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공동저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이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이 있는 20대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으로 치료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9일 밝혔다. 경두개직류자극은 용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 -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기능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경조절술이다. 우선적으로는 자극 부위 근처의 신경세포 활동을 조절하지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신경세포 특성을 활용하여 뇌 내부의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주는 원리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의 참가자들은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을 통해 전기적 자극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정해진 방법과 일정에 따라 하루 30분, 2주 동안 집에서 자가 치료를 진행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가짜기기 대조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치료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통증치료 전자약 플랫폼기업 메디버(대표 유승구)와 통증치료를 위한 생체신호 기반 맞춤형 전자약 솔루션 디바이스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성범 연구부원장, 윤준식 재활의학과 교수, 유승구 ㈜메디버 대표, 정재훈 연구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통증치료를 위한 생체신호 기반 맞춤형 전자약 솔루션 디바이스 공동연구 개발 ▲희귀, 난치성,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임상연구 수행 ▲양 기관 사용자 및 환자 데이터 확보와 관련 분석 체계 구축 ▲전자약 솔루션 개발 및 전자약 처방 기술 확대 방안 마련 등 통증치료 전자약 솔루션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고성범 연구부원장은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분야는 미래 성장동력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통증치료 전자약이 희귀·난치성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메디버 유승구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번 전자약 공동개발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구로병원의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통해 통증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해 면역령과 기초대사량 저하 및 당뇨와 심혈관 같은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근감소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팀이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노인성 근감소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전기자극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했다. 먼저, 노인으로부터 얻어진 노화 근육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초정밀 바이오칩기반의 고속대량 전기자극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후 해당 플랫폼을 통해 노화 근육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특정 전기자극 조건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특정 자극에서 노화회복이 가능함을 처음 발견했으며, 젊은 근육과 노화 근육을 재생시키는 최적의 자극 조건이 다르다는 것도 밝혀냈다. 더불어 연구팀은 본 자극 조건을 토대로 노화된 쥐에게 6주간 자극 치료를 시행했고, 그 결과 근육량 및 근육질이 증가하고 수축력이 개선됨을 확인했으며, 차세대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으로 근육 형성 및 분화와 관련된 기능이 모두 향상되는 것을 검증했다. 김민석 교수는 “최근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및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인 ㈜4P Lab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3 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4P Lab은 교원 창업을 통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서, 질식복강내시경, 전자약, 태반줄기세포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연개구부를 통한 수술법 중 하나인 질식복강내시경(질식 NOTES)은 ㈜4P Lab의 대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같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하고 성공시킨 독보적인 분야로 복강내 질환에 대해 흉터, 통증, 입원기간을 최소화하는 3無 최첨단미래의료기술이다. 안기훈 교수는 현재 안암병원 산부인과에서 산과, 비뇨부인과를 주 진료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해왔다. ㈜4P Lab은 이번 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의 선정으로, 제품개발, 양산화과정에서의 R&BD 등 특화분야 맞춤형 육성을 지원받는다. 이번 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은 전자약을 주요 관심사로 한다. 전자약은 기존의 약물 대신 전기신호를 통해 임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미래 의료로 주목받는 분야다. ㈜4P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뇌졸중 환자 재택 전자약 치료가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팀이 퇴원 후에도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를 시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지 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시간과 강도 등 전자약 장비 조정은 전문치료사들이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해 진행했고 환자들은 임의로 장비 설정 변경이 불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 효과는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에서 진짜 전자약과 인지 훈련 치료를 병행한 그룹의 인지 기능 점수가 향상 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전자약 사용 그룹은 치료 전 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다. 특히 진짜 전자약 사용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3일(수)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과 ‘이명 관련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의 공동연구 및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와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송재준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분야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전남대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의 개발 완료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뉴라이브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남대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적용 가속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로서 2018년 8월 설립 후 이명 등 이과(耳科) 질환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지난 30일 ㈜왓슨앤컴퍼니와 불면증 전자약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기술 이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적극적이고 긴밀한 상호 교류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연구 관련 기술 이전을 위한 전문가의 출강 및 기자재 교류 ▲공동연구 관련 회의 및 세미나 개최 ▲왓슨앤컴퍼니가 개발한 불면증 전자약 ‘포커스(POCUS)’ 5대와 패치 1000회분 연구목적 기증 등이다. 왓슨앤컴퍼니는 코로나19 대응에 고생하는 의료진의 건강증진을 위해 포커스 5대와 패치 1000회분을 별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수면장애클리닉 환자에게 포커스 제품을 적극 활용하고, 그 결과를 왓슨앤컴퍼니와 공유할 예정이다. 왓슨앤컴퍼니는 제품 연구와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포커스는 뉴로모듈레이션(tDCS)이라는 안전한 미세전류를 활용한 뇌자극기로, 숙면의 질 개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학습능력과 운동능력 향상 등의 기능을 갖춘 장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뇌병원장(신경과 교수)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 기관이 전자약 개발 및 연구발전에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지원사업 신규과제로 ‘미래형 환자중심 K-DEM Station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줄기세포재생의학, 정밀의학 과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선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실용화 플랫폼으로, 병원 기반의 K-DEM(Digital and Electronic Medicine)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최동일 영상의학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소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소장 고재욱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김성훈 재활의학과 교수)이 컨소시엄으로 함께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지역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치료임상센터, 라이프로그빅데이터플랫폼 사업단 등 풍부한 연구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총 21개의 참여기업으로부터 154억원의 현금 및 현물을 유치함으로써 이 분야 국내 최대의 산학연병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서울병원이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출범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의하면 2018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1억 2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9.9% 성장해 2026년에는 96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7년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개소를 기점으로 시뮬레이션연구실을 구축해 의료기기 업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치료연구와 관련된 풍부한 임상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 기반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챗봇, 웨어러블 등을 이용하는 차세대 의료기기다. 전자약 또한 전기, 초음파, 자기 등 자극을 기반으로 특정 부위 및 다양한 표적 장기에 선택적 작용이 가능한 의료기기다.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검증 받고 식품의약안전처의 인허가를 거쳐 의사 처방으로 환자에게 제공되며,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인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인이 사용하는 건강 보조 제품과는 다르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차세대 의료기기인 디지털 치료제
단국대병원이 2020년도 제4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과기부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글로벌 제품개발과 미래의료 선도, 의료복지구현을 목표로 하는 총사업비 11,971억 원의 대규모 연구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의 ‘전자약’을 주제로 한 연구이다. 전자약은 전기신호로 조직을 자극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를 말하며, 기존의 화학 의약품부터 최근의 바이오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발생되는 여러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능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전자약 분야는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 ‘10대 미래유망기술’과 작년 정부의 혁신성장계획에서 신사업 및 신시장 진출분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1년 약 252억 달러(약 29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최첨단 치료제 시장이다. 책임연구자인 현정근 교수는 향후 3년간 서울대 및 가천대와 공동으로 척수손상환자의 신경재생을 위한 목적으로 초연성 전극개발과 무선 자극 및 신경재생 측정이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약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