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13일,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공의료 서비스디자인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디자인 개발과 공동연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디자인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이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 ▲지역 공공의료 및 국립대학교병원 의료서비스 디자인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충남대학교병원 의료 서비스디자인 공동사업 발굴 및 수행 ▲충남대학교병원 공공의료 서비스 연계사업 협력 ▲국립대학교병원 서비스디자인 교육사업 발굴 공동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을 연계·협력키로 했다. 윤환중 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전·충청권역 그리고 세종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되고자 수요자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 및 공공정책이 해결해야 할 서비스 확산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대학교병원 전반에 서비스디자인 관점을 확대 적용해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 중심의 가치 창출을 지향하고, 혁신적 기법인 서비스디자인을 도입해 공공정책을 해결하고 활성화를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김대성)이 12일 경상남도로부터 코로나19 중증 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았다. 중증 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 중증 응급환자 등의 신속한 응급치료와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3월 12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경상남도에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일부 병원의 응급실에서는 응급실 감염을 우려해 발열‧호흡기 증상의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 사례가 일부 있었다며 코로나19 의심(발열, 호흡 등) 환자 중·중증 응급환자를 책임 진료하기 위해 중증 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증 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을 우려한 응급실이 중증 응급환자 수용을 꺼리는 문제가 발생해 응급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보건당국의 조치다. 중증 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5병상 이상의 격리 진료구역이 있어야 하며,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분류하기 위해 사전환자분류소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중증 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집중진료를 위해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입을 제한한다. 한편,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3월, 산하 4개 병원(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평화이즈에서 최근 획득한 국가인증의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도입해 향후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 활용 및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통합의료정보시스템(K-TREE)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2개월 간 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을 주축으로 각 진료과·부서별 의료진 및 실무자가 참여한 EMR 추진위원회는 개발 기간 동안 통합 현장 테스트, 모니터링 및 직군별 교육 등 철저한 사전준비기간을 거쳤다. 특히,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정보기술팀·정보보호팀)은 평화이즈의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인증 EMR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정보 표준화에 동참하는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 향상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왔다. 또한 환자진료정보 보안과 기능성 강화의 초점에서도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환자의 건강
대한감염학회가 코로나19 감염 후 인공호흡기와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패혈증, 다장기부전 등 중증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군 및 환자군에 대해 9일 설명했다. 대한감염학회가 발표한 중증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위험군은 ▲고령 ▲만성 심장질환(심부전, 심장판막질환, 관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허혈성 심질환) ▲당뇨병 ▲만성 폐질환(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에 속하는 경우다. 대한감염학회는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아래의 주의사항을 잘 따르면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오랜 기간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무르며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손 씻기와 60% 이상의 알코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 사용하기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접촉하지 않고, 꼭 만져야 하는 경우 수건이나 옷소매로 만지기 ▲손으로 얼굴, 코, 눈, 입을 만지지 않기 ▲사람이 많이 모여 있고,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 피하기 ▲집 안에서 손이 많이 닿는 가구나 물건들을 자주 닦고 소독하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 12일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위해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장, 대학병원장 및 종합병원장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데 이어,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코로나19 권역응급진료센터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은 12일부터 별도의 지정 해제가 있을 때까지 코로나19 권역응급진료센터를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운영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증 환자의 응급치료에 대한 지역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한 현시점에 사망환자의 수를 줄이는 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3차 의료기관으로서 중증환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증환자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28일 국립대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해 병상 확충을 협의, 3월 중 254병상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12일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암 환자의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감염내과를 신설하고 이번 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르스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은 암 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자력병원은 이번 감염내과 신설과 함께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해 전신의 감염질환 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열질환의 원인을 규명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특강을 개최하는 등 병원감염의 예방·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영준 병원장은 “감염질환의 전문적인 진료를 비롯해 한층 강화된 감염관리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든든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 직원이 24시간 순환 교대근무로 출입구의 효율적인 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대구시 달서구보건소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도시락 200개와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음압병상 확보 및 생활치료시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시민 건강 증진 도모 및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말까지 총 984개의 음압병상을 확보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11일 기준으로 음압병상 수 380개, 입원환자 203명, 병상 가동율은 53.4% 수준이며, 향후 3월 26일까지 음압병상 615개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새로이 발생하는 환자들을 차질 없이 치료 및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 급증에 대비해 증상이 경미한 경증 환자 관리를 위해 일반병상도 3월 중 600개 확보할 계획으로 3개 병원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무증상 확진자, 기존 음압병상 환자 중 퇴원조치 후 일정 기간 격리 필요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단계별로 확보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및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태릉선수촌에 200실 규모의 생활치료시설을 설치하고 16일에 운영을 시작한다. 여기에는 입원 확진자 중 퇴원 조치가 가능한 환자를 전원시켜 격리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활하도록 한다. 2단계는 확진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헌혈자가 크게 감소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3월 12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4.1일치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각 학교가 개학과 개강을 미뤄 학교 대신 관공서와 군부대를 상로 단체헌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이전 사스나 메르스 발생 때는 단체헌혈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바이러스가 발생해 혈액수급이 심각한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이번 코로나19 발생은 매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절기에 발생해 원활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혈액관리본부는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약정단체 헌혈 참여 요청, 비상대책상황반 운영, 헌혈 캠페인 시행 등 혈액보유량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 정유석 안전관리팀장은 “혈액관리본부는 근무자 개인 위생관리 및 채혈장비, 헌혈장소 소독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 몸속 혈액량의 15%는 여유분이며 헌혈량은 7~10%로 헌혈을 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수혈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건국대병원, 양일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코로나19 확진자(56세 여성) 발생으로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응급실 운영을 12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재개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하면서 9일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현재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운영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산백병원은 환자가 폐렴과 저혈압으로 응급실 체류 당시 코로나19감염 여부를 배제할 수 없어 응급실 폐쇄를 결정했다. 이후 CCTV와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임을 확인됐다. 일산백병원은 응급실 운영 재개를 위해 소독 등 방역절차를 마친 상태이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면서 더욱 강화된 감염예방 체계로 방문객에 대한 관리와 손위생 및 마스크의무 착용으로 원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강화된 대응체계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환자의 딸(18)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81세 코로나19 확진 환자 정모씨가 11일 밤 10시 03분 사망했다. 사인은 장출혈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말기 폐암과 대장암 복강 전이에 의한 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2019년 10월 폐암말기를 진단받고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해서 방사선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 검사를 시행한 결과 3월 5일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이 폐쇄되자 정씨는 3월 6일 명지병원으로 전원돼 그동안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이 때 분당제생병원에서 정씨를 간호하던 아내도 코로나19로 확진되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딸도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정씨는 비소세포폐암 말기에 복강내 전이성 대장암 환자로, 지난 2월 25일 폐렴진단도 받았다.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전원 올 당시에도 혈색소가 감소돼 암에 의한 출혈을 의심하는 상태였으며, 호흡 곤란으로 산소치료를 받으며 이송됐다. 명지병원에서는 격리치료 중에도 산소 승압제(O2 inotropics)를 사용하며 보존적 치료를 받아왔다. 정씨는 11일 오전부터 상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11일, 수면의 질을 측정, 분석, 치료하기 위한 가천수면의학센터(센터장 신경과 박기형 교수)를 개소했다. 가천수면의학센터는 인천 최초의 6개 진료과로 이뤄진 다학제 수면센터로 환자의 수면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한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치과의 분야별 수면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다양한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접근해 환자의 상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협진한다. 현대인은 평생의 3분의 1을 잠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 부족으로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은 심한 낮 졸림증을 겪으며, 졸음운전은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인 수면무호흡은 심장병, 고혈압, 대사질환, 뇌졸중 등을 증가시키며, 소아에서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유사한 증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질환은 전신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히 수면의 질을 평가하여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천수면의학센터에는 수면질환의 평가에 필수적인 수면다원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활동 중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이 늘어가는 확진환자들의 치료시설 확보와 중환자 치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21일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자 7개 병동 240병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증가로 점차 추가 병상을 확보해 300병상의 전용 병실을 운영했다. 3월 7일에는 총 9개 병동 452병상 규모로 병상 수를 대폭 늘렸다. 우선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구병동(救病棟)’을 신규 개설해 145병상을 확보했다. 여기에 중환자실 7병상을 추가하며 총 152병상을 증설했다. 병원 관계자는 “구병동은 거동이 가능한 경증 환자 위주의 입원병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확진자 중 증상이 가벼운 64명을 구병동으로 전동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10개의 중환자실을 추가로 마련한다. 해당 중환자실에는 대한중환자의학회 소속 의사 10명이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병원 1층에 산부인과 외래 진료소를 개설하며 확진자 산모를 위한 외래 진료 시설을 마련하고 산부인과 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는 9일,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1994년에 설립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자간의 조혈모세포 이식을 중개한다. 구체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모집 및 등록 △조혈모세포 이식조정△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홍보 △조혈모세포이식 국제교류 등을 담당한다. 비혈연 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할 확률은 수 천에서 수 만 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 한국조혈모세포협회는 현재 약 34만 명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를 모집해, 이식이 필요한 환자 중 90% 이상은 조직형 일치자를 찾을 수 있다. 국내외 매년 300례, 누적 5,000례 이상의 비혈연 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신희영 교수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준 기증자와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코로나19의 가장 최전선에 있는 병원 의료진들이 레벨D 방호복을 입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사자와 의료진이 처음 대면하는 선별진료소는 감염의 우려로 모두에게 불안과 긴장감을 주고 있다. 최근 공공의료병원이 이런 불안을 해소하여 검사자와 의료진에게 더 안전한 새로운 선별진료소를 선보였다. 바로‘세이프티 가드’라는 선별진료소 모델을 제시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에 다녀왔다.[편집자 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김석연, 이하 서울시 동부병원)이 기존 선별진료소를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세이프티 가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응급실 주차장 쪽에 설치된 세이프티 가드 선별진료소는 양압진료실과 음압검사실로 공간과 동선이 분리돼 있다. ‘양압’은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이고, ‘음압’은 외부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실내의 공기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 검사자가 들어가는 음압검사실 문은 노란색으로 표시돼 있어 누가 와도 쉽게 검사실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의료진이 들어가는 양압진료실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일반 진료소보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는 지난달 12일, ‘2020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승미 교수는 미혼모와 청소년산모 지원 등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미혼모를 위한 의료·복지 연계서비스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미혼모는 상당수가 사회경제적 약자로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교수는 미혼모 시설과 지자체, 병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실제로 서울시에서 세 기관이 협력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승미 교수는 청소년산모 관련 연구도 꾸준히 진행했다. 지난 2016년에는 10대 산모가 조산 위험이 성인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이 교수는 10대 산모들이 임신주기에 맞춰 산전 진찰을 받기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조했다. 이승미 교수는 “평소 관심 있게 해왔던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미혼모나 청소년산모들이 진료, 복지, 교육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