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및 중랑구 신내동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현장을 10월 30일 방문했다. 이날 조 장관은 부상자 치료현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부상자를 직접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원활한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조규홍 2차장은 “부상자의 치료와 사망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며, “부상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복지부 직원들을 파견해 중증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에 대해서는 장례 과정을 최대한 지원해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게 노력하며, 이번 사건으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를 중심으로 별도 심리지원팀을 구성하여 돕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부상자뿐만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지난해부터 전국의 지역거점공공병원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들의 경영성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공개된 43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손익계산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8개 병원(서울의료원, 대구의료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영월의료원, 순천의료원, 제주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서울의료원의 의료손실은 800억 3000만원으로 2019년(256억 4500만원)에 비해 손실규모가 212% 증가했다. 하지만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수행에 따른 손실보상 개산금 등 의료외수지에서 874억 7500만원의 흑자를 나타내 전체 사업성과(당기순이익)는 40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대구의료원도 마찬가지로 의료수익은 2019년(678억 9700만원)에 비해 34.3% 감소한 446억 3500만원을 벌어들여 결과적으로 239억 3100만원의 의료손실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4억 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5개 병원(속초의료원, 청주의료원, 서귀포의료
지난해부터 전국의 공공의료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자 치료와 대처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는 가운데, 거의 모든 의료원들이 2021년 사업계획서를 공시했다. 본지는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공시된 각 공공의료원의 사업계획서들을 토대로 의료원들마다 중점을 둔 시설 확충 및 사업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편집자주]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종식 후 병원 운영 정상화 회복을 위한 기관 역량 집중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코로나19가 종식할 때까지 충실한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수행에 나서며, 역할 해제 후에는 외래·입원 진료 정상화나 건강검진센터 활성화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응급의료센터 확장에 따른 진료시스템 재정비 및 서울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종 선정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주관 3주기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모에도 법적 시설·장비·인력 기준 등을 충족시켜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 증축공사 준공은 올해 8월 예정으로 9~10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1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감염병·공중보건위기 대응 인프라도 구축한다.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료 시 음압격리병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이 4일 가수 폴킴, 수안과 함께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서울의료원 잠시 멈춤 콘서트’를 진행했다. 현재 서울의료원은 1월 30일 첫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한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후 100일간 총 40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해왔고, 현재도 13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를 맡은 의료진은 약 450명으로 감염예방 차원에서 의료원과 집을 오가는 생활만 하고 있다. 의료진 중 다수는 감염 차단을 위해 의료원에서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생활하며 가족을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 100일을 맞아 의료진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에 ‘잠시 멈춤’을 주고 다시 나아가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수 폴킴과 수안이 무료로 참여해 더 특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문화공연을 기획하던 중, 폴킴 측에서 ‘의료진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먼저 제안해 왔고 함께 논의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폴킴 측에서 음향장비도
서울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에 송관영 전(前) 서남병원장이 취임했다. 서울시는 1일 제 14대 서울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에 송관영 전 서남병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송관영 신임의료원장은 서남병원장 재임 중 서남병원의 종합병원 승격을 이끌었으며 병원 의료수익도 취임 이전대비 30%나 증대시키는 등 병원 경영에 강점을 보여 왔고, 서남병원 사상 최초로 병원 전체를 감염병 비상 운영체제인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시켜 현 코로나19 재난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등 공공병원 운영에도 특화된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의사직 초임을 서울의료원에서 시작해 서울의료원의 핵심 부서장직을 두루 거치며 의무부원장직까지 오른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울의료원의 질적 성장과 현장에서 이끌어내는 서울시 공공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혁신, 그리고 서울의료원의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더 좋은 일터를 만들어나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관영 신임 서울의료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 졸업 후 단국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의료경영고위자 과정(AHP)과 서울시 보건의료정책 최고위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 중 흑자 전환된 곳은 ▲서귀포의료원 ▲인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총 4곳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를 통해 2018년과 2019년 지역 거점 공공병원 경영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흑자 전환된 공공병원 중 증감율이 가장 큰 곳은 인천의료원이었다. 인천의료원은 2018년 1억 7,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다음해 33억 1,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공공병원은 ▲부산의료원 ▲청주의료원 ▲마산의료원 ▲김천의료원 ▲목포시의료원 5곳이었다. 그중 부산의료원은 2018년에 4억 4,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가 다음해 43억 3,300만원 증가한 47억 7,500만원의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병원은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4곳이었다. 이중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전체 공공병원 중 1,365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의료수익을 거뒀지만, 의료비용이 수익보다 1,621억원으로 더 많아 -617%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32개 공공병원의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