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권 최초로 모든 방사선 암 치료기에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 구축했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바이탈빔 암 치료기 장비에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Align RT advance system)을 본격 도입했다고 11월 19일 알렸다. 이로써 영남대병원은 노발리스 티엑스과 하이퍼아크-트루빔 STx에 이어 바이탈빔까지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모든 방사선 암 치료기를 통해 몸에 선을 긋지 않고도 정확한 표적 치료가 가능한 방사선 암 치료 시대를 열었다. 얼라인 알티 시스템을 활용한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SGRT)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법으로서 기존에 환자 신체에 직접 마커 표기해 표적 부위를 확인했던 것을 대신해 천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가 환자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활용해 3차원 영상을 구현한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치료가 종료되기 전까지 신체에 표기된 마커를 지울 수 없어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삼범 교수가 최근 대한응급의학회 2024년도 정기 대의원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삼범 교수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간이다. 이삼범 교수는 응급의학과, 내과 및 중환자의학 전문의로서 대한응급의학회 부회장 및 감사를 역임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미국응급의학회(ACEP) 정회원, 삼남응급의학회 회장, 대한응급의학회 대구경북지회 회장과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다수의 응급의학, 소생의학, 응급간호학, 외상학 관련 서적을 집필했으며, 관련 연구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삼범 교수는 “그 어느 때보다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에게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대한응급의학회 회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응급의학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모색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병원의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 강민규, 이시형 교수와 영남대 의대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노권찬 연구교수팀이 개발한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가 지난 11일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9월 20일 밝혔다. 식도정맥류 치료에는 밴드 결찰술을 주로 이용하는데, 결찰술 시행 시 2~13%는 결찰 부위 궤양으로 인한 출혈이 동반돼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이며, 결찰술 후 궤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반흔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재발 시 내시경 치료가 어려워 치료 계획 수립에 제한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신 약물 투여를 통한 보존적 치료로 사용되는 약물 치료는 현재 치료적 효과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및 영남대 의대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연구팀은 밴드 결찰술 시행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약품이 내재된 ‘결찰 밴드’를 고안해, 현재 장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는 국소적으로 특정 약물이 작용할 수 있어 결찰 부위의 궤양 출혈, 반흔 발생뿐만 아니라 전신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와 추가 시술 시행 등에 따른 비용 최소화에도 도움이
영남대병원이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부터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로비층 강당에서 세계 심장의 날 기념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영남대병원에서 개최하는 심장 및 순환기 대국민 건강강좌에는 심장내과 박종선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며, ▲심장이 커졌어요 & 심장에 피가 새요(손장원 교수) ▲맥박이 불규칙해요 & 부정맥이 있어요(김홍주 교수) ▲심근경색 환자들의 알아두면 쓸모있는 꿀팁(김웅 교수) 등 각 세션에서 영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진이 질환에 대해 소개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이 카카오톡 챗봇 진료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영남대병원은 9월 2일부터 주식회사 카카오헬스케어의 대학병원 컨시어지 서비스인 케어챗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케어챗은 외래진료 예약 및 확인, 위치 안내, 대기 순번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환자가 예약을 위해 여러 경로를 알아볼 필요 없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남대학교병원 채널을 추가한 후 서비스 가입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의 서비스 가입으로 영남대학교병원 채널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이용하는 전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높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이용해 병원 진료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 증진과 병원 내부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학병원 진료가 처음인 초진환자의 경우 자신의 질환에 맞는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예약을 하기 위해 콜센터에 전화 연결을 수회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AI 기반 케어챗은 환자가 자신의 대표적인 증상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진료과를 추천하고, 24시간 중 언제라도 간편하게 진료 예약이 가능해 병원을 방문하는 첫 시작인 예약 과정에서부터 불편함을 해소하고
영남대병원이 권역 내 10개 의료기관과 함께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월 23이 밝혔다. 협력의료기관인 삼일병원 및 병·의원 10개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효율적인 의료데이터 체계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환자 1명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국가적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이다. 2023년 9월 본격적인 사업 가동 후, 1차 확산사업(2023년 9월~2024년 8월)을 거쳐 최근 상급종합병원 21개소가 추가된 2차 확산사업(2024년 8월~2025년 7월) 참여 기관이 발표됐다. 이로써 영남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참여, 2025년 하반기부터 전국 어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원하는 의료기관으로 전송하고,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환자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질환, 약물처방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환자
오는 9월부터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인 ‘pasta’를 활용한 연속혈당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스타 앱’은 당뇨병 환자를 비롯해 연속적으로 혈당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된다. 팔에 패치 형태의 센서를 부착하고, 앱에 접속하면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혈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앱상에서 식사·운동·복약 등을 기록할 수 있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에도 용이하며, 앱 자체에 내장된 AI 기능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찍으면 해당 음식의 종류와 열량·성분을 알려줘서 혈당 스파이크 등 음식 섭취로 인한 혈당 변화를 신경 써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이 도입한 ‘파스타 커넥트 프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의료진은 개인이 입력한 혈당 및 생활 속 기록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진료에 참고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향후 파스타 커넥트 프로의 연속 혈당 측정 분석 결과를 전자 차트 시스템과 연동할 계획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진료 시 일상 생활
환자의 의료이용 제한 방안 없이 지역 국립대병원을 ‘Big 5 병원’ 수준의 병원으로 만드는 것은 지역 국립대병원의 목표 중 하나인 지방의료의 컨트롤타워를 달성할 수 없으며, 오히려 지역 의료의 독점화가 이뤄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4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6월 1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마음으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신경철 영남대학교병원장이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빅5 수준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신 병원장은 우리나라 지역의료 상황과 관련해 지역 건강 불균형과 필수의료 공동화가 벌어지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의사과학자 양성 등에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정부는 의사 수 부족과 의사 분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정원 증원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부가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 등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육성 및 지역 내에서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목표가 제시됐으며, 국립대병원 소속 의사 증원과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정책과 관련해 인건비 부담 등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만약 추진하더라도 민간병원도 지원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2024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6월 1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마음으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신경철 영남대학교병원장은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신 병원장은 “정부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증·희귀진료와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있는데, 의과대학 부속병원들은 교육병원이기 때문에 의대생 지도와 전공의 양성을 수행해야 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역 필수의료에 대한 인력과 시설을 유지해야 하는데, 가격 결정권이 없고, 각 병원마다 차이가 있어도 원가 보전율이 100%도 되지 않아 의료 수익률이 평균 3~5%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덧붙이면서 “보상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는 이상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절대 가지 못한다”고 현실을 전했다. 신 병원장은 병원 운영자의 관점에서는 수익성 여부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현재 국립대병원 대부분이 적자인 상황에서 필요한 전문의를 제때 채용할
간유리 음영 동반한 조기폐암 진단에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효용성이 입증됐다. 영남대병원은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팀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시행한 1651건의 전체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시술 사례 중 간유리 음영을 동반한 폐암이 의심돼 조직 검사를 시행한 11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고 6월 11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진단된 환자군의 약 90%가 조기폐암으로 진단됐으며, 3cm가 넘는 간유리 음영은 진단율이 85%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5% 미만으로 경피적 폐생검에 비해 매우 안전한 검사 결과를 보였다. 안준홍 교수는“간유리 음영은 수술적 절제를 통한 진단이 많이 이뤄져 진단 시 여러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한 검사인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이 간유리 음영 진단의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유리 음영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관지 내시경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극적으로 검사해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인 「Cancers」(Impact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