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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당뇨병 환자,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확률 높아

사망자 6명 중 5명 당뇨병 환자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최근 최대 관심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당뇨병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소개했다.

 

당뇨병학회는 8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키로 했던 재33차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Hop Topic Channel’ 세션에서 ‘COVID-19 and diabetes in Korea’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와 당뇨병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중 발표자로 나선 경북의대 핵의학과 이재태 교수와 영남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경철 교수는 당뇨병이 있는 대구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환자의 임상적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재태 교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경험한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이 어떠한 코스를 밟았는가?(Natural course of COVID-19 in mild to asymptomatic patients: An experience of isolated & treatment center)’에 대해 생활치료센터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분석한 임상자료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 교수는 생활치료센터 입원환자 경과를 보면 처음 95%는 들어올 때 아무 증상이 없다가 입원했다가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41%였다이 환자들이 바이러스 검사 후 음성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일 정도로, 증상이 있었던 사람들은 없던 사람보다 이틀 정도 더 오래 있었고, 생활치료센터에 있던 환자가 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 60세 이상 환자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신경철 교수는 ‘Experience with severe COVID-19 patients - the risk of diabetes on clin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COVID-19’이란 주제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연구결과를 당뇨병과 관련해서 설명했다.

 

신 교수는 “110명의 코로나19 환자 중에서 29명인 약 26.4%가 당뇨병을 갖고 있었다당연히 나이가 많을수록 중증환자가 많았고, 두 번째로 당뇨병과 고혈압 등 동반질환을 갖는 환자가 중증환자인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60.9%가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았고, 37.8이상, 산소포화도 92% 이하, 알부민 수치가 3.5 미만일 때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과 전원될 확률이 일반 중증환자보다 많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신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산소치료를 많이 받게 되며, 혈압이 높았고, 사망자 6명 중 당뇨병 환자 사망자가 5명이었다전원된 중증환자 6명 중 3명은 당뇨병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의한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중증도가 높아 당뇨병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하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치료가 필요하다가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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