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서 역할 ‘다짐’

신약조합 총회,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에 종근당 당뇨치료제 '듀비메트 서방정'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소재 삼정호텔 신관 2층 제라늄 홀에서 제31차 정기총회, 제약사업기술거래센터(PTBC) 17차년도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 및 기술사업화 설명회,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의 제약사업기술거래센터(PTBC) 17차년도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 인사말로 시작됐다.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는 조합원사의 라이센싱, 기술이전, 공동연구, 기술투자 등 아웃소싱의 촉진을 위해 2000년 출범하여, 회원사의 글로벌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망 기술 발굴 및 기술이전 정보 제공, 기술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기술거래 협력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의 2017년 주요 사업 계획 요점은 기술거래위원회와 산학협력단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기술거래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업 현장 수요지향형 혁신 아이템 도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본래의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목적을 좀 더 유기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17차년도 기술거래위원회는 41개사 79명으로 새롭게 구성되었고, 신임기술거래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의 제약산업•바이오기술 분야 산학협력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기술사업화 설명회에는 ‘이중 스테이플화된 펩타이드 항생제 개발 기술’에 대한 동국대 약대 김영우 교수, ‘4세대 EGFR TKI의 개발’에 대한 중앙대 약대 민경훈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31차 정기총회에서 김동연 이사장은 국가전략프로젝트(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2027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5,086억 원의 예산 투입) 등 여러 신약 관련 정책 지원사업을 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대표 단체로 자리 잡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지난 성과를 복기하고,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기총회 후에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 간의 MOU 체결식이 거행됐다.

이후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은 연구책임자에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은 당뇨 치료제 ‘듀비메트 서방정’ 개발에 기여한 종근당 박신정 부장,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개발에 기여한 코오롱생명과학 이범섭 부사장이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한 제13회 신약개발우수연구자로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 성공과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남규열 부장이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제3회 제약산업 혁식성과 실용화 연계 우수전문가에는 김무성 대웅제약 수석연구원, 최상진 동아에스티 수석연구원, 이용남 영진약품공업 수석연구원, 조효원 일양약품 수석연구원, 전성재  LG화학 부장이 선정되어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조남규 사무관의 2017년도 바이오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끝으로 긴 행사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