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역학관리병원에 일산백병원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전달했다. 국립감염병역학관리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와 원내 감염확산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산백병원의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법과 선제적 대응 노하우 공유를 희망한다며 화상회의를 요청했다. 이에 국제진료센터장 이준형 교수(가정의학과)와 감염관리실 오강복 파트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법, 의심자 관리, 코로나19 상황 및 시기별 대응 법 등을 소개했다. 또 국립 감염병 역학관리 병원의 상황(확진자수, 보호장비 수량, 검사 및 치료장비)을 파악하고, 코로나19 관리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컨설턴트도 진행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전세계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로나19 대응 프로토콜 구축과 대응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지난 2013년 남수단 의사임상과정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등을 대상으로 ‘이종욱 펠로우십’ 의사임상과
29일 오전 10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알게 된 것들과 2차 유행에 대비해야 할 것들’이란 주제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은 “현재의 PCR검사에는 어느 정도 기술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임상자료와 실험실 데이터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을 비롯해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진료부원장,중앙감염병병원 방지환 운영센터장등이 회견자로 함께 나섰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오명돈 위원장은 ‘완치자 바이러스 재검출 또는 재양성자 발생,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숙주 유전자에 침입 후 잠재기를 거치는 만성 감염증 유발 바이러스가 아니므로 재활성화 또는 재감염은 바이러스학적으로 불가하다고 본다”며 “현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동물 실험 결과 등을 보면 첫 바이러스 감염 후 생체 내 면역력이 1년 이상 유지되므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재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 검사는 매우 민감한 진단법으로, 바이러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구분을 못하고, 핵
5월에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들 중 학술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곳이 19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10명 내외로 지속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회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파악한 25곳의 학회 중 춘계학술대회를 취소한 학회는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신생아학회 △대한면역학회 △대한통증학회였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0월까지 밀려 추계학술대회와 통합해 개최하는 학회도 있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6월 25일~26일)와 대한소아내분비학회(6월 26일)는 한 달 뒤로 연기됐다. 대한소아신경학회는 10월 중에 추계학술대회와 통합해 개최하기로 했다. 5월에 개최 예정인 학회는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이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본지가 파악한 각 학회별 춘계학술대회 개최 일정 및 장소.
2003년 이후 17년째 계획과 무산을 반복해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이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게 됐다.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을 당초 계획이었던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서 현 부지 인근인 서울 중구 방산동 70번지(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외상센터 건립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공식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는 지난 17년 동안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해법이자,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을 바로 세워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의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감염병 대응기능을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정부가 서울시가 제안하는 대로 국립중앙의료원을 미국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다면 서울시는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의 매각이나 공병단부지 사용과 관련해 최대한 협조를 해 드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안한 방산동 부지는 현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와 차로 하나를 끼고 마주 보고 있는 가까운 곳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이형, 이우인 교수팀이 다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 진단시스템 개발 연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연구원 ‘의료현장 맞춤형 진단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감염증에 대한 선진형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이형, 진단검사의학과 이우인 교수팀과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서태석 교수가 함께 하는 산학협력연구다. 연구팀은 앞으로 약 2년 간 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 주제는 ‘다종 신속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진단을 위한 랩온어칩 기반 유전자 진단 시스템 개발’이다. 바이러스 진단 시 시행되는 △회전식 샘플 전처리 과정과 △회전식 RT-LAMP △실시간 형광 검출 기법을 마이크로 칩 위에 통합해 구현해 ‘Sample-in-answer-out’ 성능을 갖는 초소형‧통합형 회전식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다. 본 연구를 통해 다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의료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과거 메르스, 사스, 인플루엔자 등을 포함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및 대응지원을 위해 임상자문 교수를 파견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병원 윤승주 교수(마취통층의학과)가 26일 우즈베크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통해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심폐마취‧중환자의학 분야의 국내 권위자 중 한명인 윤승주 교수는 현지 보건부 및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크 임상의료 현장의 코로나19 방역 및 환자관리‧치료 등에 대한 자문과 교육에 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파견은 우즈베크 정부차원에서 우리 외교부에 윤 교수 파견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우즈베크에 대한 고려대의료원의 전문의 파견은 윤 교수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의과대학 최재욱 교수(예방의학교실)가 지난달 29일부터 약 4주간 현지에서 우즈베크 총리 근접자문을 맡아 코로나19 주요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고 돌아온바 있다. 최 교수가 머물던 한 달 동안 현지의 일일 확진자 수는 170명에서 50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우즈베키스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간 통화에서 최교수 파견에 대한 사의를 직접 표명했을 만큼 현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코로나19
부산대병원이 올해 지정된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권역 내 호스피스 사업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 경감에 중점을 두는 의료서비스다. 현재 지정된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는 총 10개소다.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센터장 설영미, 혈액종양내과)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호스피스 사업 관련 교육과 훈련 지원 △권역 내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활동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말기환자의 현황 및 진단·치료·관리 등에 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17병상의 완화의료병동에서 다학제적 전문가로 구성된 호스피스 팀이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입원형 호스피스뿐만 아니라 생존기간이 길고 질환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비암성 질환의 특성을 고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별관 외래 리모델링을 마쳐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이비인후과·안과·소아청소년과 외래 등 별관 1층 진료 공간을 약 8개월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더욱 쾌적한 외래 진료실과 검사실, 처치실, 대기실, 별관 CT·X-Ray 촬영실 등이 마련돼 이비인후과·안과·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의 진료와 검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비인후과는 귀, 코, 갑상선·두경부 외과 등 질환별 진료실과 청력검사실, 코기능검사실, 음성언어치료실 등을 갖췄다. 안과는 진료실 외에 시각전기생리검사실, 시야검사실, 레이저치료실 등 진료 공간을 재정비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음압진료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유행 시 일반 환자와 감염병 환자의 동선을 분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수유실과 소아 전용 소변기 등 편의시설을 갖춰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현재 이비인후과·안과는 새 공간에서 진료 중이며, 소아청소년과는 5월 말부터 새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지난
한국 가톨릭교회와 가톨릭의료협회가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로마 교황청의 긴급 요청을 받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황청의 긴급지원 추진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깊이 연구하기 위함이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보건 위기에 처한 국가의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어려움에 처한 개별 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라틴어: Dicasterium ad integram humanam progressionem fovendam)’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포함한 세계 140개국에 의료 현황 관련 특별설문을 요청해 국가별 상황 파악을 마친 상태이다. 특별설문은 각 국가의 교회를 위한 지원책을 개발하기 위함으로, 현재 가톨릭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 및 보호 자원들과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조사됐다. 이후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 부서’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 5개 국가에 코로나19 관련 영상회의를 요청해왔으며, 영상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코로나19에 대응 중인 각 지역 교회에 도움을 주라’는 지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가 지난 21일 제53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사기를 높이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기 위해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정부포상 대표수상자 8명에게만 시상을 했고, 온라인으로 생중계 되었다. 이동건 교수는 감염질환 연구와 진료에 큰 공적이 있고, 특히 면역저하환자 감염질환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국내외 논문 280여 편(SCI급 150여 편)을 발표했고, 지금까지 약 1,800회 인용되었다. 또한 다제내성세균, 진균 조기진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진균, 바이러스 감염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항생제 약동학·약역학 및 백신 검증 동물모델을 보유, 연구하고 있고, 항생제와 백신 관련 국내 최고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생명 존중과 환자우선의 서울성모병원의 핵심가치에 따라, 면역저하환자의 감염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감염질환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 많은 활
서울대치과병원 손호현 명예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가 대한치과의사협회 제46회 협회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손호현 명예교수는 1976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교직생활 동안 보존수복학과 근관치료학 관련 논문을 270여 편을 발표했으며, 치아의 상아질 재생과 관련해 2건의 공동발명특허를 취득하는 등 이번 수상을 통해 치의학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과 관련해 손호현 명예교수는 “학문의 길을 열어 주신 故김영해 교수님, 이명종 지도교수님과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의 여러 스승님들께 영광을 올리고, 동료교수님들께 감사하며, 제자들의 노력 덕분에 수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호현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특수법인화 과정에서 설립준비기획실장으로 공헌하고, 개원 이후 신사업추진단장을 역임하며 관악 분원 설립의 초석을 다지는 등 병원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16년 서울대치과병원 특수법인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24일 폭력자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표했다. 이로 인해 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폭력행위를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는 비상경보장치 설치와 보안 전담인력 배치가 의무화 됐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폭력행위 예방·대응 매뉴얼 의무 교육과 폭력행위 예방 근절 게시물을 제작해 게시하도록 했다. 폭력자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병원마다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주] ◇ 자체적으로 의료인 보호 나선 병원들 각 대학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의료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서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전남대병원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보안요원들을 응급실을 포함해 원내에 배치했다. 가천대 길병원도 24시간 보안인력이 상주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원내 핫라인을 통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상황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시스템 내 전산으로 등록 후 해당 의료부서와 보안팀에 접수되면 보안팀 직원이 발생지점으로 곧바로 출동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원무팀과 보안팀직원으로 구성된 ‘CSM(Caregiver Safety Manager)’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 1일부터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건진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로 통합해 종합 검진 체계를 일원화 해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양 병원 체제하에서 분리해 운영하던 건강검진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제공하는 종합 건강 검진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표준화하는 것은 물론 2019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원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로 검진 역량을 집중해 보다 편안하고 정확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송혜경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장은 “여성친화적인 편안한 진료환경을 구축해 건강관리 동반자로써 사랑받아왔던 이대목동병원의 신속하고 편리한 원스톱 검진 시스템의 노하우와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의 첨단 정밀 의료장비와 신속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 서비스가 합쳐져 보다 격조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는 검진자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프로그램과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최신 검사 장비 및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차동현)이 자궁근종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김미라 센터장(산부인과)을 필두로 부인과와 난임, 영상의학과 등 15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전문 분야별 협진을 통한 다학제진료시스템으로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층에 자리 잡은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위치나 크기에 따라 월경과다, 골반통, 방광이나 직장 압박으로 인한 빈뇨나 변비 등을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경우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의 절반에서 발생할 정도로 여성에게 흔한 자궁근종은 종양의 위치, 크기, 성질 등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 관련 분야 전문의들의 폭넓은 의견을 통한 종합적 진단이 중요하다.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부인과와 난임센터,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모여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 난임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한다. 특히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산부인과 단일과목 로봇수술 최단기간 1,500례를 달성한 로봇수술센터와도 연계,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근종제거는 물론 자궁을 보존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최근 교통사고로 한쪽 신장의 신우요관 이행부가 파열된 17세 환자를 국내 최초로 ‘로봇 신우요관문합술’을 통해 치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로 신우요관 이행부의 신우와 요관이 함께 파열된 환자는 근치적 신장 절제술을 진행한다. 하나의 신장을 떼어내면 나머지 신장이 두 배로 일을 하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정상 크기보다 커질 수 있어 철저한 혈압 및 식단관리가 필수다. 만약 관리 소홀로 나머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투석치료를 받아야 해 식사 및 직업 활동,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상욱 교수는 17세의 어린 환자임을 고려해 신장을 절제하는 대신 기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해부학상 신우요관 이행부가 짧아 일반적인 개복 수술로는 신우와 요관을 연결하는 것이 어렵다. 이 교수는 수술 부위를 3D 영상으로 15배까지 확대할 수 있고 자유롭게 회전하는 로봇 팔을 이용하는 로봇수술을 택했다. 정밀한 로봇수술을 통해 파열된 신우 부분만 잘라내고 소변이 나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든 후, 기존의 요관을 연결하는 고난도의 ‘로봇 신우요관문합술’에 성공했다. 환자 부모는 “딸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