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이 폐암 환자에 대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연세암병원은 6월 25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이용한 치료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입자치료기는 조사 각도에 따라 고정형과 회전형 2가지로 나뉘는데, 연세암병원에는 전립선암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고정형 중입자치료기 1대와 이외 암종을 치료하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2대가 있다.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는 치료기가 360도 회전하면서 암 발생 위치 등을 고려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20년 이상 중입자치료를 진행 중인 일본 데이터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중입자치료 성적은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기존 방사선치료 대비 부작용 발생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가장 방대한 중입자치료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QST)가 주요 의학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3cm 이하의 초기 종양은 3년 국소제어율이 95% 이상이고 더 큰 종양의 경우는 80~90%의 국소제어율을 보였다. 국소제어율은 치료받은 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확률로 특정 부위(국소, 局所)를 타깃하는 중입자치료에 있어 치료 성적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아울러 방사선치료의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 치료에 중입자치료가 시작됐다. 연세암병원은 28일 췌장암 3기 환자 김모씨(47세, 남)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료는 주 4회씩 총 12회로 3주간 진행된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에 불과하지만,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QST)에 따르면 병기가 진행돼 수술이 불가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와 중입자치료를 병행했을 때, 2년 국소제어율이 80%까지 향상됐다는 결과가 있다. 국소제어율은 치료받은 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확률로 특정 부위(국소, 局所)를 타깃하는 중입자치료에 있어 치료 성적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중입자치료 후 2년 생존율이 56%라는 성적도 나오고 있어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간암의 경우에는 신경세포가 적은 탓에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발견이 늦어 애초에 병기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데다, 간경화 등으로 간 기능이 저하돼 방사선으로 인한 간독성 위험이 크다. 이때, 중입자치료는 정상 세포는 피하고 암세포에만 고선량 방사선을 집중 타깃하는 특성으로 부작용은 줄이되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일본 군마대학병원에서 중입자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속기실에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의 공종별 계약 체결 및 착공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사업의 진행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정동만 부산광역시 기장군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3,657㎡(약 4,1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총 공사비는 약 250억원이다. 201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된 건물을 토대로, 회전 갠트리 치료실 증축, 진료실 및 치료실 리모델링, 가속기실 설비 시공 등이 진행돼 치료 공간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약 3년간의 공사 및 인수검사를 거쳐 중입자치료센터는 ▲환자 진료 영역 ▲고정빔 치료실 ▲회전 갠트리 치료실 ▲가속기실 ▲기타 연구·실험실 등을 갖추고 2027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이다. 개원 후에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2023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은 매년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기관을 선정해 수상한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표준 암 치료법 정립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더해 올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며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886년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시작으로 1969년에는 방사선 치료실, 수술실, 입원실을 갖춘 연세암센터가 개원했다. 수술, 항암약물, 방사선치료, 면역 치료 등 항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방면 요법부터 최신 방사선 치료기 도입을 통한 수술 없는 암 치료 등을 선보였다.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진행하며 2021년 단일기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로봇 암 수술 실적 3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세암센터는 2014년 연세암병원으로 확대되며 독립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거듭났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 임상시험 과제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A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A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3등급이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였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A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전 단계였다. 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를 확인해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A씨는 60대 PSA 정상수치인 4ng/mL보다 높았다.4월 말 치료를 시작한 A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쳐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쳤다. 치료 후 A씨의 PSA 수치는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고, 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입자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의 피해도 없었다. 중입자치료는 무거운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12일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신현영, 이수진 국회의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외빈과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와 연세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의 건립보고를 시작으로 허동수 이사장의 봉헌사, 서승환 총장의 축사 후 테이프 커팅식이 이어졌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소를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 경찰청, 소방청 등에 근무 중인 또는 퇴임한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초청 치료도 진행 중이다. 각 기관에서 추천한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중입자치료 비용은 물론 검사와 진료 비용 모두를 지원한다. 4월 28일 첫 환자 치료로 시작을 알린 중입자치료센터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환자 치료를 마쳤다. 모두 전립선암 환자다. 전립선암 환자는 총 3주간 12회 조사를 받는다. 1호 외국 환자 치료도 끝냈다. 50대 러시아 환자로 전립선암 1기였다. 환자는 러시아에서 이후 상태에 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난치암을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라는 큰 치료 옵션을 갖춘 만큼 암 정복
연세의료원 산하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연세의료원은 19일 윤동섭 의료원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 일정을 통해 중입자치료센터 내부를 공개했다. 연세암병원 김용배 부원장이 중입자 치료의 효과와 시설 운영계획을 소개한 후에, 지하로 내려가 고정빔 치료실과 갠트리 치료실(360도 회전 치료실), 입자 가속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입자 가속기를 통해 가속된 중입자는 고정빔 치료실과 갠트리 치료실에 있는 환자에게 보내지며, 치료는 별도의 입원 필요 없이 짧은 시간동안 이뤄진다. 중입자치료센터는 2023년 3월 고정빔 치료실 운영으로 시작해, 2023년 9월, 2024년 3월에순차적으로갠트리 치료실 1,2가 운영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주제로 미래의학 실현을 위한 계획들을 발표했다. 특히 기자간담회 후에는 내년부터 가동될 국내 최초로 도입될 새로운 암 치료 옵션인 중입자치료시설을 공개하고, 최선이자 최고를 지향하는 연세의료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오늘은 의료원장 취임 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로, 이 자리를 빌어 의료원의 그동안의 결과물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인사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5가지 분야인 ▲ 미래 의료환경 선도, ▲ 글로벌 디지털 leadership 확보 : digital transformation, ▲ 사람 중심의 경영, ▲ 행정 시스템의 효율화 및 전문화, ▲ 세브란스 소명 실천으로 2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미래 의료환경 선도’ 분야에서는 △ 국내 최초 중입자 암 치료기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 의과대학 신축, △ 캠퍼스 마스터 플랜 수립, △ 강남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추진, △ 송도세브란스병원 산학연병 협력 모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병원 구축, △ 미래 로봇수술 분야 선
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중입자치료를 위한 치료계획시스템(TPS)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OIS) 계약 체결에 따른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RaySearch 요한 뤠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료계획시스템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 체결이 성료된 것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의 진척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특별히 개최됐다. 서울대병원은 2027년 센터 개원 및 중입자 치료 시작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중입자가속기 장치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중입자치료센터 공사 중간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RaySearch Laboratories와 치료계획시스템·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을 체결해 중입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RaySearch Laboratories는 암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웨덴의 의료 기술 회사로, 독보적인 차세대 암 치료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42개국 850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공동으로 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 2B홀에서 ‘중입자치료와 부산 의료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광역시청과 부산일보가 주최하는 2021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의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국제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박상일 의학원장이 축사로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첫 연자는 서울대학교병원 우홍균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단장으로,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 기장암센터 소개’를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우 단장은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중입자치료기 소개 및 중입자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성공적인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위해 부산지역 의료기관 및 해외기관들과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자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의 포포바 나즈제다 부원장으로, ‘부산광역시와 북동연방대학교병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서 남서울대학교 유태규 교수가 ‘의료관광에서 원격의료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강의하며, 마지막으로 고려의료관광개발 김재희 대표가 부산의료관광의 미래에 대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