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센병 환자 전문 치료기관인 고흥 국립 소록도병원이 5개월째 공석 중인 병원장 모시기에 나섰다.김중원(53) 제27대 병원장이 지난 2월 병원 개업을 위해 명예퇴직했으나, 이후 마땅한 후임자가 선뜻 나서지 않은 까닭이다.보건복지부는 23일 고위공무원단 부처자율직위인 국립 소록도병원장에 민간영역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공직 내·외부 지원자 중에서 적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립 소록도병원장 제한경쟁 특별채용시험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8월 7일 면접을 거쳐 9월 초 병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앞서 지난 3월 부이사관 이상 고위공무원단 중 의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부 공모를 실시했으나, 지원자가 극소수에 그친데다 그나마 적임자가 없어 후임 병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의사들의 지원 기피는 수도권에서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교통 등 근무여건이 매우 열악한데다 한센병에 대한 편견, 낮은 보수 수준, 인센티브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병원장의 급여는 기준급(4천702만6천∼5천643만1천원), 직무급(720만원), 성과급 등 연봉 7천만원선에 가족수당, 학비보조수당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강신중)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기소된 한국검찰신문 전(前) 광주취재본부장 기모(41)씨와 같은 회사 광주취재본부 전 사회부장 문모(40)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또 같은 회사 본사 기획실장 김모(여·25)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구례 S 요양병원의 행정원장과 이사직을 겸하고 있던 기씨 등은 올 3∼5월 경쟁관계에 있던 전북 순창 S 의료재단이 의료비 부당청구 등의 약점을 잡아 자신들의 신문에 보도하거나 관계 당국에 고발할 것처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과 어음 10억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광주일보 최권일 기자(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