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속초음파로 간경화 치료 가능한 방법이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를 이용해 간경화 조직을 비침습적으로 파쇄하고, 주변 간 조직의 재생을 통해 간경화를 치료할 방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박기주·박기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집속초음파 기반 생체조직 파쇄 기술인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를 간경화 치료에 활용할 방법을 연구했다. 히스토트립시는 높은 음향 압력을 갖는 충격파를 사용해 초음파 초점에서 음향 캐비테이션(Acoustic cavitation)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생체조직을 열 손상 없이 물리적으로 파쇄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고정밀 히스토트립시로 섬유화된 간경화 조직만을 물리적으로 파쇄하면, 치유(healing response) 과정의 일환으로 파쇄된 간경화 조직 주변의 정상 간세포 증식(proliferation)이 일어나고, 이 과정이 간 재생(liver regeneration)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간 기능이 개선될 것이란 가설을 세웠다. 이후 이 가설에 따라 간경화 동물 모델 실험을 진행하고, 90일간 추적 관찰을 통해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히스토트립시 처리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