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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00일 지났다! 임총 발의 위해 오늘부터 동의서

정인석, 날 세우기보다 윈윈전략도 생각 vs 정성균, 투쟁하려는 데 왜 끼어드나!

오늘(22일)부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임시총회 발의를 위한 동의서가 241명 대의원에게 발송된다. 

의협 정관에 의하면 임총이 열리려면 재적 대의원 1/4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61명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공동발의자 중 한명인 정인석 대의원(전 전국의사총연합 공동대표)는 최대집 집행부와 날을 세우는 모습으로 비춰질 까 말을 아꼈다.

정인석 대의원은 “결의(발의)가 된 것도 아닌데…. 오늘(21일)은 자세한 인터뷰를 안 하고자 한다. 보통 지금까지는 보름에 걸쳐서 받았다. 지금 보름 안에 충분히 거둬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데 받아 봐야 겠다.”고 언급했다.

최대집 집행부나 임총 발의를 추진하는 정성균 대의원이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라는 같은 뿌리인 점과 관련해서는 윈윈전략을 언급했다.,

정인석 대의원은 “시기는 다르지만 전의총 단체에서 대표를 맡았다. 일단 자세한 애기는 오늘은 하지 않고 내일이나 모레 통화했으면 한다. 왜냐면 대의원 임총 안건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운영이다. 잘못 보면 집행부와 완전히 날을 세워서 되는 거로 보일 수도 있다. 사실은 취지는 꼭 그런 뜻은 아니다. 집행부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윈윈작전이 될 수 있다는 의도도 있다. 언론에 배포할 정도로 생각이 정리 된 건 아니다. 내일 오전에 통화하자.”고 언급했다.

임총 발의를 위한 동의서 배포 소식을 접한 집행부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

정성균 대변인은 “대의원 동의서를 받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라. 관심 없다. (임총 추진하는 데 대한) 집행부 의견은 없다. 집행부 투쟁은 아직 시작도 않고, 준비관계로 일도 시작 안 됐다. 그런데 (임총 발의는) 의료계를 분열 시키려는 의도라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말이 되는 건가. 투쟁하라고 뽑아 투쟁한다고 하는 데 왜 거기서 끼어  드나?”라고 반문했다.

이같은 반문은 최대집 집행부가 의료계 집단행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 일정이 지난 17일 제주에서부터 시작됐는데 임총을 여는 것은 내분을 부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부터 동의서를 받는 임총 발의 안은 ▲첫째 문재인 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 저지와 건강보험 수가 인상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둘째 불합리한 의료정책 개선 대책(경향심사, 한방대책, 응급실 폭력 대처 등)의 건이다. 발의자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정인석과 박혜성이다.

이들은 발의안에서 “대정부 투쟁의 깃발을 앞세운 집행부가 출범한지 100일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회원들은 투쟁과 협상을 통해 회원의 권익을 수호하고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기대했으나, 성과가 없이 오히려 퇴보하는 현실에 실망 만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투쟁의 강화는 고사하고, 정책방향의 수정이나 인적쇄신 없이 정부의 공세적 정책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집행부의 안이한 대처와 부적절한 상황판단에 의사협회 대의원들은 더 이상 상황 악화를 막고, 대정부 협상력 강화와 투쟁력의 집중화를 위해 전권을 행사 할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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