.

같은 기간 동안 몸무게 감소 역시 대조군 대비 유의했으며, 아울러 수축기 혈압에서도 대조군 대비 우수한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곽 교수는 “시타글립틴, 다파글립로진의 FDC는 편리한 단일 경구용 정제로 알약 부담을 줄여 환자의 순응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국과 일본의 연구에서도 단일제 병용요법에 비해 향상된 환자 순응도와 더 긴 지속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FDC는 단일 약제와의 병용요법 대비 환자 순응도를 향상시켰다”면서 “순응도 향상은 2형당뇨 환자의 HbA1c 수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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