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가 지난 5일부터 실시한 의대생 대상 외상실습 교육이 순항중이다. 15일에는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 관계자 참관 하에 미군 구급헬기가 동원된 실전적 중증외상환자 후송 훈련을 무사히 이수했다. 지난 15일 오후,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 내 회의실에서 금번 의대생 대상 외상센터 실습을 기획한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담당관과 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실 급여기획부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에 대한 안내와 현황에 대한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의 브리핑으로 당일 일정이 시작됐다. 해당 브리핑에서 조항주 센터장은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적극적이었고, 실습에 대한 열의가 뜨거웠다”며 “같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을 새우며 환자를 치료 하면서 외상치료에 대한 대화 뿐 아니라 외상센터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소방과 군과의 협력에 대해서까지 폭넓은 대화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학생들이 보낸 2주에 대해서 시각 자료로 안내하며 의정부성모병원이 구축한 교육 체계와 이번 교육생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 전달했다. 무엇보다도 전례 없던 교육 정책의 실행이 과도기적 특성상 여러 불협화음을 만들 것이 우려됐으나 초기의
외과는 고질적인 인원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지 오래다. 특히 비인기과이면서도 필수적인 의료를 담당하는 ‘외상외과’와 ‘소아 심장’ 의사 인력의 부족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최근 의대생을 대상으로 실습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의대생들이 기존의 체계 아래 실습 과정 중 거의 접하지 못하거나 2~3일에 불과한 피상적 실습에 그치는 현행 상의 한계로 이해와 경험을 충분히 얻기 어려웠고, 막연한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2주간 실제 의료진들과의 숙식과 진료를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통해 현장감 있는 다학제적 임상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해소해보자는 계획이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은 14일,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본 사업에 의정부성모병원의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참여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착수, 현재 1회 차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상으로 선발된 의대생들은 각 회 차별 4인 그룹으로 구성돼 각 2주에 걸친 전 방위적인 외상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기관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전국 각지의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15개소와 서울 내의 4개 중증 외상치료센터 중 4개 센터가 최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