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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약개발 R&D 글로벌 트랜드는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및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활용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R&D 트랜드는 '협업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활용 등으로 요약될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형 제약업체들의 R&D 혁신 트랜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빅파마의 헬스케어 R&D 개방화' 등을 바탕으로 대형 제약업체들의 R&D 혁신 트랜드를 소개했다.


우선적으로 '클러스터를 통한 협업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대형 제약업체들 사이에는 자체 연구단지 외에 다른 업체들과 보다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클러스터에 사무실과 연구소를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와 애보트에서 분사한 바이오기업 애브비가 자리잡은 애벗 파크는 그 자체로 작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존슨앤드존슨도 각각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와 뉴저지의 대도시 근교에 거대한 자체 연구단지를 구축했다.


대형 제약업체는 클러스터 내 자체 연구시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업체들의 연구 인력들과 교류하고 소규모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초기 단계부터 파트너십도 체결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기존의 자체 연구단지 이외에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새로운 연구시설을 확보했으며, 미국 머크(Merck)와 BMS는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레드우드시티에서 연구시설을 확충했다.


다음으로 라이선스 계약·제휴 기반의 외부 개발 성과 이용 사례를 소개했다.


대형 제약업체들 사이에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신약개발 활동 이외 라이선스 계약이나 제휴 등 방식으로 혁신 동력을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이쿼티스에 따르면, 10년 전 대형 제약 업체가 외부에서 도입해 개발하는 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승인의 1/3 정도에 불과했으나 2016년 현재는 그 비중이 절반 이상(51%)으로 증가했다.

특히 현재 신약 개발이 진행 중인 경우까지 포함하면 외부의 혁신 성과를 활용해 판매하는 비중은 75%까지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대형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병원과 학계 및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신약과 새로운 의료서비스 등 개발 과정의 정확성과 신속성, 효율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GSK는 차량 빅데이터 전문업체 맥라렌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온라인 기술과 데이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관지 확장제 벤토린 에보할러의 약물 누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스위스-핀란드 합작 기술기업 BC 플랫폼스(BC Platforms)는 3년 동안 100만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중남미 최대 바이오뱅크인 멕시코의 코디고46와 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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