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가 ‘필수의료’로서의 피부과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피부질환 및 시술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제22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나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 간담회 첫 순서로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는 “피부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피부과 전문의를 피부 주치의로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라면서 2021년 대한피부과학회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먼저 국민들에게 피부과 전문의가 되는 긴 여정에 대해 설명 후 피부질환, 미용피부질환 등에 대해 누구에게 치료받고 싶은지 물어본 결과 90% 이상의 응답자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싶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구분할 수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병원을 갈 것인지 질문했을 때에도 90%이상이 ‘구분할 수 있다면 가고 싶다’라고 대답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구분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에는 약 50% 이상만 구분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분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병원과 비전문의 병원들의 몇몇 간판을 예시로 보여주고 전문의 병원을 고르도록
현재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는 194개이며, 많은 학회들이 2~3년을 기점으로 학회를 이끌어갈 리더를 새롭게 선발해 학회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이나 중점 사업·계획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인 2024년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를 이끌어나가는 기간학회의 리더들이 대대적으로 교체되는 시기이자,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증원, 실손보험 간소화 등 의료계의 뜨거운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학회를 이끌어갈 이사장·회장이 어떤 인물로 1월 기준 교체됐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인지 기간학회를 중심으로 정리해 살펴봤다.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 리더를 목적으로 1980년 창립된 대한가정의학회는 제17대 이사장으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를 선출했다. 강재헌 신임 이사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前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고, 각종 보건의료분야 정부 정책 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재헌 이사장은 “주치의 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가 최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봉학술상을 수상했다. ‘인봉학술상’은 만45세 이하의 피부과 전문의 중 연구 업적이 뛰어난 1명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방 교수는 피부암에 대한 유전체 연구, 건선 중증도 측정 AI 모델 연구 등 여러 연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의료진들이 10월 21일~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공로상 등을 대거 수상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인화단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귀영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의 재정비 작업에 있어 학회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윤환 전공의는 김범준 교수 지도하에 ‘Wnt/β-catenin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를 통한 운동매개 마오카인 아이리신의 모발 성장 효과(Effect of Irisin, Exercise-mediated Myokine, on Hair Growth by Activating the Wnt/β-catenin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포스터상(Best e-poster Award)’을 수상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는 지금까지 약 500편의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세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가 지난 10월 21~22일 2일간 코엑스 서울에서 개최된 2023년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남송정태안학술상’을 수상했다. ‘남송정태안학술상’은 우리나라 피부과학의 기틀을 이룩한 피부과학의 선구자인 남송 정태안 전 부산대학교 의과대 교수의 학문적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피부과학회가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학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피부과학회 회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전문의 이후의 발표 논문 업적을 검토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하대룡 교수는 2020년부터 피부암 및 피부 병리 분야에 대한 17여편의 SCI(E) 주저자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한편, 하대룡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과학회 기획정책위원, 대한피부과학회 의무위원, 대한피부병리학회 간행간사, 한국피부장벽학회 재무실무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평의원회에서 제62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두피·탈모 질환과 피부종양 분야 권위자인 강훈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주임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캐나다 브리티쉬콜럼비아대학교 연구교수 시절 탈모 연구에 매진한 강 교수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대한모발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고시이사, 총무이사직을 수행했다. 강훈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는 환자를 위한 올바른 치료지침 수립과 정책 개발,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라면서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피부 건강을 지키고 국제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적극적인 정책 제안
국내 옴 환자는 감소 추세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해 선제적 예방 및 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피부과학회는 올해부터 옴퇴치 TFT 운영을 시작, ‘옴퇴치 국민건강사업’을 수행하며 그 일환으로 ‘옴 임상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해당 진료지침은 지난 24일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의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진료지침에는 옴의 △국내 역학 △임상증상 △진단 △치료 및 추적관찰 △예방 및 관리 방안 등이 기술됐다. 뿐만 아니라 진료 시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간단하고 명료한 알고리즘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번 진료지침 개발에 참여한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 박진 기획이사(전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를 만나 옴 임상진료지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요양시설의 옴 관리 실태와 옴퇴치 국민건강사업의 방향 등을 알아봤다. 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옴은 옴 진드기라는 기생충으로 매개되는 피부 전염병이다. 요양시설이나 집단 거주시설 같은 곳에서 전염되기 쉬우며, 시설 내에 오래 누워있는 환자들이 고위험군이다. 주로 △손가락 사이 △손목 내측 △배꼽 주위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대한피부과학회가 노년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옴 퇴치를 위해 임상진료지침을 마련했다. 옴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피부과학회는 2023년 제21회 피부건강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옴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며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증과 붉은 발진, 결절, 수포, 딱지 등이 동반된다. 주로 옴진드기에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옴진드기가 오염된 옷이나 수건, 침구류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매년 4만 명 이상이 옴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960~1970년대에 크게 유행했다가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최근 고령화 및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집단 요양시설에 장기간 거주하는 인원이 늘면서 집단발생이 증가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옴은 주로 노년층에서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회에 따르면 옴 환자 수는 2012년 5만284명에서 2021년 2만9693명으로 감소 추세지만, 80세 이상 고령층 환자에서 옴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요양병원의 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건강보험심사
질병관리청이 요양병원 등의 옴 퇴치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8일 대한피부과학회에서 주관한 ‘제2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이해, 이번 캠페인의 주제인 ‘옴 퇴치 국민건강사업’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피부건강의 날’은 피부건강의 중요성과 피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그간 소외됐던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옴 퇴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세부적으로는 ▲옴질환 설명(경희대 정기헌), ▲옴퇴치 국민건강사업 배경(건국대 이양원), ▲옴퇴치 국민건강사업 경과(서울아산병원 장성은), ▲옴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전북대 박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한피부과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표적 전염성 피부질환인 ‘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코로나 완화 조치 이후 증가하는 집단시설의 감염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이번 주제를 ‘옴 퇴치 국민 건강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옴 퇴치 국민 건강사업’은 최근 요양병원의 옴 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국내 옴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은성글로벌이 중남미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 성형학회에 참가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 은성글로벌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중남미피부과학회(RADLA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40회를 맞은 RADLA(Reunion Anual De Dematologos Latinoamericanos)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성형학회로, 의료기기·제약 등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며 매년 3,000여명 이상의 피부과 전문의와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한다. 은성글로벌은 학회에서 단독 부스를 구성하고 리포지X(Lipoge-X), 마이크로손 플러스(Microson Plus) 등 자사 의료기기를 전시했다. 리포지X와 마이크로손 플러스 모두 HIFU 기술을 사용해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은성글로벌 관계자는 “RADLA를 통해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 은성글로벌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미용성형 시장인 만큼 향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