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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최대집 집행부에 힘 실어준 의협 제70차 총회

비대위 해산 4월30일, 건정심 탈퇴 권고안 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최대집 제40대 회장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 줬다.

22일 정기대의원총회는 식전행사에 이어 1부 본회의와 2부 본회의로 진행됐다. 

1부 본회의에서는 2017년도 회무보고와 감사보고를 채택한데 이어 의장을 선출하고 임수흠 28대 의장이 새 의장에 당선된 이철호 29대 의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철호 의장은 부의장, 부회장, 감사를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는 업무를 맡아 수행했다. 이어 중앙윤리위원 중 1명이 5월22일 임기 만료 됨에 따라 신임 윤리위원 1명을 선출, 1부 본회의를 마쳤다.

이어 오후 3시40분에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해산의 건 ▲4개 심의분과위원회 심의결과 보고 및 의결과 채택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 보고에 이어 ▲최대집 당선인에게 건정심 탈퇴 권고안 채택과 ▲대의원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본회의를 모두 마쳤다.

임수흠 전 의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이철호 의장이 부의장 부회장 감사 선출 안건부터 회의를 주관했다. 부회장을 회장에게 위임하던 관례와 달리 이번에 경선으로 치루었다.

이철호 의장은 “경선 결과 ▲부의장에 임장배 후보(득표수 42표), 주승행 후보(42표), 김영준 후보(41표), 이원철 후보(37표)가 각각 당선됐다. ▲부회장에는 이필수 후보(49표), 박홍준 후보(37표), 이동욱 후보(29표), 박정률 후보(28표), 유태욱 후보(21표), 강대식 후보(19표)가 각각 당선됐다. ▲감사에 박성민 후보(54표), 김영완 후보(44표), 김영진 후보(34표), 조경희 후보(30표)가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중앙윤리위원회 선출에서는 장선문 위원의 임기가 도래(2015년 5월23일~2018년 5월22일)함에 따라 위원 후보로 추천된 임기영 후보(아주의대 정신과)가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러한 본회의 1부 안건처리는 2시45분에 마쳤다. 이어 1시간 정회하면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 후 본회의 2부 안건 처리가 3시45분에 속개됐다. 

2부 안건 처리에 앞서 이철호 의장은 대의원 점호에 이어 1부에서 당선된 4명의 부의장의 소관 분과로 ▲주승행 부의장을 사업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장, ▲이원철 부의장을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장 ▲임장배 부의장을 제1토의 안건 분과위원장, 김영준 부의장을 제2토의 안건 분과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2부 안건 토의에 앞서 향후 3년간 임기 시작 첫해에 하는 대의원 선서를 했다. 박지현 대의원이 대표해서 선서하고 참석 대의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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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017년 9월16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구성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 활동에 관해 이동욱 총괄사무총장이 보고했다.

이동욱 총괄사무총장은 보고 말미에 “오늘 의협 비대위의 해산 결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양재수 대의원은 “추무진 집행부가 종료되는 4월30일 24시에 비대위는 종료하고 해산하는 것으로 하자. 최대집 신임 집행부로 투쟁과 협상을 전권을 이관하자”고 의결 동의안을 제출했고, 재청이 있었다. 

방상혁 회장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최대집 당선인과 16개 시도회장단은 정부에 제안한 내용이 대화이다. 23일부터 대화를 명시했다. 이유는 22일 대의원총회에서 의협 비대위를 해산하고, 23일부터는 인수위가 책임을 지고 정부와 대화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오늘 해산하는 것이 최대집 집행부가 회무를 진행하는 데 더 좋다.”고 수정 동의안을 말했다.

최상림 대의원은 “양재수 대의원과 의견이 같다. 회장직 인수위는 공식적 법적 기구가 아니다. 따라서 의협 비대위 임기를 5월1일 0시로 해야 , 인수위가 여러 가지로 협상해서 결과물을 회원 뜻 반영된 것으로 갈 수 있다. 만약 인수위가 갖고 있어도 발표는 의협 대표자인 추무진 회장이 해야 한다. 추 회장은 변질 할 수 있다. 미루거나.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된다. 인수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정말 인수위 뜻이 오롯이 지켜질 수 있는 방법이 비대위가 5월1일 0시까지 존재해야 가능하다. 방상혁 대변인이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호 의장이 “양재수 대의원의 동의안은 의협 비대위가 4월30일 24시까지 존속 후 해체 이다. 재청이 있었다. 찬반 의견을 묻겠다.”며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찬성 147표, 반대 26표, 기권 4표로 4월30일 24시까지 존속 후 해체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이어 4개 분과의 지난 21일 의결의 주요 내용에 대한 보고와 채택이 있었다.

특히 제2토의 안건 분과위원회에서 21일 논의하고 본회의로 올리기로 한 '최대집 당선인에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탈퇴 권고안'이 22일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어홍선 대의원은 “어제(21일) 제2토의 안건 분과위원회에서 건정심 구조개편에 관해 논의했다. 탈퇴하자 말자 이야기 했다. 사안이 중대해서 전체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위원장이 바뀌어서 빠트렸다. ‘불합리하면 탈퇴해라’ 권고안이다. 너무 중대해서 전체회의에 올려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 이철호 의장, “건정심 탈퇴 권고안은 최대집 집행부에 힘 실어 주는 것”

이에 이철호 의장이 “권고안은 최대집 차기 회장이 투쟁의 카드로 쓰는 거다. 건정심 탈퇴 권고안에 대한 찬반을 투표한다.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는 거다.”라고 언급했다.

찬반 표결 결과 찬성 127표, 반대 15표, 기권 7표로 최대집 집행부의 건정심 탈퇴 권고안이 의결됐다.

이어 오후 5시40분경 대의원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