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11일 양일간 제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와 제28차 서울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유수의 석학을 초빙해 산부인과 각 분야의 새로운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연구결과 발표를 비롯해 실제 진료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진료권고안과 건강관리발전 세션도 진행됐으며, 구연, 포스터, 필름 발표를 통해 국내 산부인과의 연구성과와 학문적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제109차 학술대회 기간에는 일본산부인과학회 및 대만산부인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J-K-T Joint Conference와 Young doctors’ exchange program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 대만, 일본의 연자들이 강연을 통해 각 나라의 최신 지견을 나눴으며 부대 행사를 통해 국제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3국의 전공의, 전임의 중 우수한 연구성과로 선발된 영닥터들은 학술대회 일주일 전부터 일정이 시작됐으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견학하면서 국내 산부인과 수련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수련 환경에 대한
임산부에게 Tdap과 그리고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이 필수적으로 권고되는 가운데 혈액 감염 우려로 인해 생백신은 임산부에게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종 후 4주 이내에 임신을 했더라도 임신 종료는 권고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 지침의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최신의 국내외 역학과 백신 및 예방접종 관련 연구 등이 반영됐다. 이 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권고 사항을 살펴보면 HPV 백신은 3회 접종으로 권고되며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에 Tdap 백신 접종을 받도록 개정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 109차 학술대회에서는 이 중 ‘성인여성 예방접종 진료권고안’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는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맡았다. 류기진 교수는 △폐렴구균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Tdap △A형간염 △B형간염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의 예방 접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류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모든 성인에 대해 매년 10월~11월에 1회 접종이 권고되는 가운데 임산부 역시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10월, 11월에 해당되는 기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을 하도록 권고되
여성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관련해 의료 기관 접근성 확보와 고령장애인 건강관리 대비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애여성을 위한 장애친화적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소개 및 발전 방안’이 공유됐다. 이 날 좌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가 맡았으며,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이보람 과장이 발표를 맡았다. 장애친화적인 여성질환 건강관리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패널토론에는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김동아 센터장과 예수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정태원 과장, 보건복지부 장애인 건강과 오성남 사무관이 참여했다. 장애여성을 위한 장애친화적 건강보건관리사업 발전 방안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이보람 과장은 먼저 “임신, 출산, 양육 등에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서비스가 있고,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장애복지서비스, 장애 건강법에서 장애인 보호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면서도 “각 사업별 장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도 부족하고, 연계 체계도 아직은 미흡해 서비스 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 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산과 관련 설명문 및 동의서 표준안 4종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번 표준안의 등장으로 의료진에게는 법적인 안전 장치가 마련되고, 산모 및 보호자에게는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의 가이드라인 세션에서 ‘산과 관련 동의서 표준안’이 발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최규연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가 ‘산과 임상 표준동의서 개발 및 활용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오 교수는 △태아염색체 선별검사 설명문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 설명문 △유도분만 동의서 △제왕절개술 동의서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태아염색체 선별검사 설명문 태아염색체 선별검사는 흔히 다운증후군 선별 검사로 불리는 것이지만, 보다 정확한 표현을 위해 ‘태아염색체 선별검사’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오 교수는 “보통 다운증후군이 어떤 염색체 이상인지 모르고 검사하라는 안내에 따라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떤 염색체 이상인지에 대한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검사 방법도 두 종류(모체혈청선별검사, NIPT)가 있음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설명문에는 태아
무증상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선별 유전자검사 대표 사례인 △염색체 이상 선별 유전 검사 △선천성 대사이상 유전자 패널 검사 △선천성 난청 선별 유전자 검사 △윌슨병 선별 유전자 검사에 대해 대한산부인과학회는 해당 검사들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제109차 학술대회의 이튿날인 지난 11일 가이드라인 세션을 마련하고 △무증상 신생아 대상 선별 유전자검사에 대한 산부인과학회 진료 권고안 △성인여성 예방접종 진료 권고안 △산과 관련 동의서 표준안과 △장애여성을 위한 장애친화적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소개 및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그 중 첫 번째로, ‘무증상 신생아 대상 선별 유전자 검사에 대한 산부인과학회 진료 권고안’ 파트에서는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연자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무증상 신생아 대상 선별 유전자검사의 문제점’에 대해,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한유정 교수가 ‘무증상 신생아 대상 선별 유전자검사에 대한 대한산부인과학회 진료권고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유미 교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 시 담당 의사를 통해서 검사목적, 의미, 한계에 대한 설명이 전해져야 한다.”며
국내 여성들의 장기 가역적 피임법 사용에 대한 사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피하이식제를 통한 피임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10~11일 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마련된 런천심포지엄에서,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은실 교수가 ‘국내 피임현황과 Etonogestel Implant를 이용한 현대적 피임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 실태 먼저 이 교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 실태에 대해서는 전 세계와 한국의 계획되지 않은 임신 현황 그리고 한국여성 피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유엔 발표자료에 따르면 1,000명 약 24명은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경험했다. 저소득 국가일수록 계획되지 않은 임신 비율이 높았고, 이 중 61%는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성경험이 있는 여성 중 8.6%가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해 1,000명 당 2.8건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 현황 대비 낮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임신중정 경험을 보유한 여성에게 조사한 결과, 46%는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질외사정, 월경주기법 등 불완전한 피임법을 이용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차단식, 호르몬, 자궁 내 장
전세계적으로 HPV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HPV 백신 접종, 특히 9가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HPV 9가 백신은자궁경부암에 대한 HPV 유형 기여도 90% 이상을 차지하는1형, 11형, 16형, 18형,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성의 HPV 필요성도 다시 한번 언급됐다. 지난 10일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의 런천심포지엄에서는 ‘HPV 백신 최신지견: 최신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를 중심으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유영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은 한국MSD의 후원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가다실9의 임상 정보와 함께 HPV 백신 가이드라인, HPV 질환 현황 등이 공유됐다. 예방접종 실시 기준과 방법 가장 먼저 이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예방접종의 실시 기준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그간 HPV는 백신 종류에 따라 첫 접종 나이와 접종 일정, 접종 간격 등이 달랐다. 그러나 이번에 진료지침이 변경되면서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9~14세에서 6~12개월을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통일됐다. 또 최소 접종간격은 5개월이다. 이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산과 동의서부터 여성 백신 가이드라인, 신생아 유전자 검사 가이드라인 등이 발표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109차 학술대회를 앞두고 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박중신 이사장이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주요 성과 5가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세션들도 함께 공유했다. 박 이사장 임기 중 중점적으로 이뤄진 과제는 △수가 개선 △소송 △학술지 위상 향상 △학회 역사 정리 △국제교류다. 먼저 수가 측면에서는 지난 1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분만수가 개선 정책’이 발표되면서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분만 기관에 대해 △지역수가가 산정됐고 △산부인과 전문의 상근 및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가 신설됐다. 또 △고위험분만 가산 인상과 고위험분만마취 정액수가가 신설됐고, △응급분만 수가가 신설됐다. 이에 박 이사장은 “그간 수가인상은 상대가치 조정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수가인상은 3,000억 원 순증투입으로, 보건복지부에서 큰 용단을 내려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