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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두 후보 덕담으로 축하

주최 측, 구체적 선거 이야기 자제 언급에 화답

성남시의사회가 12년 째 이어오고 있는 장학사업 시상식에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현병기 후보(경기도의사회장)와 이동욱 후보(비상대책위원회 총괄간사)가 참석, 선거 이야기를 자제하고 장학생들에게 덕담을 나누었다.

성남시의사회(회장 김기환)가 9일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 및 12기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학증서 수여와 기념촬영 ▲신년인사회 건배제의 ▲회장 환영사와 내‧외빈 축사 ▲장학생 선배의 소회와 12기 장학생 대표 답사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 ▲건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외빈 축사 순서에서 제일먼저 현병기 후보가 이어서 이동욱 후보가 축사를 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배려했다.

앞서 김기환 성남시의사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치과의사 등에서 각 직능에서 선거가 있다. 의료계도 시군과 중앙회도 선거가 있다. 6월 지자제체 선거도 있다. 자칫 구설수에 휘말릴까봐 선거 이야기는 극구 사양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두 후보도 선거 이야기는 자제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현병기 후보는 “새해 건강하시기 바란다. 성남시의사회에서 성대한 장학금 전달식과 신년인사회 만들어 감사드린다. 저는 분당에 95년부터 24년째 살고 있다. 저는 평생 장학금을 면제 받았다. 아들이 공부 잘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이재명 시장 장학금 받았고, 대학도 장학금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생활과 선거도 겹치고 회장으로서 느끼는 감정이 착잡하다.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주신 성남시의사회 회장께 큰절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동욱 후보는 “성남시의사회의 신년인사회와 장학금 전달식을 축하드린다. 올 한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성남의사회에 좋은 일이 있고, 건강한 한해 되기를 바란다. 신년이면 작년보다 좋은 일이 많기를 바란다. 하지만 실제로 외적 내적으로 만만치 않다. 의사들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다. 지난 12월10일 추운 겨울날 눈비 내리는 데 3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모였다. 그때 의사가 하나 된 모습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점이 많지만, 위기가 곧 기회다. 지금 내적 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보다 나은 의료환경과 사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원들이 보다 행복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12기 장학증서 시상에서 늘푸른고등학교 이승용 고2생 등 25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기환 회장은 “저도 중학교 때 1학년 외부 장학금을 받았다. 기억나는 것은 현장이다. 지금 같은 현장이 또렷하게 기억난다. 격려한 기업인, 함께 장학금을 받은 중학생 동료와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가 생각난다. 장학사업에 기업이 사회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홀로가 아니었다. 회장으로서 장학금 주는 것도 그 때 많은 분들이 함께 격려하는 모습을 오래 오래 기억해서 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영예롭게 생각해야 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성남시의사회 장학금은 성남지역 고등학교 25~26곳의 2학년 자연계열 학생에게 10년 넘게 학교에서 추천하면서, 추천 시스템이 검증됐다. 또한 의사회에서 다시 한번 검증하여 수여한다. 오늘 장학금을 받은 25명 학생이 앞으로 성남시 인재로 크게 되리라 믿어 의심 않는다.”고 언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10기 11기 장학생 선배가 소회를 밝혔고, 이번 12기 장학생이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10기 장학생으로 태원고등학교에 다녔던 박지민 학생(현재 부산대 의예과)은 “감사드린다. 2년전 장학금을 받아 영광 이었고, 좋은 성과를 거둬 오늘 답사하는 것도 영광이다. 2년전 장학금은 예과 1학년 의사의 꿈을 현실로 다가오게 한 은인이다. 위축된 순간 성남시의사회의 배려가 전진하는 계기가 됐다. 12기 장학생들도 올해 좋은 입시결과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11기장학생으로 야탑고등학교에 다녔던 김재혁 학생(현재 연세대 화학과)은 “답사 자리에 서게 돼 감사하다. 장학생 여러분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 질 역량과 자질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 고3 으로서 힘들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는 성남시의사회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린다.”고 했다.

12기 장학생 대표로 답사한 한솔고등학교 김민서 학생은 “성남시의사회 장학생으로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성남시의사회 회장 임원에 감사드린다.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사회에 봉사하고 학교 생활에 충실하겠다. 앞으로 의사가 되고 싶다. 아픈 사람을 돕는 보람된 직업이다. 열심히 극복하고 노력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겠다. 의사가 돼서 아픈 사람을 돌보고 성남시의사회처럼 여러 사람을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