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박단 전공의가 당선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제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번 선거 투표에 참여한 전공의는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8568명 중 총 4805명으로 총 56.0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단독 후보자로 선거에 출마한 박단 후보자가 총 4342명의 지지를 얻어 90.3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날 박단 당선인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회장을 임기를 마친 이후, 열심히 노력해도 의료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것에 많은 회의감과 패배감을 느꼈고,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강민구 회장님과 이영길 부회장님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한 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회장단에서 대전협의 업무를 보던 임원들에 비해 경험이 적어 앞으로 대전협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전국에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보건의료 현안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들과 오해를 풀고, 누군가의 아들·딸로 인간적이고 지지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보통 사람임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대한전공의협의회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5월 2일 의료대란 위기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법과 의사 면허 취소법, 필수의료 등의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 간호사들의 열악한 환경 ‘인정’…다만, 간호법 통해 대리 수술·처방이 합법적으로 이뤄질 가능성 있어 강 회장은 간호법과 관련해 “원내 간호사와 전공의,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의료인 1인당 환자 수 제한 ▲근로시간 단축 ▲수면시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너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간호사들이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초과근무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기 때문으로, 대전협은 젊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1인당 환자 수 5명 제한 ▲무임금 노동
강민구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환경 개선을 비롯해 전공의 처우 개선 우선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이 9월 3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를 이끌었던 여한솔 前회장은 본인 임기 때에 수련환경의 질적인 부분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전공의들을 위해 힘쓸 강 회장을 응원했다. 여 前회장은 “지난 2010년도 파업 이후로 많은 전공의들이 회의적인 상태이고, 근무 환경은 시간적인 부분에 있어 양적인 부분이 많이 개선됐지만, 수련 환경에 대한 질적인 개선 부분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로 좀 더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된다”라면서 “1년 동안 대전협을 이끌면서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챙기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강 회장이 집행부를 꾸려가면서도 쉽지 않음은 물론, 1년 만에 어떠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강 회장을 비롯해 여러 집행부 임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전공의들을 위해 헌신해주고 또 희생해 주실 것이라 들었고, 본인도 앞으로 전공의들에게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