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부천 성가병원은 1일 성요셉관 5층 대강당에서 개원 43주년 경축 개원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갖고 도약을 다짐했다. 성가병원은 1962년 병고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의료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개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형민 의무원장과 병원장 이규순 수녀를 비롯한 5백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원기념미사, 2부 개원기념식이 진행됐다. 개원 기념미사에 이어 거행된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및 모범 교직원 시상식과 신규교직원 소개가 있었다. 의무원장 김형민 교수는 축사에서 "최근 주5일제 근무 시행에 따른 재정의 어려움, 낮은 의료수가 문제, 점점 높아지고 있는 환자들의 질적인 시설 및 의료서비스문제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아래서 병원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 요건은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있다" 라며 "지난 7월 병원신임평가 때 교직원 합심으로 일궈낸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10월초에 있을 기관평가에서도 우리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미 기자(h
정상적인 체중에 비해 비만 할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지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성 78만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고도 비만자가 정상 체중자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상 체중자에 비해 비만자의 암 확률이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가 발간하는 공식 저널 7월20일자에 게재됐다. 특히 암종류별로는 피부암(흑색종)에 걸릴 위험은 2.8배, 갑상선암ㆍ담도암이 각각 2.2배, 전립선암ㆍ대장암이 각 1.9배, 간암ㆍ신장암이 각 1.6배, 임파선암ㆍ폐의 소세포암 각 1.5배로 조사됐다.그동안 미국 등에서 비만이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보고된 적은 있으나 간암과 담도암, 위암까지 발병케 하는 요인이 되는 연관성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건보공단측은 "비만이 암을 증가시키는 이유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과잉 체지방이 호르몬의 변화를
임신 초기의 여성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 시키기 위한 ‘여성의학건강엑스포’와 '초기 임신부 보호 캠페인'이 8월 26일 개최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협의회(산개협)은 "임신 초기 4개월이 태아의 발달과 임신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으로 임신부임이 드러나지 않아 주위로부터 보호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신부들이 간접흡연 등의 사회적 무관심과 위해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임신부 표식 달아 주기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개협측은 "임신 초기는 태아의 중요한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로서 유산 위험 등으로 각별한 건강관리와 안정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으로 임신부임이 드러나지 않아 간접흡연이나 과로 등의 위해 요소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이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심각한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신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실천적인 행동이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에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산개협은 이번 행사에서 참가 임신초기 여성들에게 초기 임
그동안 암 퇴치를 위해 실험실 차원에서 축적 되었던 다양한 암 연구 실적들을 환자치료에 어떻게 접목, 적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암 학회의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임상과 기초분야 암 연구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10 양일간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1차 대한암학회(회장 박재갑)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발표된 암 유전자 정보 등 실험실 연구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것인가 등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으며, 구연과 포스터 3백여편이 발표,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학술대회 초청강의로는 *인체 면역계의 암퇴치 기전(호주 피터맥컬럼 암센터 M.Smyth) *항암제의 약물유전학(美 시카고의대 M.Ratain) 연제가 진행, NK(자연살)세포의 중요성과 항암제 반응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세종대 권호정 박사의 'histone deacetylase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과 서울의대 이동순 교수의 '면역형광반응을 이용한 FISH 유용성', 연세의대 암센터 라선영 교수의 'cDNA 마이크로어레이에 기반한 CGH' 등 15편의 최신연구 성과가 발표, 논의되었다.이자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