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윤진숙 교수(안과)가 대한안과학회와 한국톱콘이 후원하는 ‘톱콘안과학술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제28회를 맞은 ‘톱콘안과학술상’은 지난 1년간 우리나라 안과학계에서 수행된 연구업적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며,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윤진숙 교수는 작년 갑상선 내분비 분야의 저명한 국제 저널인 ‘Thyroid(IF 7.786)’에 ‘갑상선안병증의 염증성 병리기전과 HMG1B과의 연관성’에 관해 게재했다. 연구 내용은 1차 배양한 갑상선 환자의 안와섬유모세포에서 HMGB1 신호전달을 억제할 경우 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과 NFkB 생성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HMGB1의 혈중 농도가 갑상선항진의 원인으로 알려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자가항체(TSH receptor antibody)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HMGB1이 갑상선안병증에서 치료 환자뿐 아니라 염증을 예측하는 바이오 마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및 갑상선 자가항체와 더불어 진단키트로 개발될 경우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톱콘안과학술상’ 심사에서는 갑상선안병
31일 강원대병원(병원장 이승준)은 4월 1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이 강원도 평창군에 수용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 환자들에 대한 PCR 검사를 위해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31일 현장 확인을 위해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고, 오는 2일에는 검체 채취를 위해 의사 6명, 간호사 6명을 평창 현장에 파견한다. 12명의 의료지원단은 4월 2일 하루간 교민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강원대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들의 격리 기간이 끝나게 될 4월 중순에도 재차 PCR 검사를 실시하고, 이 중 음성판정을 받은 교민들만 귀가 가능하다. 수용 교민들에 대한 건강관리 및 현장 유지는 공중보건의 등 당국에서 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격리 기간 중 교민들의 건상상태의 변화에 따라 진료 및 입원이 필요한 경우 강원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평창군 ‘더 화이트 호텔’에 수용되는 교민 310여명은, 이탈리아 현지의 감염상황을 고려해 귀국 후 공항에서 기본적인 발열 검사 등을 거친 후 평창 숙소로 이동하고, 숙소에 도착하는 4월 2일에 PCR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미 숙소
서울시의사회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절실한 방호복 세트를 긴급지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30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내 30개 의료기관(본회 특별분회)에 방호복 6천 세트를 개별 배송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의사회의 이번 방호복 지원은 (주)에스티컴퓨터 대표와 지난 10일 서울시의사회관을 직접 방문해 기부한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등의 여러 정성이 모여 이루어졌다. 박홍준 회장은 “여러분들의 선한 의도를 대신 전달하기 위하여 중장기전으로 접어든 코로나 19 사태에 방호복을 지원하는 것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위로한다는 판단에서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묵묵히 검사와 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국민적 관심과 찬사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는 국가적 재난에는 항상 우리 의료인들이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고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호복을 지원받은 A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학부생들이 주도한 '섬망의 치료와 예방법'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임혜창, 김민서 군은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섬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리학적 중재의 비교 효능 및 수용 가능성: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실습(원제: Comparative efficacy and acceptability of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treatment and prevention of delirium: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을 최근 정신건강분야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IF=3.917)'에 게재 승인됐다. 연구팀은 네트워크 메타분석 방법을 이용해 기존 섬망 치료 또는 예방 약물들의 효능 및 우선순위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기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던 고역가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이 섬망 치료나 예방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지
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있는 공간에 생기는 안와육종은 발생되면 눈이 돌출되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게 되고, 진단이 늦어지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치명적인 악성종양이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 많고 생명과 직결되는 안와육종이라도 정확한 병기와 예후 예측 인자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 재발 여부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적절한 검사 주기를 적용해 안와육종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사호석 교수와 미국 엠디엔더슨 암병원 연구팀은 안와종양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안와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진단 검사와 최신판 병기 기준 AJCC(미국암연합위원회,8차)를 통한 암 병기 설정, 예후 인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치료 계획과 경과 관찰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치명적이지만 발생이 드물어 대규모 연구가 어려웠던 안와육종에 대해 많은 수의 환자들과 다양한 종류의 안와육종을 포함해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암 병기 결정 기준 최신판인 AJCC(미국암연합위원회,8차)의 안와육종 병기에 대한 유용성을 처음 검증하고, 중요한 예후 예측 인자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와육종은 상대적으로 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지윤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골지체의 ’GRASP55‘가 세포 내 지질 흡수 조절에 관여한다는 것을 규명, 비만과 연관된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견했다. ’골지체(Golgi complex)‘는 세포질 속에 있는 막으로 이루어진 납작한 형태의 리본 구조가 쌓여 있는 세포 내 구조물로, 소포체에서 만든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분비하거나 막으로 싸서 세포질에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소기관이다. 세포 내 물질 수송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골지체를 경유하는 지질 수송에 대한 분자 기전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다. 김지윤 교수와 이민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 골지단백 중 하나인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를 제작해 표현형(Phenotype)을 관찰했다. 그 결과,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에서 장내 지방 흡수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생쥐의 체지방량이 감소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고지방 식이 후 체중 증가에 대한 저항성도 나타났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생쥐 표현형이 나타난 원인이 GRASP55가 장관 세포(Intestinal ce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해외유입 환자 증가로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중대본은 내·외국인 모든 국가 입국자가 14일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국익이나 공익 목적의 예외적 사유를 제외한 여행 등 단기체류 외국인도 입국 후 14일간 시설격리하며, 격리 시설 이용 시 비용 징수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예외적으로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에도 강화된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 등이 없거나 적절치 않은 경우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 범위도 확대해 적용한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발견되는 유증상자와 유럽발 외국인 입국자는 현재와 같이 검역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을 확인한 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이외의 자가격리자는 격리기간 중 증상발현 시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한다. 최근 14일내 입국한 해외입국자에게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해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증상발현 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4월 1일 이후 입국자부터 적용되며, 해제 시기는 향후 전 세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한 방호복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방호복 국내 생산 기반 확대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중대본은 그간 방호복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임가공 생산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이었지만, 국내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봉제업체 활용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WHO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각국의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급증과 수출 제한으로 글로벌 분업 체계를 통한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련된 조치다. 지역 봉제조합 및 국내 소규모 봉제업체와 협업해 4월 155만 벌, 5월 이후 월 200만 벌 등 4월 이후 필요량 대부분을 국내생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방역물품 주요 업체를 장기적인 주요 거래선으로 관리하고,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업체의 생산 예측성을 높이는 한편, 재고순환 계약을 통해 총 비축물량 내에서 매년 신규 생산 방호복으로 일정량을 교체하도록 해 내구연한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기도민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원한다면 도내 50개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 입국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검사 안내부터 무료 실시까지 원스톱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역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기도민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주민등록등본, 출입국사실증명서 또는 여권, 신분증을 지참한 후 도내 50개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1주일 간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5명 중, 해외유입과 관련한 사례는 32.2%인 37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발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13명, 태국 1명, 이란 1명 등으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이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했다. 임 단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공동단장 이희영·임승관) 주최로 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제1회 COVID-19 웨비나’가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Webinar, 연자와 참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세미나)는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사례들과 관련된 경험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열렸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의 진행으로,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내과 고보람 과장이 발표에 참여했다. 시간은 각 15분씩 주어졌다. 김종헌 교수는 ‘COVID-19 역학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치사율에 있어서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치사율이 낮지만 전체적인 사망자 수는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경북은 점차 안정되는 추세이지만 서울·경기는 늘어나는 추세로 전체적으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COVID-19 경증환자의 임상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고보람 과장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의 통계를 제시했다.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나이는
한국국제의료협회(KIMA)는 지난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1차 정기 총회를 갖고,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을 제10대 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며 오는 2022년 4월까지이다. 김연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이 세계에 각인되며 주목 받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협회 병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의료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현재 약 30여개의 유수한 종합병원 및 전문병의원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 중이며, 미국, 러시아 CIS, 몽골 지역 환자 뿐 아니라 중동 국비환자, 베트남, 중국 기업단체검진 등을 유치하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작년 11월 15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7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가 외래환자 1천명당 제10주(3.1~3.7) 3.9명, 제11주(3.8~3.14) 2.9명, 제12주(3.15~3.21) 3.2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5.9명)보다 낮았다. 질병관리본부의 유행해제 결정은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이하일 경우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고 있으며, 25일 자문결과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7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는 2018-2019절기와 동일하게 52주차에 정점에 도달했고, A형 인플루엔자가 주로 유행했다. 2019-2020절기의 정점은 ‘19년 52주(12.22~12.28) 외래환자 1천명당 49.8명으로 지난 절기의 정점인 ’18년 52주(12.23~12.29) 73.3명과 시기는 동일했으나, 의사환자수는 낮게 나타났고 환자의 대부분이 A형(96%이상) 인플루엔자였다. 유행주의보 발령시점(2019.11.15)은 지난절기와 동일하고, 종료 시점(2020.3.27)은 12주 빨라서 이번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이 외국인 입국금지를 호소했다. 백 이사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라도 외국인의 입국금지를 해주기 바란다”며 “다른 나라는 이미 한국을 다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일부러 치료받으러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기도 (한다)”며 “우리 국민들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도 지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의 여력이 남이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일선 의사들의 소리를 전하다’면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입원하면서 간호사들이 통역기를 요구해서 통역기를 사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백 이사장은 “정부에서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천241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84명, 외국인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발표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유입 사례가 57명으로 이 중 8명이 외국인이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과 외신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에 연일 칭찬을 쏟아내며 K-POP, K-드라마, K-영화에 이어 ‘K-방역’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오후 12시 기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4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50만명도 넘어설 전망이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8만1000명으로 제일 많았고, 이탈리아(7만4000명), 미국(6만9000명), 스페인(4만9000명), 독일(3만7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도 막아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은 내년으로 잠정 연기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에 승리하려면 모든 의심사례를 검사하고, 모든 확진 사례를 고립시켜 치료하며, 모든 가까운 접촉을 추적하고 격리하는 공격적이고 표적 잡힌 전략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파른 확진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미국은 한국에 손을 내밀었다. 청와대는 지난 24일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대구에서 직장 동료인 확진자와 접촉 후 서울로 상경해 동작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25일 이송된 60대 남성(서울시 44번 환자)이 25일에 격리 해제되어 퇴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남성은 고혈압과 함께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 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였으며, 입원 후 상태가 크게 악화되어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까지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란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내는 장치로서,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는 중환자의 심폐를 보조해 생명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오세진 교수는 “해당 환자는 폐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까지 저하되어, 폐와 심장을 동시에 보조할 수 있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했어야 할 만큼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환자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차츰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그 결과 25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30일 만에 퇴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