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선거에 현병기‧이동욱 후보등록

선관위, 선거인명부 열람…양 후보, 공약 발표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차기 회장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병기 경기도의사회 회장과 이동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각각 입후보, 양자대결하게 됐다.

9일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와 양 후보에 따르면 8일 후보등록을 마감한데 이어 선거인명부 열람을 진행 중이며, 양 부호는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인명부 열람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오는 1월17일까지 진행 중이다. 경기도의사회 회원의 선거권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며, 이 기간 동안 정정이 가능하다. 

선관위가 공고한 일정을 보면 ▲후보자 등록은 1월5~8일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 후부터 2월6일까지 ▲1월18일 선거인명부 확정 ▲1월23일 선거자료 발송 ▲2월7일 17시 개표이다. 

투표방법은 전자투표(인터넷)가 기본이고, 우편투표는 신청 시 가능하다. 이에 ▲우편투표 신청기간은 2017년 12월29일부터 2018년 1월5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정정 기간은 2017년 12월30일부터 2018년 1월17일까지다. 

당선인 공고는 2월7일 20시 이후다.

후보 등록한 현병기 회장과 이동욱 사무총장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운동에 들어 갔다.

현병기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문재인 케어의 전면 재검토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수 있는 환경조성 ▲의대 입학정원 축소에 대한 국가적 논의와 공청회 시작되어야  함 ▲건정심 전면개편 :이해 당사자 중심의 국가적 논의 구조로 재편 ▲의료계 유사 시민단체 퇴출 ▲노동법에 근접한 여의사 출산 육아 휴가에 대한 논의 필요 ▲전공의 전임의 학생들의 조직화와 의식화 ▲교수는 교수답게 대학병원은 대학병원답게 진료 할수 있는 환경조성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할수 있는 제도 도입 등을 내세웠다. 현 후보는 그간 업적으로 ▲자율평가제 ▲촉탁의제도 ▲협동조합제도 출범을 들었다.

현 후보는 ▲의약분업투쟁 당시 오산시의사회 총무이사 ▲오산시의사회 경기도 대의원 ▲오산시의사회 회장 ▲경기도대의원회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도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직을 수행 중이다. 

이동욱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경기도 회원들의 현장의 아픔과 함께 하는 회장 ▲수가의 정상화 ▲의료사고특별법 제정에 노력하여 소신진료환경 조성 ▲비급여 전면급여화 포퓰리즘 정책 경기도가 앞장 서 저지▲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회원들의 상시 민원 창구 운영 ▲경기도내 전 직역과 회원들의 단합 ▲경기도 의사회비 절감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부회장과 이사 한명을 의무할당하여 도의사회 회무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개원가와의 조화로운 발전 ▲건정심 구조개선, 심평원, 건보공단 개혁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사무총장 ▲현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장 ▲현 경기도 의사회 감사 ▲현 대한평의사회 대표 ▲대한의사협회 자문위원 역임 ▲대한의사협회 대통합혁신위원 역임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법 대책 특별위원 역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  2회 역임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 이사회는 현병기 회장의 후보등록에 앞서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선거기간동안 회장 직무 대행에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을 내정했다.

회칙은 ‘임원이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후보자 등록 시부터 경기도의사회장 선출 시까지 그의 직무 집행을 정지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성종호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월7일까지 회장직무대행으로서 경기도의사회 회무를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