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지난 2015년 입원형 호스피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가정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자문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해 올해 8월부터는 부산 2개, 서울과 인천, 대구, 충남지역에 각 1개 기관씩 총 6개 기관을 추가 선정했다. 일반적으로 호스피스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뤄진 호스피스 전문팀이 말기 환자의 통증 등 힘든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경감시켜 마지막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품위를 잃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를 뜻한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일반 병동이나 외래에서 말기 암 혹은 말기 만성폐쇄성폐질환, 말기 만성간경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면서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게 되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는 신체증상관리 자문 및 돌봄 계획, 심리적, 사회적, 영적 케어 서비스를 받게 되며 추후 임종준비 교육과 사별가족 돌봄 및 지원 사업, 그리고 입원형 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과 국립법무병원(원장 조성남)은 31일 상호 의학 정보 교류를 통한 치료감호대상자의 효과적 치료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학 정보 및 기술 교류, 의학 발전을 위한 임상시험 등의 연구 활동, 기관 간 환자 의뢰 및 검사 의뢰를 협력 추진하게 된다. 또 질병 예방과 의료 지원 등 의료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과 국립법무병원이 상호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협력 활용해 미래지향적 의학 발전 선도 및 양 기관 환자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남 원장은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양 기관이 교육, 연구, 진료, 봉사 등 각각의 영역에서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귀국자 또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 후 PCR 검사가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매우 중요한 방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고광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센터 정재훈 교수팀과 인천광역시 감염병지원단, 질병관리본부의 협업으로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자가격리된 1만 9296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PCR 검사의 결과를 분석한 연구에서 이와 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해외 귀국자 또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만 929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14일간의 자가격리 해제 후 의무적으로 시행된 PCR검사를 결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대상자의 격리장소는 거주자의 집이나 정부가 지정한 장소였다. 연구 결과, 자가격리자 중 총 56명이 확진으로 나타났다. 이 56명 중 20명은 증상보고를 통한 검사로 확진됐고, 나머지 32명은 격리 해제시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된 PCR검사에서 확진됐다. 무엇보다 의무적으로 격리해제 전 시행된 PCR검사에서 확진된 32명 중 14명은 경증, 18명은 무증상을 보였다. 특히 자가격리가 해제된 사람 중 2명은 처음 결과에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이 본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한 명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에 따른 고발조치 당했다며 제자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교수진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 탄압을 멈추고 원점에서부터 전문가와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입장문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은 “독선적인 정책 추진에 대하여 의사로서 최후의 수단인 파업으로 맞서는 전공의 집단을 겁박하기 위해 업무 개시 명령을 송달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소위 ‘기피과’, ‘바이탈과’의 전공의들을 고발한 행태에 대해 우리 교수 일동은 깊이 분노한다”며 본원 소아청소년과에서도 한 명의 전공의가 업무 개시 명령에 불복종했다며 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환자들과 함께한 제자들이 가운을 벗어 던지고 나아간 길이,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알기에 그 빈 자리도 기꺼이 메꾸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하는 무책임한 정책 몰이에 맞서는 제자들에 대한 정부의 무분별한 압박은 도를 넘어섰으며, 이를 우리 교수 일동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사랑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한 흉부외과 전공의 4년차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으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진행 중인 코로나19와 지난 메르스 확산의 국가적 위기에도 우리는 중환자 진료의 최전선에서 오직 사명감만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왔다”며 “그러나 환자만을 바라보고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던 우리에게 덧씌워진 것은 ‘필수의료과’라는 명예가 아닌 ‘기피과’ 라는 오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학회는 정부에 고발당한 흉부외과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고발대상에 대해 고발을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또 고발에 대한 사과도 함께 요구했다. 다음으로 정부의 흉부외과 등의 인력양성 및 10년 의무복무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학회는 “이번 계획안은 흉부외과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간과한 것이다. 심장과 폐 등의 주요 장기를 수술하는 흉부외과의 특성상 십년 의무복무기간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전문가를 키워내지 못한다”며 “십년 의무복무라는 탁상행정의 결과는 시간과 자원의 국가적 낭비와 의료의 질 저하를 함께 발생시킬 것이다. 또한, 공공의료 장려를 위한 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 내과학교실(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인광호 교수가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을 맞았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 의학발전을 향한 순수한 열정은 모든 교직원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의료원은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들을 만들어낼 테니 퇴임 후에도 높이 비상할 의료원과 의과대학에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영욱 학장은 “교수님들께서는 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셨으며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시어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하셨다”며 “비록 학교를 떠나시지만 모교에 대한 사랑으로 후배들을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교수님들의 큰 뜻과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부과학교실 계영철 교수는 1990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진료 및 후학 양성에 매진했으며,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회장, 대한피부레이저학회 회장 등 주요 학회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피부과학 학문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188개 의학 학술단체를 총괄하는 대한의학회가 26개 전문학회와 7개 학술단체의 뜻을 모아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 중단과 전공의·전임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학회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합당한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대한의학회는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조치가 아니다.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그런데 전공의는 피교육자다.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응급실에서 철수한 것이 환자 진료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무엇보다 이런 의료체계를 만든 정부 관계자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전국의 의과대학생은 미래 의료강국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이고 국민적인 꿈을 실현할 주체다. 이 나라의 의학과 의료를 걸머지고 나갈 주역이다”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의학과 의료가 천인단애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걱정하는 그들은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길거리로 나섰다. 정부와 집권당의 오만함이 순수한 열정으로 환자를 돌보며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을길거리로 내 몬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의학회는 이 중대한 사태의 근원이 전적으
“의사들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한 번만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과대학 학생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까지 참여한 범의료계 투쟁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대표적으로 총파업 관련 기사에 달린 “환자의 목숨보다 제 밥그릇을 더 걱정하는 것 아니냐”라는 댓글 등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다. 게다가 26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와 전국 병원 안팎에서 진행된 2차 총파업에 이어 의협이 내달 7일부터 무기한 3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의료공백의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을 의식한 듯 익명의 의과대학생 A씨는 “저희가 이렇게 단결한 건 전문가와의 논의가 부족한 정책으로 인해 미래 국민건강이 위협받을 상황을 진심으로 걱정하기 때문”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진심 어린 외침에 국민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 사태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고 공공의대 설립 정책을 추진한다고 한 게 발단이 됐다.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지역에 공공의사를 둬 부족한 의료공백을 메꾼다는 정책이지만,
사립대학교의료원 및 병원협의회가 의사 총파업 관련 정부, 전공의, 의과대학생들을 중재하고 나섰다. 사립대학교의료원 및 병원협의회는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시한 잠정합의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협의회는 우선 정부를 향해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전국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이를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새로운 정책 마련의 시기와 방법을 새롭게 구성될 ‘의정 협의체’에서 원점에서 논의하라”고 제시했다. 전공의들에게는 “이런 결정을 내린 전공의들의 분노와 좌절을 바라보며 이런 상황을 만든 선배로서 반성하고 현재 업무복귀명령에 따른 법적 고발을 당한 전공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의료계 선배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의협을 비롯한 범의료계는 빠른 시일 내에 사태 완전 해결을 위한 최종 결단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한 시기에 진행되는 전공의의 파업은 지금 이 순간이라도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며 “특히 필수 진료분야의 유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
정부와 의료계간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양새로 둘 사이의 관계회복의 길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나가자던 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 35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이 중 3개 병원 응급실 미복귀 10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법 제59조에 의거해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이에 더해 28일 10시부로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 수련병원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휴진 혹은 국시 채점거부 동참 움직임에 대해선 예의주시하고, 현장에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의사단체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집단휴진이라는 극단적 방법만을 계속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의사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져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조속히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한 의료계 단체들은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군다나 의협은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와
대한간학회와 국회의원 백종헌, 대한간암학회 공동 주최로 27일 열린 온라인 국회 토론회에서 ‘C형간염의 국가적 관리 필요성’에 대한 정부, 학계, 환자 단체, 언론 등 전문가들의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간학회 임영석 총무이사는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이자 생산 활동 연령대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의 주요 원인이 C형간염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중성과 정부의 책임 있는 예방의 중요성은 고려되지 않은 채 국가의 관리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WHO가 2030년까지 C형간염 박멸을 천명하고 전 세계적 노력을 촉구,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이 이미 이에 부합하는 국가적 차원의 C형간염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보다 의료 후진국인 이집트조차 올해 C형간염을 퇴치한 세계 첫 번째 국가로 등극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C형간염 퇴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유병률 5% 미만, 비용효과성 등에 매몰된 채 C형간염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간학회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검토하는 상기 두 조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첫째로, 유병률 5% 미만 잣대는 검진 항목의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들이 병원측에 외래진료를 축소를 하겠다고 전달하여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진들은 28일 “서울대병원 내과에서는 8월 31일 이후 1주일 간 연기가 가능한 외래와 시술 등의 진료를 축소하고 입원환자 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도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래 진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냈다. 교수진들은 “현재 전임의와 전공의 파업의 여파로 모든 교수들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원환자, 중환자, 응급환자 및 코로나19 환자의 진료와 야간당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근무 외에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중환자, 입원환자 특히 코로나 감염 환자분 등에 대한 세심하고 안전한 진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의대 교수들은 26일 “많은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했고 졸업반 학생들은 9월 초에 시작되는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를 철회했다. 이들의 스승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혹시라도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우리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본관 4층 유전진단검사센터에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식은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희귀질환 협력기관(서울·수도권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개최하게 되었으며, 김명신 유전진단검사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의학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유전정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연구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의 유전자와 수많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비교하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원인 규명과 예측을 통해 치료법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 고도화 및 맞춤 의료 구현을 위해 관계부처(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추진의 정책지정 연구사업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의 토대를 세우며, 이 사업의 첫 걸음으로 희귀질환자 모집을 통해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한다. 2021년까지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자발적 동의 및 참여를 바탕으로 2만 명 이상의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해 산학연병 연구, 희귀질환자 진단에 참고할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과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들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ASD 아동들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AI 연구성과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IEEE 엑세스(Acces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ASD는 뇌 발달 장애의 하나로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과 제한된 관심사 및 반복적인 행동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2020년도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ASD의 유병률은 54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유병률도 약 2% 내외이다. ASD는 아동 행동 관찰 및 상담과 정신질환 진단분류매뉴얼(DSM-5)에 근거해 진단한다. 하지만 환자 개인차가 심해 자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예후를 예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은 작년 10월 30일 ‘CMC Digital Transformation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7개 분야 7개년 전략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CMC는 산하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약 1500만 명 분량의 국내 최대 규모 민간 기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 현장에 접목시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수행해 나가려면 국내 의료정보 및 유관분야별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나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7개 분야 전략 중 하나인 교육 분야 전략 계획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우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의료정보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및 대학원 정규 교과과정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