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의학회들이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순응하고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4~5월까지만 해도 위축됐던 학술대회 개최 열기가 11월을 기점으로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파악한 10월 학술대회 개최 학회들이 모두 27곳이었던 데 반해 11월에 개최 예정인 학회들은 이보다 14곳 많은 41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회들은 30곳이 넘었다. 먼저, 오는 11월 1일 대한척추통증학회는 ‘척추통증 미래와 현재’라는 제목의 35차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척추통증학회는 새로운 방식의 척추신경 자극기를 비롯한 최근 개발되고 있는 첨단 의료기구와 치료법들에 관한 강연을 준비했다. 또 위험성 때문에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경추부 시술을 더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된다. 퇴행성 척추질환의 신경병증 증상 동반 여부를 의심할 수 있는 진단기준, 진단법을 알아보고 영상의학적 소견으로 동반 여부를 의심할 수 있는 방법들, 동반이 의심되는 경우 도움이 될만한 시술 방법이나 접근법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대한척추통증학회 김용철 회장은 “최근 건
분당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인증제’ 본 사업 시행에 따라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현장심사를 진행, 국내 최초로 제품인증·사용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란 전자의무기록이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 관리 및 보전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이다. 아울러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국가 차원에서 공통적으로 준수해야 할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해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 등 품질향상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증기관으로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 대상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제품 및 사용 의료기관으로 구분되는데,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3개 부문의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시스템에 ‘제품인증’을 부여한다. 또한 이러한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도 ‘사용인증’을 부여한다. 이 같은 인증 기준에 따라 인증위원회의 문서심사와 현장심사가 이뤄졌고, 심사팀의 보완 요청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심의·의결한 결과 최종적으로 인증이 부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9월 8일부터 50일간 운영하던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의료지원을 27일 종료하고 복귀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3월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구미 소재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9월부터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왔다.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는 대전과 충남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에게 생활지원과 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로 칠곡경북대병원은 김시오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을 포함해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의료심리지원팀을 파견했다. 또, 복지부 소속 공보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반, 대전광역시와 국방부가 주축이 된 운영총괄반, 민간 방역 업체로 구성된 방역지원반, 경찰로 구성된 질서유지반이 함께 했다. 전담 의료진들은 센터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확진자의 임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치료도 지원했다. 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도 증상이 호전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오는 경우가 있어 병원 퇴원자의 건강도 함께 돌보았다. 손진호 원장은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을 당시 받았던 전국적인 도움
대한신장학회는 최근 악화된 미얀마의 코로나19 위기상황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3일 미얀마 의료진과 혈액투석실내 K-방역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미얀마에서는 8월 중순경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어 현재 일일 1300~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의료체계의 붕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매우 부족한 혈액투석실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 세미나는 미얀마 신장내과의 핵심 리더인 킨망테 교수(양곤의대)가 지난 9년간 미얀마에서 의료사업을 진행해 온 (사)라파엘 인터내셔널을 통해서 성공적인 혈액투석실 내 K-방역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함으로써 이루어졌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 세미나는 대한신장학회의 ‘COVID-19 대응팀’ 의료진 5명이 참여해서 혈액투석실내 추가 감염예방에 대한 학회 대응팀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미얀마 상황에 적절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미얀마에서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서 지난 2월 대구에서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되었을 당시 학회 대응팀에서 수행한 성공적인 경험 공유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영남대병원은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 연구팀이 국내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19 중증환자와 패혈증 치료후보 물질 개발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내용이 담긴 논문 제목은 ‘Bioinspired DNase-I-Coated Melanin-Like Nanospheres for Modulation of Infection-Associated NETosis Dysregulation’이다. 안준홍 교수는 지난 6월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임상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로의 이행을 예측할 수 있는 4가지 요인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중증도 이행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biomarker)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중증환자가 기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생체재료 기반 나노 치료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서 ‘NETosis(Neutrophil Extracellular Trap formation)’ 현상이 다수 발생함에 주목하고 이를 지표로 삼았다. NETosis 현상은 신체 내 선천면역을 지키는 호중구가 염색질과 과립 단백질로 구성된
명지병원이 재 과테말라한인회와 버추얼케어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5000여 한인동포들의 평생 라이프케어를 담당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J버추얼케어센터(MJ Virtual care center)에서 진행된 명지병원과 재과테말라한인회간 업무 협약식에는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 오승민 MJ버추얼케어센터장 등과 송희영 재과테말라한인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적절한 진료와 건강관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과테말라 한인동포들에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이나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증상 진료는 물론 만성질환과 건강관리 및 건강 상담 등을 실시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테말라 거주 동포들은 명지병원을 지정병원으로 하여 귀국시의 대면 진료와 건강검진 시 지정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 기반의 버추얼케어센터의 문을 연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서비스는 독립된 플랫폼을 통한 진료와 의료 상담, 나아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재활은 물론 만성질환자의 일상적인 라이프 케어를 제공한다. 또 고위험군 환자의 상시모니터링 케어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참여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해 전국 25개 상급종합병원과 28개 종합병원이 참여한다. 심장질환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심장질환자의 질환 악화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기기 삽입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교육, 상담, 비대면 모니터링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기기 삽입 심장질환자란 삽입형 제세동기(ICD),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CRT), 심박기(Pacemaker)를 삽입한 심장질환자다. 앞으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기기 삽입 심장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상담은 물론 재택 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의료진은 외래에 내원한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환 및 치료과정 등을 설명하고 ▲위급·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위험인자 ▲기기 사용법 ▲자가관리 방법 등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의사나 간호사가 재택 중인 환자의 임상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월 1회 이상 전화·문자 등을 이용해 환자상태 확인 등 양방향 의사소통 비대면 관
코로나19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생활화됨에 따라 감기 등 국내 감염질환 환자 수는 코로나 유행 전인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진료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당뇨로 내원한 환자 수는 97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10명보다 700여 명 증가했다. 또한, 고지혈증 환자도 1만 3409명으로 2019년 동기간 1만 2928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성질환 환자에게 특히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결과로 추정된다. 코로나 펜데믹 전에는 단순히 혈당수치가 높아 초기 당뇨로 의심되거나 가벼운 고지혈증과 초기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병원을 찾기보다는 식단 관리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환을 관리하는 사례가 많았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감염되었어도 증상이 전혀 없거나 약한 사람이 있는 반면 심혈관질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7일 전립선센터를 개소해 환자 중심 치료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센터는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필두로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을 다룰 예정이다. 전립선센터에서는 ▲원데이 전립선 클리닉 ▲혈액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와 진행하는 다학제 협진 진료 등 환자분들이 한층 더 만족할 수 있는 진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에서는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수술 방법으로서 로봇수술, 회음부 절개를 통한 수술, 개복수술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개개인별 특성에 따라 ‘개별 맞춤형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 대해서는 전립선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물론이고,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용적이 큰 전립선 비대증 환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의 전립선 건강 증진을 위하여 세계적인 전립선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장 주관중 교수는 “전문적인 센터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연세대학교 윤동섭 의료원장이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모두와 소통하며 사람 중심의 연세의료원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IT와 디지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연세의료원이 선두주자가 되어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28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와 함께 개방형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해 미래형 헬스케어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개인의 유전 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학에서 한 걸음 나아가 디지털을 비롯한 개방형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윤 의료원장은 “모든 지식과 디지털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정한 미래의료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윤 의료원장은 ▲IT 인프라 강화 ▲디지털 의료 및 연구 개발 ▲빅데이터 연구환경 조성 ▲연구지원 시스템 고도화 ▲개방형 혁신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 강화 ▲연세대-연세의료원-외부 기관 플랫폼 연계 ▲우수 인재 성장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먼저 연세의
희귀난치성 질환인 ‘폐동맥 고혈압’의 진료지침이 새롭게 제정됐다. 이로 인해 단순화된 위험도 평가 기준이 마련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치료방법을 국내 보험체계에 반영해 적극적인 폐동맥 고혈압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28일 폐고혈압 진료지침 제정 특별위원회는 폐동맥 고혈압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스퀘어 베이징룸에서 개최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점차적으로 폐혈관 저항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우심실 후부하가 증가돼 우심실 부전과 조기 사망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은 치료제의 개발과 치료 수준의 향상으로 최근에는 평균 생존기간이 9년 정도로 향상됐다. 하지만 5년 생존율에 있어선 유방암, 대장암, 위암보다 높지만 폐암보다는 조금 낮은, 여전히 중요한 질환으로 여겨진다.발생률은 레지스트리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보통 인구 100만 명당 2~10명이며, 유병률은 같은 기준 15~60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추정 환자 수는 약 1500명으로 과거 초기 보고에는 특발성 폐동맥 고혈압이 3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 결과를 보면
국립암센터는 오는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 기반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는 지역사회에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암생존자에게 국립암센터가 제공하는 20시간 교육을 이수한 암생존자 또는 일반인을 ‘정서돌봄 메이트’로 선발해 정서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선발된 정서돌봄 메이트는 암 치료 후 정서적으로 문제를 겪는 암생존자에게 정신건강 전문가의 감독을 받으며 표준화된 정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해 추진하는 ‘고양해피케어’ 사업의 하나이다. 국립암센터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암생존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암환자 돌봄서비스 개발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암생존자나 경력단절자, 한부모 가정의 보호자,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정서돌봄 메이트 교육을 시작했다. 갑상선암 생존자로서 이번 사업에 메이트로 참여한 A씨는 “10년 전 진단받고 재발도 겪은 갑상선암을 이겨낸 경험을 살려서 또 다른 암생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처음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롯데케미칼(주)과 손잡고 항바이러스 소재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28일 오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학연구처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비롯한 롯데케미칼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첨단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항바이러스 소재 개발 등에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2020년 10월부터 향후 1년 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 개발 및 성능평가를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을 가진 양 기관이 서로 협업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한편, 의료산업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영준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소재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객 만족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하
강남 클럽 등을 중심으로 성범죄에 악용된 신종마약 GHB(Gamma-Hydroxy butyric acid)를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약물성 범죄예방 검사키트가 개발됐다.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는 일반인이 술과 음료에 희석된 GHB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스티커형 검사키트 ‘물뽕체크(G-Check)’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제품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물뽕체크’는 의심이 가는 술이나 음료를 손가락 끝에 살짝 묻힌 후, 검사용 스티커 표면에 묻히면, 1분 이내에 색변화 여부를 통해서 GHB 성분의 희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키트로 색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잉크제형 최적화와 표면에너지 매칭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명함 크기로 소지하기가 쉬우며 카드 한 장에 6개의 검출 스티커가 붙어있는 스티커 형태로, 필요할 때마다 스티커 한두 개를 떼어서 스마트폰 뒷면이나 가방, 옷 등에 붙인 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지난 3월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고, 현재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이와 같은 형태는 실제 클럽 등에서의 이용 환경을 고려, 휴대하기 쉽고 상대방이 눈치 채지 않게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미국, 유럽에서 판매되는 손목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7일 화재 및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춘천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별관 6병동에서 실시된 훈련은 폭발, 화재발생 등의 상황을 가정해 신고·초기진화·환자분류·환자대피 등의 대응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원에서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의 환자가 많아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거동이 불가능 환자의 대피를 위해 피난시트를 이용한 신속한 피난 훈련도 선보였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인명사고 제로를 목표로 매년 실제상황에 버금가는 훈련을 통해 위기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정기적인 소방훈련으로 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진압과 위기대응능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지역 대표의료기관으로서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