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으로 만성호흡기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흡입약제 사용을 위해 접근성이 비교적 편리한 동네병원에서 원활히 처방∙교육∙치료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가 책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함께 호흡기질환의 만성질환관리 제도 도입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4일 개최했다. 토론회 첫 순서로 국내 천식∙COPD 치료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발표한 인천성모병원 호흡내과 최준영 교수는 효과적인 천식 관리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천식∙COPD 환자의 흡입약제 사용 교육관리를 유도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문진상담료 수가 △흡입약제 교육상담 수가 도입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천식∙COPD로 인한 유병률과 사망률,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흡입약제를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 현재 천식의 사회경제적 부담 중 직접비용은 9620억원, 간접비용은 1조 864억원, 직업중단율은 44.4%에 달한다. 때문에 사회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천식∙CO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가 제21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폐질환 수기 공모전은 환자와 가족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다양한 폐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 21회 폐의 날 수기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이며,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2개 부문으로 폐질환 환자나 가족, 그리고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한다. 심사를 거친 수상작 9월 26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추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폐의 날 수기 공모전에는 총 64편이 응모했다. 최우수상은 환자 가족 부문의 우지수 씨와 의료진 부문의 김은진 간호사가 수상했다. 의료진 최우수상 수상작인 ‘소나기 2023’은 인스타툰으로도 제작돼 폐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
기존의 주사제를 대체할 뿌리는 알러지성 호흡기질환 치료제가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주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조형주 교수,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준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난치성 비부비동염의 기존 치료 방법인 주사제의 부작용은 줄이고 환자 편의와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뿌리는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전 세계 인구의 30%가 앓고 있는 만성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재채기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전통적으로는 먹는 경구용 약물이나 주사제로 치료했다. 하지만 경구용 약물(스테로이드제)은 장기복용 시 약제가 치료 부위를 넘어 전신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주기적으로 맞는 주사(항체치료제)는 환자 불편은 물론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늘어나는 호산구증다증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단백질 치료제 ‘나노바디(nanobody)’에 주목했다. 이때 연구팀은 나노바디가 면역 반응과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IL-4Rα(인터류킨-4 수용체 알파)’를 표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바디 치료제는 먹거나
국내외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 및 유행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질병관리청은 8월 28일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 및 그간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24년 호흡기감염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 등 최근 호흡기감염병의 ▲발생 동향 ▲국내외 감시체계 ▲대응 경험 등 감염병 분야별 내용을 발표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호흡기감염병 대응 및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호흡기감염병의 변화’를 주제로 한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최근 높은 발생 양상을 보이는 ▲백일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발생 동향에 대해 질병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올해 초부터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을 주제로,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타로 카미가키(Taro Kamigaki) 박사가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감시체계와 발생 동향’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이현주 교수가 ‘국가별 그룹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월 23일(금)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7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코로나19 유행 및 동절기 감기 환자 증가 예측 등을 고려해 진해거담제, 해열제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 전반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제약사의 하반기 생산 계획을 확인했다. 대한약사회에서 점검 요청한 호흡기 질환 관련 의약품 14개 품목의 경우, 대부분 증가한 수요를 반영해 전년도 상반기 대비 증산해 공급하고 있으나, 벤토린네뷸 등 일부 의약품은 제조소 변경 등으로 부족이 예상되는 바 대체약 처방 등 의료계 협조 필요성이 논의됐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복용 편의성 등으로 처방 증가 추이를 보이는 시럽제의 경우 전년도 수준으로 공급된 것으로 보이나, 단기간 내 공급량 증가가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하반기 생산계획 등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남후희 과장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호흡기질환 치료제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DUR 알리미 등을 통해 공급 부족·중단 보고 등 의약품 수급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이를 확인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진료현장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소아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등 우려가 현실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으며, 현재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 비중 등을 2000년대 초와 최근 10년간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의 수 등을 비교하면 대폭 늘어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 염혜영 홍보사회이사(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을 만나 현재 알레르기 질환의 추이가 어떻고,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를 질환으로는 무엇이 있으며, 알레르기 관련 오해와 진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알레르기’는 무엇이고,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A. 먼저 알레르기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원래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이지만, 어떤 유전적 요인에 따라 면역 반응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들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식품알레르기 등의 4가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주목해야
매년 꽃이 피어나는 봄과 가을철이 다가올 때마다 눈이 따가워지고, 때때로는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숨쉬기 힘든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때때로는 예전에 경험했던 것보다 점점 고통의 강도·주기·기간이 심해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여름에 바깥이 너무 더워서 실내에서 에어컨을 키고 생활하는 빈도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 실내생활이 늘어날수록 점점 몸이 가려운 듯한 느낌이 드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부터 팔과 다리를 긁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질환·증상은 전부 알레르기 관련 질환들로, 성인들도 참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더 괴롭다. 이처럼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다면,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염혜영 홍보사회이사(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의 도움말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 Q. ‘알레르기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소개와 알아두면 좋은 Tip 등을 부탁드립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우선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알레르기 체질을 물려받은 사람이 주위 환경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만나면 증상이 발현하게 되며, ▲기후 변화 ▲감기 ▲오염된 공기 ▲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도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2024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6월 28일 더케이 호텔 서울 오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희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 염혜영 홍보사회이사(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설인숙 홍보사회간사(연세의대 교수), 양현종 총무이사(순천향의대 교수), 전윤홍 부총무이사(가톨릭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소아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등 심각해지고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우선 양현종 총무이사는 “한양대 오세원 교수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꽃가루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개화 시 공중에 날리는 꽃가루의 농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나 건강 통계 등에서도 알레르기 케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꽃가루에 의한 영향으로,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비염과 결막염이 제일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비염·결막염 관련 영향이 큰 상황이며, 4월에 집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가 개발됐다. 이 치료제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폐에서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음을 덧붙였다. 연구팀은 기존 약제와는 다른 제형의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인터페론 람다’와 영유아 폐기능부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해 나노입자 형태의 새로운 치료제(IFNλ-PSNPs)를 만들었다. 200nm 이하 크기의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는 흡입을 통해 직접 폐 조직에 도달하며, 감염 초기에 신속한 바이러스 사멸 및 면역 반응 강화를 유도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
‘결핵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이번에 나온 ‘결핵 진료지침’ 개정판은 약제내성 결핵의 신속한 진단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감수성 결핵 ▲내성 결핵 ▲잠복결핵 감염 표준치료법이 변경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약제내성결핵의 치료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과 국내 연구 결과에 따라 프레토마니드(신약) 등을 사용한 단기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약제내성결핵의 치료기간을 단축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최재철 결핵 진료지침 개정 위원장(중앙대학교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 센터장)을 만나 이번에 마련된 ‘결핵 진료지침 개정판’과 관련해 이전 진료지침 대비 어떠한 점들이 개선됐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결핵 진료지침 개정판’이 마련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의의 부탁드립니다. A. 결핵 진료지침은 2011년 처음 제정돼 일선에서 결핵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진료지침입니다. 이후 3차례 개정 작업이 있었는데, 마지막 4판 개정 시에는 다제내성 결핵의 진단 및 치료를 위주로 부분 개정만 이뤄짐으로써 전반적인 결핵의 진단·치료에 대한 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