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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일원화 토론회, 의협·한의협 불참 이유는?

일원화 논의가 의료기기 허용 오해 vs 선 의료기기 허용 후 일원화 논의해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오늘(18일) 의료일원화 토론회에 이해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불참한다.

17일 보건사회연구원 및 의협 한의협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의료일원화·의료통합 방안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당초 복지부가 추진하면서 안홍준 의원실에서 지난 16일 주최하기로 했으나, 총선 준비 등 안홍준 의원실의 바쁜 의사일정으로 주최자와 날짜가 모두 변경됐다.

또한 의협과 한의협은 불참의사를 밝혔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불참 이유에 대해 일원화 논의 자체가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허용하는 것으로 오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일원화 토론회에 회원들의 우려가 많다. 일원화 논의 자체가 한의사의 불법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에 있어 이용당할 가능성 굉장히 크다는 염려이다. 지난 13일 열린 ‘범 의료계 토론회’에서도 회원들의 불참 제안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불참하기로 공감했다. 18일 일원화 토론회는 참석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의협 김지호 홍보이사는 불참 이유에 대해 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후 일원화 토론회이다고 밝혔다.

김지호 홍보이사는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쓰도록 먼저 허용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허용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먼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쓰도록 허용해서 협진과 통합을 이뤄야 한다. 그후 사회적 합의와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토론회 형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사연이 밝힌 참석자 명단을 보면 △보건복지부(김강립 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대한의사협회(관계자 미정), △대한한의사협회(관계자 미정), △대한의학회(부회장, 이원철 가톨릭대학교 교수), △대한한의학회(관계자 미정), △소비자시민모임(김자혜 회장), △중앙일보(신성식 대기자)이다.



◆의협 부회장 겸 의학회 부회장인 이원철 교수 참석…왜 막지 못했나

의협과 한의협은 미정이다. 그리고 대한한의학회도 미정인데 대한의학회는 참석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추무진 회장은 “의협은 참석 않기로 했다. 그런데 의학회는 ‘의료발전 방안 논의는 필요하다’는 의견이어서 참석한다. 의학회 참석 인사가 의협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겸직하는 분의 참석을 월요일이 돼서야 알았다. 이후 계속 교체를 요청했다. 오늘 교체가 어려움을 확인했다. 협회가 아니라 의학회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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