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의료계 종사자들이 극심한 업무와 심리적 압박 환경에 놓이면서 특히 간호사 직군에서 우울, 불안 등의 스트레스 반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확진 환자 병동 근무자나 선별진료소 근무자, 출입구 발열체크 근무자 모두 높은 우울과 불안 지수를 보인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최근 영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사공준·박철용 교수)이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계 종사자들의 우울, 불안 등의 스트레스 반응을 확인하고, 직부와 부서, 노출 유형이 이러한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대한의학회지(JKM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됐다. 해당 연구조사는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영남대병원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시행됐다. 해당 설문지는 우울(PHQ-9), 불안(GAD-7), 주관적 위험인지수준(VAS) 점수를 평가하였고, 직무, 근무부서, 노출경로에 따라 분석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우울, 불안 위험군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각각 33.3%, 12.5%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 직군에서 우울과 불안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간호사는 환자 치료 과정에서
겨울철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고 예전부터 전문가들이 경고해왔다. 이와 함께 철저한 준비와 대유행으로 번질 것을 막기 위한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국내 감염병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려대구로병원 김우주 교수와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 두 명의 감염병 전문가는 대표적으로 ▲감염병 의료전달체계 구축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확보 ▲가족 간 전파 감염 예방수칙 마련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 관련자 전체 항원검사 시행 ▲일본, 스웨덴 등 다른 선진국 대응사례 밴치마킹 등을 제시했다. 5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감염학회·대한향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ow to prepare the next waves of COVID-19’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 판대믹을 ‘블랙스완’과 ‘야누스’ 같다고 평가하며 “코로나는 ‘3-un’ 즉, 예측 불가능하고, 모르는 것이 많고, 전대미문이다. 특히 전염력이 매우 높고, 에어로졸 전파가 가능하고, 무증상 등의 조용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은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일단 발생하면 경제와 사회에 큰 충격과 파장을 가져오는 사건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사랑의 헌혈’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6일 감사패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안정적인 혈액수급 지원과 생명존중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장은 감사패를 증정하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과 함께 임직원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혈액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고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는 김성우 병원장을 시작으로 헌혈을 하고자 하는 직원 3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성우 병원장은 “꾸준히 이웃 사랑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올해에도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해서 기쁘고, 당연한 일에 감사패까지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헌혈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혈액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어 수혈용 혈액 수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직원 단체헌혈로 혈액수급 안정에
대한재활의학회가 2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달 30일 학회 첫 교과서를 발간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6일 전국의 모든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및 수련병원 재활의학 전문의 등 총 112명의 저자들이 참여한 총론 23개 및 각론 21개 챕터 구성의 교과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한재활의학회는 “재활의학에 관심이 있는 의과 대학생 및 재활 관련 전공 학생들, 재활의학 전공의 및 재활 관련 치료사들, 재활의학 전문의 등 교과서를 필요로 하는 피교육자 및 교육자들에게 학회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재활의학 교육 목표를 폭넓게 달성하고, 재활 치료의 가이드를 제시하며, 장애와 통증으로부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일 발표한 ‘의료급여 정신과 2주기 1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복귀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389기관, 7만 5695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전체 55개 기관, 서울 내 9개 기관이 1등급을 받은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전체 평균인 66.8점을 크게 상회하는 종합점수 90.7점을 획득해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보라매병원은 ▲정신요법 실시횟수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방문율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 등 과정과 결과 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얻었다. 김병관 원장은 “우수한 평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정신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치료와 보호 및 재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 2018년 7월
명지병원은 지난 5일 오전 MJ버추얼케어센터에서 美하와이 한인회와 서강대학교 등과 3자간 하와이 거주 한인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 고양과 미국 하와이를 잇는 원격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화상 협약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명지병원이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료 및 건강상담과 검진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버추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강대학교 산학공동사업화 법인 ㈜더봄에스에서 개발한 하와이 한인 디지털 광장 소통 플랫폼과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 플랫폼을 연계해 하와이 한인들에게 실시간 진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게 됐다. 美하와이 한인회 박봉룡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한인회원간 온라인으로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통된데 이어, 모국의 우수한 병원이 직접 제공하는 양질의 건강관리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하와이 한인들의 건강증진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창업벤처 ㈜더봄에스 대표 한재형 교수는 “서강대학교는 이타적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동포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의 다양한 소통 컨텐츠에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서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일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유경호 병원장, 김기현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이미연 기획실장, 임홍의 순환기내과 교수를 비롯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박성명 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뇌졸중 환자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 중증응급환자 진료·에크모 시스템과 폐이식 등의 중환자의학 분야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양·군포·의왕·과천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어 언택트 진료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언택트 진료 관련 역량을 갖춰온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결합해 의료 현장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IT 기술을 적용하는 선도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코로나 시대, 비대면·비접촉 언택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감염관리 및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심장질환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비대면 의료장비를 활용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문 진료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 진료 프로
한국병원약사회는 7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릴 2020년도 병원약사대회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 포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비롯해 올해 세 번째로 수여하는 대한약사회장표창, 그리고 한국병원약사회장이 시상하는 병원약사대상과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분야별 수상자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평소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신승우(강릉아산병원), 박근경(보훈공단 광주보훈병원), 김주휘(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3인이 수상하게 됐다. 평소 의약품 안전사용 및 관리를 통하여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게 시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윤정이(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민경(보훈공단 대구보훈병원)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약사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시상되는 대한약사회장 표창에는 박태진(제주도 서귀포의료원)을 비롯해, 신경희(대구광역시 대구의료원), 박선희(조선대학교병원), 박민정(의료법인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개발의 여부 자체도 그렇지만 백신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확보한 한정된 양의 백신을 어떤 우선순위를 기초로 배분할 것인지가 세계적인 주요 논의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미 2009년 신종플루 백신 배분 경험과 코로나19 유행 초기 마스크 배분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백신의 공공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인간과 기술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는 “모든 사람이 불평등하면 안 되고 기본적인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는 ‘공공성’의 지점과 백신이나 신약은 제약회사가 만들고 값이 정해져 있으며 시장에서 통용되는 물품이라는 ‘상업성’의 지점에서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개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정부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주체는 기업들”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단순히 건강성의 필요 요인이 아닌 경제적 이익에 대한 고려도 함께 내재돼 있다고 봤다. 즉, 백신 개발에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국립중앙의료원(NMC)은 5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전국의 지역거점공공병원장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공보건의료 선도기관으로서 지역거점공공병원 연계 협력 모색’을 주제로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CEO포럼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대응 사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근거 기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간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특성 및 장기화 대응 전략 ▲코로나19 시대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권역별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 방안 ▲중증환자 전담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에 관한 공공병원장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코로나19 특성에 따른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환자의 임상자료에 근거한 과학적 대응방안 수립이 무엇보다 시급함에 대해 역설했다. 확진되기 전 무증상 상황에서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상 정부의 방역대책은 적시성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노인 및 비만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대책, 입퇴원 기준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이벤트 개최를 통해 유방암 환자 100명에게 ‘암세이브 팔찌’ DIY 키트를 나눠주는 행사를 마쳤다. 암세이브 팔찌란, 유방암 환자가 치료 후 부종을 관리하기 위해 항상 ‘팔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응급상황에서 해당 팔로 채혈이나 혈압 측정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를 담은 팔찌다. 유방암 수술로 겨드랑이 림프를 제거하고 나면 수술한 팔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가사, 채혈, 주사, 혈압측정 등은 조심해야 한다. 인천지역암센터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5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시민 중 유방암 진단 후 초기 치료,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 중 10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월 30일까지 인천지역암센터 환자교육센터에서 DIY 키트를 수령하도록 했다. 박흥규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유방외과)은 “부종은 치료 후 수년 뒤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가 치료 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2일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이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말기 환자의 신체적 증상 및 통증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도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10년 8월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과 함께 완화의료병동을 개설 운영하여 현재까지 말기암 환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우수한 환경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말 데레사관 14층으로 병동을 이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재지정이 되었고 올해 8월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실시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말기 환자를 위해 통증 및 신체적 증상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요법프로그램(원예·음악·아로마·종이접기 등)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고 영적 돌봄 서비스,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 호스피스 홍보 캠페인, 임종관리, 사별가족관리서비스 돌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호스피스
연세의료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임의 일동이 암 환자를 돕기 위해 힘을 합쳤다. 연세의료원과 일산병원 소속 전임의 335명은 비급여 항암제로 인한 치료비 부담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돕고자 십시일반 기부금 800만 원을 모아 4일 오후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전임의 일동은 서면으로 기부 경위를 전달했다. 서면을 통해 “비급여 항암제 비용이 부담돼 어쩔 수 없이 기존 항암제를 선택하는 환자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전공의 수련 때부터 전임의로 근무 중인 지금까지 수많은 암 환자들을 봐왔는데, 더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신약 항암제를 쓰고 싶어도 기존 항암제를 사용하고 검사를 통해 기존 약제의 효과가 없는 것이 확인되어야 신약을 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비급여 신약 항암제를 써야 하지만 과도한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받는 암 환자들에게 후원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7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건강보험재정 악화로 비급여 항암제의 급여화가 늦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암 환자 단체의 우려도 함께 전했다. 전임의 일동은 “저희 의사들은 항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한다.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19년 새 11%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하면 10년 뒤엔 우리나라 남성 5명 중 2명(39.1%) 꼴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게 될 거란 암울한 전망이 최근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1998~2017년)를 바탕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복부비만의 국내 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뒤 각 질환의 향후 유병률을 예측했다.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1998년 19.7%였던 데 비해, 지난 19년 간 11%p 상승해 2017년에는 3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조인포인트 모델(joinpoint model)을 이용해 향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을 예측한 결과, 2030년에는 39.1%, 2035년에는 43.8%의 남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게 될 것으로 파악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방치하면
중앙대학교병원이 ‘2020년 수술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돼 최근 관절치환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도입하고 수술로봇을 활용한 본격적인 환자치료와 연구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로봇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술로봇 실증사업은 로봇수술 프로토콜 개발과 수술경험을 축적해 국내 수술로봇의 보급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팀(이한준·하용찬·박용범 교수)은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 로봇 실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인공관절 치환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를 도입했다. 큐렉소에서 개발한 큐비스-조인트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된 관절치환 수술로봇으로,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상용허가를 취득했다. 이는 수술 시 인공관절이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뼈를 절삭하는 수술로봇 시스템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수술 준비시간이 단축되고, 수술 도중에 계획 변경을 할 수 있어 최적화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OTS(Optical Tracking System)를 이용한 정합방식으로 수술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