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들의 장기 가역적 피임법 사용에 대한 사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피하이식제를 통한 피임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10~11일 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마련된 런천심포지엄에서,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은실 교수가 ‘국내 피임현황과 Etonogestel Implant를 이용한 현대적 피임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 실태 먼저 이 교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 실태에 대해서는 전 세계와 한국의 계획되지 않은 임신 현황 그리고 한국여성 피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유엔 발표자료에 따르면 1,000명 약 24명은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경험했다. 저소득 국가일수록 계획되지 않은 임신 비율이 높았고, 이 중 61%는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성경험이 있는 여성 중 8.6%가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해 1,000명 당 2.8건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 현황 대비 낮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임신중정 경험을 보유한 여성에게 조사한 결과, 46%는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질외사정, 월경주기법 등 불완전한 피임법을 이용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차단식, 호르몬, 자궁 내 장
최근 초저출산,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위기 산모 문제가 여성건강을 넘어 사회의 주요 과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피임과 난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한국오가논이 20일 ‘Her Health’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여성건강 증진의 일환으로 피임과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고 질환과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소개했다. 이 날 미디어세션에서 첫 순서로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가, 두 번째 연자로는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이 참석했다. 먼저 김성훈 교수는 ‘피임의 선택지’를 주제로 국내 피임 현황과 피임법의 최신동향 그리고 임플라논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세계 임신의 절반 가까이 계획되지 않은 임신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30000건 정도가 인공적인 임신중절수술 건으로 추정된다. 임신중절 수술 경험한 여성은 20~30대가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학업이나 직장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러한 인공적 임신중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제대로된 피임을 하지 못하고, 피임을 하더라도 정확한 정보가 없어 효율성이 높은 안전한 피임법을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임신 중 복용할 경우 태아 기형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의 용기‧포장에 주의 문구를 기재·강조하는 등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1월 19일부터 강화한다. 이번에 강화된 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에 ‘제품 사용 전‧후 일정 기간 피임 필수’ 등 주의 문구 기재·강조 ▲환자 동의서, 환자용․전문가용 설명서 가독성 개선 ▲환자 설명서 등 확인 쉽도록 제품에 QR코드 삽입 ▲정보 접근성 향상 위한 레티노이드 제제 정보 누리집 개편 ▲처방 병․의원에 관련 안전사용 포스터 배포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때마다 주의사항을 볼 수 있도록 PTP 포장으로 대체하고 PTP 포장에 ‘임부 금기’ 그림문자를 표시하도록 한다. 아울러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활용해 의·약사가 제품을 처방·조제 받는 모든 가임기 환자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피임 이행 등 복용 주의사항을 안내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에 대해 그간 제약업체의 위해성 관리 계획(RMP)의 일환으로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보건복지부가 2023년도 모자보건사업 민간경상보조사업 중 ‘성·피임 교육 및 홍보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성·피임 교육 및 홍보사업’은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피임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피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수행기관은 ▲30명 이내 소규모 수업 및 체험형·토론식 교육 운영 ▲성교육 강사 외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 강사 파견을 통한 전문적 피임 교육 및 상담 제공 ▲보건교사, 학교밖시설·복지시설 종사자 등 교육담당자 대상 성·피임교육 역량 강화 교육 시범 실시 등 체험형 교육 제공 및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대안학교·대학교 등 공교육 전달체계 지속 활용하되, 아동보호기관·사회복지시설·직장교육 등 지역사회 교육을 350회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해야 하며, 피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때, 피임 정보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믿을 수 있는 피임 정보를 생산 및 대표 홈페이지 구축해 주기적으로 피임 정보를 게재해야 하고, 연령·성별·건강 등에 맞는 피임법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개발과 피임 관련 전문가 온라인 상담을 제공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행기관은 피임정보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의 세계 및 국내 판매량 1위 경구피임약(2021년 일반의약품 부문) 브랜드 머시론이 9월 26일 세계 피임의 날(World Contraception Day)을 맞아 피임 교육과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피임을 안녕한 삶의 일환으로 여기는 피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에도 상당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주는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과 주요 성 건강에 대한 이슈 중 하나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전 세계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도 계획되지 않은 임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매년 9월 26일은 국제사회에서 지정한 세계 피임의 날로 개인 그리고 부부가 책임감 있는 자녀 계획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Health)을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단순한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삶의 안녕은 일반적으로 개인 또는 집단의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상태에 대한 관심과 관련이 있다. 글로벌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의 여성건강사업부가 9월 26일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피임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임직원 대상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피임제 시장에서 리더십을 보유한 바이엘이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피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올해로 개발 60주년을 맞은 '사전 경구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장기 피임법' 등 피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인포그래픽 교육 자료는 <나에게 맞는 피임법>, <피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나에게 맞는 피임법>에는 최소 76%에서 최대 99%까지 각기 다른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여러 피임 옵션과 각 피임법의 주요 특징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며 성매개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콘돔'의 평균 피임 성공률은 약 82%로 알려져 있다. 다만 더 높은 피임 성공률을 원할 경우 한 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함께 사용해 '이중 피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구피임약은 평균 91%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이와 달리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