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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9월, 매출 상위 제약사 4곳 기업설명회 개최

유한양행, 동아쏘시오, 일동제약, HK이노엔 등 경영현황 및 매출 소개


최근 제약업계의 기업설명회 추세는 매출 상위권을 자랑하는 대기업에서 주로 개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 9월만 해도 상위권 제약사인 유한양행에서만 세 차례 기업설명회을 개최했고, 일동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HK이노엔 등도 기업설명회를 열었던 현황이 확인됐다.

먼저 유한양행은 7일과 21일 13시 30분, 21일 15시 10분에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매출 8938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들 중 OTC에서는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114억원으로 가장 상반기 매출이 높았다.

ETC에서는 당뇨약 ‘트라젠타’가 557억원,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가 4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혈압약 ‘트윈스타’는 373억원, 당뇨약 ‘자디앙’은 255억원, HIV 치료제 ‘빅타비’는 245억원, 백혈병약 ‘글리벡’이 263억원 등을 기록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는 현재 단독요법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해 3상을 진행 중이며, 퇴행성 디스크에 대한 ‘YH14618’이 임상3상, NASH 질환 치료제 ‘YH25724’, 알러지약 ‘YH35324’, 면역항암제 ‘YH32367’ 등이 임상1상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YH14618’은 지난 달 말 미국 임상3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15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일동제약은 지난 상반기 3221억원의 매출이 확인됐으며 영업이익은 -317억원, 당기순이익은 -713억원으로 나타났다.

파이프라인들 중 ‘IDG16177’이 신규 기전의 인슐린 분비 촉진 2형 당뇨 치료제로서 독일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IDG16177은 포도당 의존적 인슐린 분비로 저혈당 위험이 없으며 약인성 간손상에 대한 위험이 감소됐다. 또 SGLT_2 저해제 외의 병용에서도 시너지를 보였으며 위장관 부작용도 없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IDG16177 외에도 일동제약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ID119031166’, 위산 관련 질환 치료제 ‘ID120040002’, 안구건조증 치료제 ‘ID110410395’ 등을 개발하고 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ID32124’는 올해 2월 일본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내에서는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2일에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다른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자회사들이 고른 성장을 보였던 만큼, 2분기에 2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142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을 2분기에 달성했다. 

동아제약의 매출은 1451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대표 품목인 ‘박카스’가 739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다. ‘판피린’이 127억원, ‘챔프’가 38억원이었다. 오쏘몰은 138억원을 달성했다.

동아ST는 2분기 매출 163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으며 ETC, 수출, 메디컬 등 전 부문애서 매출이 성장했다. R&D부문의 글로벌 제약 출신 CEO를 영입했으며 송도의 고형제 공장이 완공돼 2023년 가동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은 고지혈증치료제 올리고 원료에 대해 3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출하가 시작됐으며, 제1 올리고동이 증설 완료돼 전체 라인이 가동 중이다. 에이즈치료제 ‘STP0404’, 항암제 ‘STP1002’ 글로벌 임상 및 mRNA 플랫폼기술 구축 등으로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65억원이 사용됐다.

HK이노엔은 21일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2분기 기준 매출액 251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으로 확인됐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올해 8월까지 817억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신약 중 최단기간에 1천억을 초과 달성한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캡은 유지요법의 임상3상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6개월간 장기 투여 시 높은 관해율을 유지했으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TC 부문 중 MSD 백신 도입도 눈여겨볼만 하다. 가다실, 프로디악스, 로타텍, 조스타박스에 대해 Co-프로모션 및 유통을 맡았으며 박타, MMR2에 대해서는 유통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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