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심혈관 질환의 1, 2차 예방’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2030년 심장학 △허혈성 뇌졸중 관리 △2형당뇨 합병증을 예측하는 다양한 지질 프로파일을 주제로 하는 3가지의 심포지엄과 △관상동맥 칼슘 점수 △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기조강연, △노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 최신지견에 대해 소개하는 오찬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들 중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는 ‘고혈압 관리에 대한 전망과 신약’에 대해 소개했다. 임 교수는 “혈압을 떨어트려도 이상반응이 없는 고령 환자가 있는가하면, 비교적 젊은 고령환자임에도 부담이 되는 환자가 있어서 차별화된 치료법과 목표 혈압이 필요하다.”면서 “베타차단제, ARNi, SGLT-2 억제제, 비스테로이드성MRA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혈압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조기 진단해 위험 요소를 멀리할뿐만 아니라 영상의학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 헬스 접근법도 또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춘계학술대회(2024 KSCP)가 ‘Towards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of CVD’를 주제로, 30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부전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제들의 소개, △허혈성 뇌졸중에서의 인터벤션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전략, △LDL-C 이외에 관심을 가져야 할 지질 프로파일들, △인공지능을 이용한 심뇌혈관질환 위험예측, △아시아인에서 심뇌혈관질환 예측법에 대한 현황, △만성신부전에서의 최신 치료약제 소개 등에 대해 다뤄진다. 또 기조강연으로는 하버드의대 Ron Blankstein교수의 관상동맥 석회화 강의와 연세의대 신경과 이경열 교수의 심뇌혈관질환에서의 AI 적용에 대한 강의가 준비됐다. 아울러 소주제 별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활발한 토의를 위한 세션들이 구성됐다.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이원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학술이사님과 학술위원회 위원 교수님들, 총무이사님을 비롯해 많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관상동맥질환의 임상적 특성과 위험 인자에 대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강조됐다. 구체적으로 흡연과 당뇨로 인한 심혈관계 위험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밝혀졌다. 또 임신, 출산, 염산 및 사회심리적 측면과 관련 있는 환자가 내원 시 관상동맥 질환에 대해 좀 더 주의 깊고,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11월 23일부터 25일 공동개최하는 ISCP 국제학술대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위험 요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세션이 마련됐다. 발표는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미나 교수가 맡았다. 먼저 김미나 교수는 국내 허혈성 심장질환의 현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소개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 나이에 따라 점차 증가하지만 특히 여성에서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발병 나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약 10년정도 트랜지션 기간을 거치며 그 이후부터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국민들은 심뇌혈관질환이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면서도 예방에 대해서는 관심 및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작년 조사 대비 예방수칙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그 중요도에 비해서는 부족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중 스트레스 관리가 여전히 어려운 부분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스트레스 증가가 관찰됐다.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심뇌혈관질환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만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도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에 대한 이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해제 이후 생활습관 변화에 대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국민들이 평소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암(64.0%), 심뇌혈관질환(44.3%), 치매(34.4%) 순이었고, 10년 내에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질환은 근골격계질환(58.5%), 심뇌혈관질환(48.3%), 암(45.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5.0%가 언젠가는 심뇌혈관질환을 앓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신경과 남기웅 교수가 지난 11월 26일 스위스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2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분야의 연구인력 양성과 신진연구자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한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의학자를 선정하고, 학술연구비상 수여와 함께 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남기웅 교수는 학회에 제출한 ‘임신 기간 중 새롭게 발생한 두통이 산후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리얼 월드 데이터’ 연구 계획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연구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에 따라 연구 진행을 위한 연구비 75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기웅 교수는 “학회로부터 연구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연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분야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기웅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