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사태와 관련해 전공의·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이 압력·협박에 의해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의대정원에 대해서는 감축·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옥하다 사직 전공의가 젊은의사(전공의·의대생) 동향조사 결과를 4월 2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4년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으로 이뤄진 젊은의사 3만1122명 중 응답한 158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우선 사직·휴학 과정에서 동료나 선배로부터 압력·협박이 있었냐는 질문에 99%(1566명)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한국의 의료현실과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적절한 의대 정원 규모는 얼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6%(1518명)이 감축 혹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의대정원 유지 및 500명 감축(의대정원 2558~3058명)이 35%(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대정원 유지(의대정원 3058명)가 32%(504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의대정원 1000명 이상 감축(의대정원 2058명 이하)이 17%를 기록했으며, 500~1000명 감축(의대정원 2058~2558명)도 12%에 달했고, 현재 의
비대면진료 처방 절반 이상은 비급여 의약품이며, 비대면진료 입법과 관련해 약 배달과 민간 플랫폼의 마케팅 허용에 대해 일선 약국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약사회가 12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2~5일 4일동안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해 온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간 약국 업무와 관련된 현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비급여의약품 처방이 57.2%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후피임약이 비급여의약품 처방 질환 중 34.6%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드름 치료제(24.7%)와 탈모치료제(22.2%)의 비중도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어려움에 대해서는 ▲처방전 진위여부 확인(30.3%) ▲환자 본인확인(27.6%) ▲사전 상담 등의 행정업무 가중 등이 꼽혔다. 또한, 최근 비대면진료 입법화를 위한 국회 논의 입법화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설문에는 ▲약 배달 확대(25.6%) ▲민간 플랫폼에 ‘착한 가격’, 별점, 후기 등의 마케팅 허용(24.9%)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여드름, 탈모 등)
DLBCL 질환 인식에 대한 이해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오는 9월 15일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World Lymphoma Awareness Day)’을 맞이해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환자 및 보호자 1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DLBCL 질환 인식 및 치료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부터 7월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설문결과 역시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 및 보호자의 82.3%가 ‘진단받기 전에 DLBCL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DLBCL 환자들은 진단 전 경험한 전조 증상으로 피로(49.5%)와 식은땀(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치료 중(혹은 치료 후) 겪는 심리·사회적 문제로는 ‘재발/불응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78.3%)’을 지목했고,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삶의 질 저하(61.7%)’를 1순위로 응답했으며, 재발/불응을 경험한 DLBCL 환자의 82.8%가 2년 이내 재발 및 불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시작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설문조사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일부 지자체의 여론조작 정황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은 의사인력의 수급과 관련한 보건의료정책으로서 여론이 아닌, 과학적 연구와 추계 그리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많은 의사들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이유 역시 정부가 납득할만한 근거 없이 의료계에 대한 의견수렴을 무시한 채 이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과연 이러한 설문조사가 권익위의 존재 목적과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설문조사의 결과를 정책추진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편파적인 설문조사 내용도 지적했다. 의협은 “권익위는 설문의 배경 설명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정원 확대로는 지역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없다며 파업을 했다’며 의료계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자들은 ‘감염병 거점병원’이 곧 ‘감염관리 잘하는 안전한 병원’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꺼려지기는 했으나, 확진자를 직접 치료하는 거점병원이나 감염관리 등의 방역을 잘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그 영향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으로 인식이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의 ‘코로나블루치유지원단’이 지난 7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명지병원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및 전화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명지병원을 이용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 명지병원을 계속 이용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이용하지 않고 있는 환자까지를 포함해 조사, 코로나19 사태가 환자들의 병원 선택 및 인식에 미치는 영향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병원 방문을 피하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33.8%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확진자를 치료하는 명지병원에 대해서는 25%만이 ‘꺼려졌다’고 답했으며, 오히려 ‘이전보
2만 6809명이 참여한 의협의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대정부 투쟁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회원이 85.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협은 투쟁에 대한 사항을 이번 주 상임이사회 의결에 부쳐 구체적인 대정부 요구안과 투쟁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오전 10시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의료 4대惡 대응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의협은 기자회견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정책에 대해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의협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설문에는 총 2만 6809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4년 3월 원격의료 저지 총파업 투쟁계획 설문조사(1만 1082명), 2014년 8월 원격의료 시범사업(6357명), 2019년 대정부 투쟁 설문조사(2만 1896명)을 모두 뛰어넘는 참여도다. 설문결과를 보면 우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의료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이 99.1%를 차지했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84.9%에 달했다. 의대 입학정원을 2022년도부터 400명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한 질문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악화일로를 걷던 개원가의 경영상태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한 정부 지원이 투입되지 않으면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지난 5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 개원의 18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 운영이 가능한 기간에 대해 10명 중 8명꼴인 82%가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6개월 이내’와 ‘9개월 이내’가 각각 35%와 5%였으며, ‘3개월 이내’라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또 전체의 46%는 ‘의료기관을 폐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으며, 직원해고 등 내부 구조조정을 이미 시행한 경우가 25%,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33%에 달해 고용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경영상태 악화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아울러 올해 2~4월 3개월간 월별 건강보험청구액과 매출액 및 내원 환자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진료과들 전체적으로 건보청구액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9% 감소했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40~59% 감소한 경우가 26
의사 회원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의사회원 1589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이 33.9%(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4%(277명), 대구 8.3%(131명), 부산 8.2%(130명)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는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도 29.8%(473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8.9%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은 6.1%(9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피해가 컸던 대구 지역 의사들의 부정 평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를 넘긴 83.2%로 집계됐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1%(1337명)가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