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5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희귀 질환을 앓던 20대 산모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임산부 A씨. 일반적으로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산모와 태아 모두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상태에 놓인다. ‘아이젠멩거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은 심장 내 결손으로 폐동맥으로 많은 양의 피가 흐르게 되는 증후군으로, 발병 시 폐동맥의 혈류가 증가될 뿐만 아니라 폐동맥의 압력도 증가돼 폐동맥벽이 점차적으로 두꺼워지는 등 변화가 온다. 즉, 일부 작은 폐동맥은 막히기도 하고, 폐로 가는 혈류는 점차 감소하게 된다. A씨가 처음 자신의 질환을 인식한 것은 지난 1월 21일이었다. 임신 36주차였던 A씨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흉부 영상진단과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질병을 의심하게 됐다. 출산이 임박한 A씨는 다급한 마음에 인근 심장전문 병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심초음파 검사로 심방중격결손에 의한 아이젠멩거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치료를 잠시도 지체할 수 없었던 A씨는 고위험산모치료센터와 폐고혈압센터가 있는 가천대 길병원으로 21일 바로 전원됐다. 전원 당일 폐동맥고혈압 다학제 진료를 받게 된 A씨. 가천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유방암센터 외과 이관범·성형외과 황은아 교수팀은 최근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예방을 위한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에 성공했다. 유방암·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A씨는 2019년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전 암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브래카(BRCA) 검사로 BRCA 1/2 유전자 변이를 진단 받았다. 이후 추적 관찰하던 중 유방 내 양성 종양이 커져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20대의 젊은 여성인 A씨는 미용상의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해 로봇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외과 이관범 교수와 성형외과 황은아 교수 집도하에 겨드랑이 아래 4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을 이용해 유방 전절제술과 재건술을 동시에 받은 A씨는 이후 흉터와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은 10cm 이상을 절개해야 하는 기존 절개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수술 흔적이나 흉터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회복 시간이 짧아 여성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수술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로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는 여성이나 상피내암 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 최용주)은 생리 진통제 ‘게보린 소프트’의 신규 디지털 전용 광고를 선보이며 젊은 여성들에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신규 광고는 지난해 게보린 소프트 첫 TV 광고에 이은 디지털 광고로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메인 모델로 다시 참여했다. 광고, 예능, 드라마를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나은은 팬들과 함께하는 V-LOG 방송을 컨셉으로 쿡방, 먹방, 겜방, 요가방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여러가지 일상 속에서 생리통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며 ‘게보린 소프트’의 빠르고 부드러운 생리통 억제 효과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또 귀를 자극하는 이나은의 청량한 목소리로 ‘게보린 소프트’ 패키지를 개봉하는 ASMR 콘텐츠도 예정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신규 디지털 광고는 삼진제약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번 광고는 ‘생리통에 ‘더 나은’ 솔루션’이라는 컨셉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알맞게 설계된 ‘게보린 소프트’가 보다 편리하고 효과 좋은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고모델의 이름 ‘나은’과 접목한 컨
보험업계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개인의 정신건강 악화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온라인이나 앱을 통한 민간 부분(보험회사)의 건강관리서비스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령대별 정신질환 발생 추이와 시사점: 코로나19의 잠재위험 요인’ 보고서(김동겸·정인영)를 공개했다. 연구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던 2월(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에 정신과 진료인원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데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정신 및 행동장애(F코드)’ 진료인원 증가율은 남성(2월, 8.54%)보다 여성(9.86%)이 더 높았고, 20대(남성 13.7%, 여성 21.7%)와 30대(남성 12.3%, 여성 13.0%)가 주도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불안장애 상담 건수는 2020년 상반기 기준 1만 8931건으로 2019년 전체 실적(1만 3067건) 대비로도 44.8%나 증가했다. 연구자는 “이 같은 증가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타 진료과목의 의료이용량 감소현상과는 대조적”이라며 “의원급 진료과목 중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의 의료이용(내원일수)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 2020년 3월, 태릉생활치료센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치료센터의 운영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보라매병원은 이를 통해 실제 재난상황을 몸으로 부딪히며 값진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었는데, 이 중 약 90%(191명)는 건강하게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으며 10%(22명)만이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의 연령별로는 10대(8명), 20대(114명), 30대(42명), 40대(28명), 50대(21)명으로 평균 연령은 28.0세였는데, 경증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특성상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당 하루 평균 의료진 상담 횟수는 3.2회로, 환자들은 매일 3회 정도 의료진의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환자들에게 처방된 약도 다양했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30대)이 많이 받았고, 양성 확진율은 10대를 제외하고 고령층(60·70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검사수와 확진율에서 남성보다 각각 10% 높았다.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의 코로나19 전담검사팀이 지난해 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 총 4만 578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단 PCR 검사 총 건수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포함하고, 1인 중복 검사도 포함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검사건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20~29세)가 18.8%인 86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39세)가 15.7%(7185건)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40대 14.7%(6725건), 50대 14.6%(6690건), 60대 13.0%(5943건), 70대 10.4%(4775건), 80대 6.3%(2870건)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검사 건수가 적었다. 양성 확진율에서는 검사건수 대비 10대가 검사 건수 1181건 중 122건인 10.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9.7%, 70대 8.1%, 50대 7.8%, 40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메디포뉴스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평화와 배려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신종감염병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온 국민이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온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돌봄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에 기초한 K-방역은 전 세계적 방역의 표준이 되고,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습니다.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하는 등 대공황 이후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나라는 2020년 OECD 회원국 중 경제성장률 1위로, 방역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촛불시민혁명의 개혁과제를 이행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21대 총선을 통해 입법권력
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태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조현병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해서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조현병은 발병 초기에 최대한 빨리 진단하고 치료가 시작될수록 예후가 좋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 지난 20여 년간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재하려는 시도는 정신과 치료의 큰 흐름이 됐다. 특히 조현병이 아직 발병하지 않았지만 이상감각이나 왜곡된 사고를 경험하는 고위험군의 경우 2~3년 이내에 30%가 조현병으로 발병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발병을 예방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정신증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 집단 중에서 누가 발병을 할지 예측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태영 교수와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정신증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207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했고 초기 임상증상 및 뇌기능 데이터를 이용해 발병을 예측하는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본 예측 모델을 이용해 대상 군을 발병 위험에 따라서 3가지 하위집단으로 분류했고 이들 중 특히 발병 위험이 높은 집단은 최대 82%의 발병률을 보여
올 한해 의료계 이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받았고, 공공보건의료 강화 필요성은 더 부각됐으며,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충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전국 의사들은 집단행동으로 맞불을 뒀다. 여기서 파생된 의과대학생 의사국가고시 미응시 사태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지치지 않는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지원은 코로나19 위기 속 더 빛을 발했고, 생활치료센터와 끊임없는 선별진료소 진화 등은 K-방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였다. 언텍트는 위기 속 안전하고 슬기로운 방법의 하나의 좋은 모델로 자리 잡았다. 메디포뉴스가 금년 한 해 발생한 여러 이슈 중 주요 사건을 모아서 10가지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 위기 속 빛난 보건의료계 헌신과 지원 사회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 등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어둠을 밝히는 한 줄기 빛으로서 환자들을 향한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지원이 이뤄졌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은 지체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3월 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의과대학생들에게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에 의뢰해 12월 12~13일 2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정부의 의대생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조치를 취하는 것에 찬성(58.7%)한다는 비율이 반대(39.3%)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의사 실기시험을 보지 못한 의대생 약 2700명이 내년 의사로 배출되지 못한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지 76.4%, 비인지 23.6%). 연령별로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에 찬성은 여성, 2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높았고,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지역에서 높았다. 반면 반대는 30대, 40대, 자영업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학력에서도 중졸 이하, 고졸, 대학 이상 모두에서 찬성이 더 높았다. 특히 대학병원 비이용군(66.8% 찬성)이 대학병원 이용군(50.7% 찬성) 보다 재응시에 대해 찬성률이 더 높았다.국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만족도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특수관계인 의약품 도매상이 해당기관 의약품 판매 금지를 강화하는 법안이 7월에 이어 또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5일 의약품 거래를 금지하는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의약품 도매상에 대한 총출연금액·총발행주식·총출자지분의 30%까지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의약품 도매상이 특수한 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또는 약국개설자가 법인인 의약품 도매상에 대해 총출연금액·총발행주식·총출자지분의 100분의 50을 초과해 출연 또는 소유하는 경우 등을 특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 또는 약국 개설자가 의약품 도매상의 주식·지분 등을 100분의 49만큼만 소유하는 방법으로 규제를 피하고, 그 의료기관 또는 약국에 독점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석 의원은 “의약품 거래를 금지하는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의약품 도매상에 대한 총출연금액·총발행주식·총출자지분의 100분의 30을 초과해 출연 또는 소유하는 경우로 규정함으로써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거식증 환자들이 같은 체중의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체형을 더 뚱뚱하게 인식하는 ‘신체왜곡 현상’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팀은 신경성식욕부진증(이하 거식증) 환자 26명과 유사한 체중의 마른 여성 53명을 비교 분석했다. 거식증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3.3세, BMI 17.13kg/m², 유병 기간은 평균 6년. 마른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2.3세, BMI 16.62kg/m²이다. 이는 키 160cm에 체중 43kg 정도의 매우 마른 체형이다. 연구팀은 체형 인식 측정 도구인 FRS로 두 그룹의 ‘체형인식’을 분석했다. FRS는 1부터(극도로 마른 체형) 9까지(매우 비만한 체형) 9개 그림으로 구성, 현재 체형과 이상적인 체형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평가방법이다. 분석결과,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현재 체형은 더 뚱뚱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상적인 체형은 더 마른 몸매를 기준으로 삼았다. 거식증 여성은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해 마른 여성보다 다이어트 시도가 더 많았다. 또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식사를 더 제한하고, 감정에 따라 식사가 더 좌우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11월 26일 국회를 방문해 ‘1인 1개소법 보완입법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숙원과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훈 회장은 김영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과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정문 의원실을 찾은 이 회장은 이 의원이 지난 6월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두 법안이 여야의 이견 없이 통과됐다”며 “의료의 상품화를 막는 훌륭한 두 법안을 발의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정문 의원은 이에 대해 “그 동안 치협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셨고, 특히 국회 등원 후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생각해 대표 발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다음 “다행히 일단 큰 관문인 법안소위를 넘은 만큼 그 이후 절차와 마무리까지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해당 법안들은 이번 면담 당일(26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도 통과했다. 이에 앞서 문진석 의원실을 찾은 이상훈 회장과 김영만 원장은 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실손보험 청구 대행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악안이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된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범 의료계 제 단체들과 법안 저지를 위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1일 발표했다. 이하 성명 전문. < 실손보험 관련 보험업법 개악안, 전 의료계가 주시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 실손보험 관련 보험업법 개악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심사에 다시 오른다고 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하여 보험 청구 관련 서류의 보험사로의 전송 업무를 의료기관에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동 법안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보험사와 환자 사이의 사적 계약과 어떤 관계도 없는 제3자인 의료기관이 의무적인 서류 전송의 주체가 되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당하다. 소비자의 편익을 도모한다고는 하나 이를 위해 동의를 얻지도 않은 채 의료기관에게 일방적으로 의무만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의료기관에게 과도한 행정 업무 부담을 지우는 것일 뿐 아니라 보험금 청구 과정과 무관한 의료기관이 보험금 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는 보험사와 환자 양측으로부터 민원을 받게 될 소지가 크다. 또, 보험사가
정부의 공공의대 예산안이 보건복지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돼 삭감 없이 원안대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24일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은 9.4 합의의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원점부터 재검토’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면서, 의료 공공성의 근본 해결책 없이 특정 지역의 선거공약으로만 추진한다면 정책 실패가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이하 성명 전문. <국회는 공공의대 설계 예산 전액 삭감하라> 대한의사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전액 삭감되었던 공공의대 설계 예산 2억 3천만 원이 보건복지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되어 원안대로 결정된 것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 전 국민이 가입되어 있고 당연지정제로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단일 건강보험 체계에서 비록 민간이 설립한 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충분한 공공성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무 기간과 전공과목, 근무행태를 국가가 강제하는 공공의료 인력을 별도로 배출하기 위해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인 발상이다. 20대 국회 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에 의하면 공공의대 설립에는 최소 1300억 원에서 최대 3500억 원이 소요된다. 내과, 외과 등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어반크리에이터스 유닛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유튜브 라이브로 함께 진행됐다. ‘유일함을 전하다–자궁경부암 예방: 너에게 전하는 유일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대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유지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과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가 각각 암 예방 지식 전문가와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괜찮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삶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건강에 대한 질문에는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몇 가지 기본규칙을 세우고, 매일 조금씩 건강을 챙긴다면 나머지는 과감하게 도전하며 살아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최근 20대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20대도 자궁경부암 예방이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궁경부암 국가암검진을 잘
최근 20년 동안 팬데믹의 공포에 빠트린 전염병들이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와 신종 독감을 거쳐 2015년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를 겪으면서 전염병에 대해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COVID19가 인접국가인 우리나라에 2020년 1월 20일 처음 확진된 후 10개월이 지났다. 전염병은 심리학의 단계에서 시작해서 수학의 단계를 거쳐 의학의 단계에서 극복된다고 한다. 초기 전염병에 대한 정보가 없고 사람이 죽어 나갈 때 심리적으로 극심한 공포를 겪는다. 모든 생활이 정지되고 제한되는 락다운(Lockdown)이 시행된다. 심리학의 단계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에 대한 전염경로와 감염자에 대한 역학을 파악하며 심리학에서 수학의 단계로 넘어간다. 수학의 단계는 병에 대해 알게 된 의학 지식과 축적된 경험, 통계적 수치를 바탕으로 감염예방의 기준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제한된 생활을 회복해 간다. 마지막 의학의 단계는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거나, 일명 집단면역으로 불리는 허드 면역(herd immunity)이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윤강준 신경외과 전문의는 11월 16일 다한증에 관한 이야기와 치료법이 담긴 ‘좋은 땀, 나쁜 땀, 이상한 땀’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다한증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담겨있다. 특히 저자인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약 30여 년에 걸쳐 ‘다한증’을 연구한 의사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한증에 대해 전문의의 관점으로 적확하게 풀어냈으며, 삽화와 사진을 실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다한증 치료법인 ‘단일공 교감신경 절제술’에 대한 저자의 깊은 연구와 환자들의 다양한 치료 후기를 담았다. 책 내용은 △땀은 소중하다 △내 땀이 이상하다 △세계 다한증 치료의 역사 △현대 다한증의 치료 △다한증 수술의 하루 △나의 다한증 치료기 △다한증!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한증 치료의 보람으로 구성됐다. 다한증이란 비정상정으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땀샘에 분포해 있는 교감신경계의 부조화로 발생하며, 10~20대부터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세가 나타난다. 몸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면 환자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도 크지만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지난 2019년 정기국회에서 우리 의료계는 큰 홍역을 치른 기억이 있다. 보험업계는 ‘실손 보험 청구 간소화법’ 이라 부르고 우리 의료계는 ‘실손 보험 청구 대행법’ 혹은 ‘실손 보험 지금거절 꼼수법’ 이라 불렀던 보험업법 개정 추진 때문이다. 물론 당시 의료계와 시민단체, 국민들의 저항으로 해당 개정안은 결국 통과되지 않고 폐기되었지만, 1년 남짓한 시간이 지난 현재 해당 개정안은 다시 한 번 여의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필자는 지난 가을 큰 홍역을 치르고도 또 다시 개정안이 발의되고 추진되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해당 개정안의 문제점을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이 개정안은 민간보험사와 계약자, 즉 소비자의 관계에 아무 관련이 없는 의료기관을 개입시킨다는 것으로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이다. 실손 의료보험은 미래 의료비 지출을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보험계약자)이 민간보험사(보험자)가 판매하는 상품에 사적으로 가입, 계약하는 민간보험으로 제 3자인 의료기관은 민간보험과 그 어떠한 구속이나 법률적 관계가 없다. 하지만 동 법안은 의료기관을 개입시킴으로써 상기 관계 사이에 특정한 역할을 주문하는 것인데 그 발상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품지 않
환자들이 수술실 CCTV 블랙박스,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 행정처분 의료인 이력공개 등 의료기관 내 환자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들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강병원 의원과 의료사고 유가족,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환자 안전과 인권을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수술실, 신생아실 등 의료기관 내에서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고 사후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운영, 성범죄 및 특정강력범죄 의료인의 면허 취소와 행정처분 이력공개 등 환자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는 의료법 개정안 20여개가 발의됐지만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쳐 법안들이 20대 국회 임기만료로 모두 폐기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술실에서 환자가 전신 마취돼 의식을 잃으면 집도의사를 몰래 다른 의사로 바꾸는 유령수술, 간호조무사·의료기기 영업사원 등 무자격자가 의사 대신 하는 대리수술, 성범죄, 의료사고의 조직적 은폐행위 등은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