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풀로’ 출시…청소년 중증 원형탈모 치료기회 열려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가 드디어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난다. 지난 해 9월 허가된 리트풀로는 성인은 물론 12세 이상인 청소년에서도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원형탈모증 환자 청소년 비율이 약 10%로 적지 않은 편이고, 특히 조기에 발생할수록 질환이 심해지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청소년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 옵션이 추가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의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5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는 원형탈모에 대해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설명하면서 탈모반, 모발탈락을 호소하며, 모발이 완전히 손실되는 전두탈모 또는 모든 체모가 손실되는 전신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른 자가면역질환도 동반될 수 있다는 점도 질환의 특징이다. 원종현 교수는 특히 “원형탈모는 20년 이내에 환자 100%가 재발을 경험할 정도로 재발율이 높은 질환으로, 환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유발하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