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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형간염 치료제, 3분기 4.1% 감소된 2007억원 달성

모든 성분 원외처방 고르게 감소…일부 제품은 증가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이번 3분기에도 원외처방 하락세가 지속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의하면 주요 B형간염 치료제들의 2022년 3분기 누계 원외처방액은 총 2007억원으로 2021년 3분기 누계인 2093억원보다 4.1 %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648억원, 2분기에는 689억원, 3분기에는 66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하면서 2분기 대비 3분기에도 원외처방액의 규모가 2.9% 줄어들었다.


B형간염 치료제를 구성하는 테노포비르, 엔테카비르, 아데포비르 등 다양한 성분들 역시 전반적으로 모두 하락한 모양새다. 

먼저 테노포비르 성분은 2022년 3분기 누계 113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2021년 3분기 누계 1118억원보다 1.4% 성장한 모습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360억원, 2분기 392억원, 3분기 380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테노포비르 성분 양대산맥인 길리어드 제품들은 ‘비리어드’가 감소하고 ‘베믈리디’가 원외처방 학대를 나타냈다.

비리어드는 작년 3분기 누계 706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계 672억원으로 4.7% 감소했고, 2분기 232억원 대비 3분기 221억원으로 4.6% 줄어들었다.

반면 베믈리디는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누계 원외처방액이 비교적 높은 폭으로 증가됐다. 

2021년 3분기에는 28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지만 2022년 3분기에는 342억원으로 20.4% 성장한 것. 그러나 분기별 실적을 보면 1분기 105억원 이후 2분기부터 118억원을 유지 중이지만 2분기 대비 3분기 0.5%에 해당하는 약 5200만원 감소했다.

이 밖에 종근당의 ‘테노포벨’은 2021년 3분기 24억원에서 2022년 3분기 26억원으로 8.2%, 대웅제약의 ‘비리헤파’는 2021년 3분기 11억 2000만원에서 2022년 3분기 11억 6200만원으로 약 4200만원에 해당하는 3.8% 규모가 증가하며 원외처방액이 주목되고 있다.

엔테카비르 성분은 2021년 3분기 누계 817억원에서 2022년 3분기 754억원으로 연간 원외처방액 규모가 7.6% 감소했다. 2022년 각 분기에는 1분기 244억원, 2분기 258억원, 3분기 252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번 분기 2.2% 축소됐다.

엔테카비르 성분을 대표하는 제품인 BMS의 ‘바라크루드’ 역시 원외처방액이 하락했다. 

바라크루드의 2021년 3분기 누계는 577억원으로, 2022년 3분기 누계 527억원을 기록해 원외처방액이 8.5% 줄어들었다. 분기별로는 2022년 1분기 170억원에서 2분기 180억원으로 일부 증가했으나, 3분기 접어들면서 1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바라크루드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은 2021년 3분기 누계 72억원에서 2022년 3분기 66억원으로 7.6% 하락했고, 1분기 21억원에서 2분기 2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가 3분기에는 다시 21억원으로 1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엔테카비르 성분 품목 중 성장세를 보인 상위 제품에서는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 한미약품의 ‘카비어’가 눈에 띈다.

바라크로스는 2021년 3분기 17억원에서 2022년 3분기 18억원으로 9.6% 늘었으며, 2분기부터 6억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3분기 약 0.6% 줄어든 6억 5800만원을 보였다. 

카비어 역시 바라크로스와 비슷한 규모로 2021년 3분기 17억원에서 2022년 3분기 18억원으로 9% 증가했다. 그러나 분기별로는 1분기 6억 500만원, 2분기 6억 2200만원, 3분기 6억 5800만원을 달성해 2분기 대비 3분기 5.8% 확대됐다.

아데포비르 성분에서는 2021년 3분기 84억원에서 2022년 3분기 61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27% 감소했다. 또 올해도 1분기 23억원에서 2분기 19억원, 3분기 18억원으로 점차 줄어들며 2분기에서 3분기 8.3% 줄었다.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은 GSK의 ‘헵세라’는 2021년 3분기 49억원의 원외처방을 기록했으나 2022년 3분기 20억원으로 59.3% 감소됐다. 그러나 지난 1분기 13억원을 달성했던 것에 비해 2분기 5억원, 3분기 1억원으로 급격히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이번 3분기 77.5%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광약품의 ‘부광아테포비어’와 동아에스티의 ‘헵세비어’는 아데포비르 성분 중 대표적으로 원외처방액이 확대된 제품이다.

부광아테포비어는 2021년 3분기 11억원에서 2022년 3분기 15억원으로 31.1% 증가했으며 분기별 실적은 1분기 3억원에서 2분기 4억원, 3분기 7억원으로 증가해 전분기 대비 47.1% 늘었다. 동아에스티의 ‘헵세비어’는 작년 3분기 누계 3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계 5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77.9% 증가했으며, 분기별로는 2분기까지 1억원대를 보이다 3분기 2억원대로 60% 증가했다.

이 밖에 라미부딘 성분의 치료제인 GSK의 ‘제픽스’는 2021년 3분기 33억원에서 2022년 3분기 28억원으로 14.4% 줄었으며 베시포비르 성분 치료제인 일동제약의 ‘베시포비르’는 같은 기간 동안 14억원에서 13억원으로 3% 감소했다.

부광약품 제품 중 텔비부딘 성분인 세비보’는 19억원에서 9억원으로 50.7% 줄었으며, 클레부딘 성분인 ‘레보비르’는 6억원에서 5억원으로 26.1%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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