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대규모 재난 등 발생 시 이동형 병원의 신속한 출동과 원활한 현장 운영 훈련을 펼친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6월 10~13일 4일간 ‘2024년 이동형 병원 설치 및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동형 병원’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대규모 또는 장기 의료지원이 필요한 재난 현장에 설치하는 의료소를 말한다.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등을 포함해 기본 50병상(최대 100병상)으로 구축 가능하며, 재난 상황 및 규모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은 중앙 DMAT 대상으로 이동형 병원(Level Ⅲ) 시설의 설치·철수를 비롯해 물류 운영 전 과정에서의 능력 향상을 목표로 이뤄진다. 교육생·운영인력 등 약 113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Level Ⅰ 출동 및 설치 훈련 ▲Level Ⅲ 설치 및 운영 훈련 ▲국내 재난의료체계 및 이동형 병원 개괄 등 이론교육 ▲텐트 설치 및 철수, 물품배치 등 현장실습으로 운영되고, 훈련 종료 후 이동형 병원 시설·물품·정보시스템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또, 금번 훈련 기간 중 카메룬 보건부와 일본 재난의료대응 부서(JDMAT Secretariat) 등에서 약 22명이 이동형 병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테러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테러 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은지난 19일,잼버리 대회가 열릴 새만금 현장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재난의료대응 의료진이 수행해야할 중증도 분류 및 현장 처치와 중증환자 우선 이송 등의 상황을훈련했다. 잼버리조직위와 전북지역 테러대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세계잼버리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0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1부는 드론테러(폭탄․화학) 대응훈련, 2부는 인질구출(버스피랍․시설점거) 훈련, 3부는 다수 부상자 발생 시 긴급구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부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 모인 경찰, 군인, 소방, 의료,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이 여러 가지 테러 상황에 일사분란하게 대응하는 훈련으로서, 재난의료인력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하는 테러 훈련에 참여했다는 의의가 있었다. 재난발생시 재난의료 대응은 119 구급대, 보건소 신속
재난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재난 대응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초동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 대응기관 상설 협의체’ 구성·운영된다. 행정안전부가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 경찰, 자치단체, 재난의료지원팀(DMAT) 간의 공조 체계가 미흡했다는 전문가와 언론 등의 지적에 따라 이 같은 상설 협의체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재난 대응기관 상설 협의체’는 행안부와 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 포함), 소방청, 해경청, 경찰청의 5대 기관에서 재난 대응과 응급 의료 등을 총괄하는 국·과장급과 실무진으로 구성되며, 논의 안건에 따라 이외의 관계부처, 자치단체 또는 전문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상설 협의체는 9일 첫 회의를 통해 운영 목표인 재난 대응 정책 관련 공동협력 기반 구축과 소통 강화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으며, 소방청은 국가긴급구조 대응계획을 공유해 긴급구조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상설 협의체에서는 앞으로 ▲경찰-소방-자치단체의 공동 재난대응 ▲재난안전통신망 활성화 ▲해경-소방-재난지원의료팀(DMAT) 합동 훈련 및 해상 구급대응 내실화 ▲시‧도지사의 재난사태 선포 등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23.1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에 의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특히, 사고 당시 수습하는 과정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는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한 지적을 비롯해 여러 지적·비판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재난 시 의료서비스를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인병대한재난의학회이사장(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만나 이태원 사고 당시 재난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재난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난 대응 수준은 어떠한가요? A. 먼저 재난에 대한 완벽한 시스템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우를 보더라도 1990년대 삼풍백화점 사고와 성수대교 붕괴를 계기로 재난의료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지게 됐고, 관련 제도 정비가 시작됐습니다. 응급의료체계 이야기도 그때 생겼고,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 제도가 만들어졌으며, 보건복지부 내에 응급의료과가 신설됐습니다. 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만들어졌으며, ▲대구 지하철 사고 ▲세월호 사고 ▲마우나 리조트
2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체계 등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함께 어떻게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 개편 및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것인지를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공개됐다. 특히, 이태원 사고 대응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서 제언된 개선점 등이 반영된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개선 방향 등도 제시된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담긴 재난의료 개선책이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김인병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재난의료와 관련된 계획으로는 무엇이 있으며,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 우려스러운 점 등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는 전문 분야별 대응 방향으로 재난대응 분야가 포함됐습니다. 재난 의료에 대한 현장 대응 매뉴얼이 올해 상반기 다시 개정 작업에 들어가며, 소프트웨어 연결이 미비한 점에 대한 보완이
이태원 사고 당시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지연 등이 발생한 명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을 대상으로 정부가 위법사항 여부 확인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명지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대상으로 2월 2~8일 동안 재난응급의료 인력 등을 투입해 업무검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간은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이는 이태원 사고 당시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지연과 재난의료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응급의료 관계 법령 및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응급의료법’ 제59조의2(업무 검사와 보고 등) 및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운영법’ 제25조(지도·감독)에 따라 이루어지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지정취소 및 시정명령, 규정 변경 및 처분 명령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영남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인 DMAT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2년 재난의료 종합훈련 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영남대병원은 ‘2022년 재난의료 종합훈련 대회’에서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한솔, 응급의료센터 응급구조사 박정철, 간호본부 간호사 윤정식, 간호본부 간호사 여승민 DMAT 팀원들이 달서구보건소, 강서소방서, 수성소방서 119 구급대와 협업해 대회 2위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대회 평가 항목인 도상훈련, 술기훈련(현장응급의료소 텐트 설치 및 철수, PS-LTE) 부분에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2위를 차지했다. 도병수 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난 의료 대응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응급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 특수본은 의료인들의 사기 저하를 유발하는 재난의료지원팀에 대한 무리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중단하고, 정부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의료 및 구조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5일 경찰 특수본의 재난의료지원팀에 대한 무리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규탄하면서 즉각 의료인들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에게는 의료계 및 소방 및 구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대책 기구를 출범시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의료 및 구조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병의협은 먼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로 인해 큰 충격에 빠진 국민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대형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참사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경찰에서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참사를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는지 여부와 그 과정에서 잘못이 있고 책임을 져야 할 인물들이 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의협은 특수본의 수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면 경찰 등의 수사기관에서는 범죄 여부 확인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돌아보며,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재난의료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 korean healthcare congress 2022(KHC 2022)에서 ‘10.29 참사를 계기로 한 재난의료의 과제와 대책’을 다룬 포럼 세션이 열렸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중밀집상태에 대한 논문을 작성했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왕순주 센터장(대한재난의학회 전임회장)이 발제를 했다. 패널로는 김인병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형민 교수, 참사 당시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던 병원인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조영신 과장이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왕순주 센터장은 “오늘로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이 됐다”며, “다른 재난보다 이태원 참사의 원인에 해당하는 다중밀집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왕순주 센터장은 먼저 ▲대규모 압사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발생한다. ▲군중 압박 사고는 예방하기 힘들다. ▲군중 압박 사고는 신속한 대응으로 가장 피해를 줄이기 어려운 재난이다.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난달 23일에 열린 지진으로 인한 컨벤션 건물 붕괴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전라북도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날 훈련은 전라북도 재난의료 대응 기관들의 재난 상황 초기의 대응역할 및 현장에서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응급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주에서 6.5의 강진이 발생해 컨벤션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하여 약 3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에는 전북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외에 ▲덕진소방서 구급대원 ▲완산소방서 구급대원 ▲전주시 보건소 신속대응반 ▲중앙응급의료센터 전북지원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을 각 단계에 맞춰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응급센터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가 빠르고 효율적인 재난의료 대응을 위해 재난의료 전담병원으로서 공공의료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그간의 교육과 도상훈련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훈련에 참여한 전북대병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