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외과 단독 로봇수술 100례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100번째 환자는 8x6cm 크기의 우측 후복막 신경초종양 또는 악성육종이 의심되는 45세 남성으로 고도비만(BMI38 초과)에 따라 일반적인 개복수술 시 불리한 조건을 가졌으나,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대항항문외과 이재임 교수가 종양에 대해 후복막접근을 로봇수술로 실시했고, 간담췌외과 김기환 교수가 종양절제를 맡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수술을 집도한 김기환·이재임 교수는 “이번 수술은 종양이 완전절제가 되지 못하면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고 요관 및 신경등의 손상을 피해 종양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로봇의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이 필요했다”면서 “로봇의 3D 입체영상과 확대된 영상으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했으며, 전문의 간 협진을 비롯한 로봇수술팀의 시스템이 이번 수술의 주요 성공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박태철 병원장은 “흔들림 없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외과 단독 로봇수술 100례는 로봇수술 도입 후 186일만에 달성한 성과로 이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매우 힘든 경우이며, 다시 한번 경기북부의 첨단의료 수
강원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0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일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을 상회하는 등 3차 대유행 징후가 뚜렷하고 조만간 하루 1천명 이상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중증환자의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중증환자병상 부족현상이 이미 발생해 컨테이너 병상까지 동원되는 상황으로, 강원대병원도 10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6개 중 4개 병상이 중환자가 입원, 치료받고 있어 지역도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의 고갈은 시간문제였다. 이에 강원대병원은 기존 중환자치료병상 6개에 추가 5개의 병상을 확충해 총 11개의 중환자치료병상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국가지정 음압병상 3개, 병원 자체의 음압병상 2개 등 총 16개의 병상을 중환자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 의료인력 운영에도 다소간 숨통일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일반 병실과 일반중환자실을 하나씩 닫고 이곳의 간호인력을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추가 투입, 내과적 진료가 가능한 전문의들을 코로나 진료에 추가 배치하는
학교법인일송학원이 융복합시대 미래기술산업을 이끌고 설립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림대학교기술지주주식회사를 창립했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9일 자사 건물인 경기도 안양시 소재 ‘도헌바이오솔루션’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동욱 대표이사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지주회사 경과보고·환영사·축사·건물 라운딩 등의 식순으로 진행했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한림대학교의 융합 분야 연구역량과 한림대의료원의 헬스케어 기술을 응용해 신기술 중심 글로벌 첨단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및 청각산업 전문가인 김동욱 前 삼성전자 상무가 맡는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故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의 ‘주춧돌’ 정신을 바탕으로 삼는다. 故 윤덕선 명예이사장은 1971년 ‘한국보건사회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목표로 의술이 필요한 지역에 병원을 설립하고 무료진료 및 자선사업을 시행했다. 故 윤 명예이사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강조하며 모든 이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터전의 중
연세의료원은 환자와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받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된 홈페이지는 모바일 중심의 이용환경 변화에 발맞춰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현됐다. 이용자들은 PC, 스마트폰, 테블릿 등 사용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과/의료진 검색, 진료/건강검진 예약 등 주요 서비스를 전폭 개선하고 환자, 의료전문가 등 방문자에 따라 맞춤형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건강정보를 카드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하고 세브란스 뉴스룸, 채용, 건강정보 등 기능별 사이트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기관과 방문자의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갈수록 중요해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고 홈페이지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의료원 산하 각 병원들의 홈페이지가 질환과 병원 관련 정보뿐 아니라, 환자와 방문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최근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이 평생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지만 제거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를 투여한 후 B형간염 백신을 접종하면 단기간 내 완치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내과 김윤준·이정훈 교수팀은 경구 항바이러스제 엔타카비어로 바이러스가 억제된 만성 B형간염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주사제 페그인터페론 병용치료 이후에 백신을 접종하는 복합치료 연구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 1개월 후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시 함께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만 투약한 그룹을 각 37명 씩 1:1:1로 나눠 100주 후에 결과를 확인했다. 만성 B형간염의 치료목표는 ‘혈청 표면항원(HBsAg)’ 소실로 이를 기능적 완치로 본다. 혈청 표면항원이 소실된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의 위험이 낮다. 연구 결과, 약물 치료 1개월 후 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혈청 표면항원 소실이 유의하게 높았다. 37명 중 6명이 제거돼 소실률은 16.2%였다. 6명 중 한 명 꼴로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엔테카비어의 단독치료 그룹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
명지병원이 ‘2020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을 지난 9일 오후 개막했다.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리서치 페스티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강력한 방역지침 속에서 병원 B관 4,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진행된다. 개·폐막식과 심포지엄은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로, 전시 및 설명회 행사는 철저한 방역 속에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뉴호라이즌항암연구소를 비롯해 알츠하이머연구소와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 류마티스연구소, 천연물연구소, Nano-IT융합연구소, 생체공학연구소 등 병원내의 연구소가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AI빅데이터센터와 MJ버추얼케어센터 등의 첨단 혁신센터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MJ셀바이오와 MJ브레인바이오, 캔서롭 등의 유관 바이오 기업 등도 총망라하여 참가한다. 3일간 진행되는 리서치 페스티벌은 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KAIST 송지준 교수의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 개발 트렌드’ 주제의 초청강연이 이어졌다.또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임재균 IT융합연구소장과 세종대학교 이승원 교수(명지병원 AI빅데이터센터), 오승민 교수(MJ버추얼케어센터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2일차인 10일에는 오후
대한장연구학회는 염증성장질환 인지도를 제고하고 환우들이 질환에 대해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한 ‘텔미 힐미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텔미 힐미 캠페인’은 공식 홈페이지(www.tellmehealme.com)를 통해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댓글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4개월 동안 ▲일상생활 ▲식사 자리 ▲보이스 아웃(질환 공개) 총 3가지의 주제가 연달아 공개되었고, 캠페인 기간 동안 약 3000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총 335개의 댓글과 9600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됐다. 소셜 로그인 또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댓글 참여가 가능해 환우, 의료진을 비롯한 일반인들도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염증성장질환 주요 증상으로 인한 생활 속 고충에 공감하고 다양한 해결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환우 자문 위원단의 공정한 검토를 거쳐 선정된 주제별 우수 사연은 각색을 통해 짧은 드라마 형식의 콘
의학회들이 ‘유튜브(YouTube)’를 통해 회원들과 소식을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관련 유용한 의학 정보지식을 널리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만 7개 학회가 유튜브 채널을 새로 개설하는 등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창립 31주년을 맞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지난 4월 20일 유튜브 채널 ‘Channel Molecules & Cells’를 개설하고 최신 생명과학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분자세포생물학회는 유튜브 채널의 첫 번째 기획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에 관한 전문가 강연 시리즈를 기획하고 전문가들이 직접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학회는 또 2005년부터 여름에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암바이오유스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도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캠프를 개최하고 식물, 의과학, 신경과학, 유전자 및 후생유전학과 관련된 강연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조진원 회장은 채널 소개 영상을 통해 “앞으로 우리 채널을 통해 새로운 생명과학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홍보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와 대한예방의학회, 대한핵의학회도 올해 유튜브 채널을 새로 개설했다. 중환자의학회는 11편의 코로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686명으로 집계됐다. 2월말 이후 역대 2번째 최대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9432명(해외유입 47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27명으로 총 3만 177명(76.53%)이 격리해제돼, 현재 869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56명(치명률 1.41%)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충남 각 4명, 대구·경북 각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5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4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325만 3236명 중 313만 872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7만 5080명이 검사 중에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원환자에 대한 병문안을 전면 금지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비롯해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울산대병원은 병원내 감염 발생시 지금까지 잘 지켜졌던 지역 의료체계의 붕괴를 우려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고강도 조치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원내 면회 출입제한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불필요한 병원 방문 자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환자 안전과 쾌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코로나19 원내 감염 차단을 위해 내원객 QR코드 자동문 도입 및 입원 환자 전원 확진검사 실시 등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 부터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으로 부터 91개 기준 515개 조사항목에 대하여 3주기 인증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모든 기준에 충족된다는 조사결과를 통보 받았다. 2012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으며, 3주기 인증 유효기간은 2020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로 4년간이다. 의료기관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조사해 보건복지부 인증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인증서 및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해운대백병원 최영균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교직원들이 단결된 힘으로 함께한 결과, 1,2주기에 이어 3주기에도 우수한 결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환자의 급증 속에서 고위험 환자의 원활한 치료지원을 위해 21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고위험환자 관리병동이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 8병상 외에 중환자병상 2개 등 총 10개 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최근 들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중환자 치료 병상 부족 사태가 예고됨에 따라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면서 고위험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21병상 규모의 병동을 추가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운영 병동에서는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 가운데 중등증 이상 질환자를 집중치료하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의 유행 직후부터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문객 전면 통제 ▲출입구 제한 및 손세정제 및 위생용품 비치 ▲발열감지기 도입 ▲선별진료소 운영 ▲국민안심병원 운영 ▲입원환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안전하게 대비하기 위해 검사에서 치료까지 독립된 공간에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감염병대응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 연구팀과 KAIST 김필남 교수, 최정균 교수 연구팀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물리적 인자(세포기질의 강성도 증가)가 암세포의 악성화를 촉진하는 분자후성유전학적 원인을 최초로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향후 미만성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 수립에 방향을 제시할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민정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IF 18.952)’에 게재됐다. 현재까지 암 연구는 대부분 종양세포 자체의 돌연변이나 내부 신호전달 경로에 집중돼 왔다. 최근 암 면역 치료의 임상적 성공에 힘입어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세포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종양미세환경의 물리적 요인이 암세포의 악성화 및 치료 반응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가 위치한 종양의 미세환경적 요인이 악성화에 끼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종양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생체 재료를 활용해 인간의 종양미세환경과 유사한 위암 실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단단해진 종양
의사와 일반인 대부분은 중한 질환으로 인해 말기 상태가 되었을 때에도 암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 그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전국의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를 논문을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본인이 환자라고 가정해 말기 예후를 알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콩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같은 신경계 질환 98.5%,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98.4%, 뇌경색 또는 파킨슨병 96.0%, 치매 89.6%였다. 일반인은 장기부전 92.0%, 유전성/신경계 질환 92.5%, AIDS 91.5%, 뇌경색/파킨슨병 92.1%, 치매 86.9%라고 답했다. 일반인들은 의사들과 비교해 말기 예후 공개를 원하는 비율이 낮았다. 특히 본인이 환자일 때보다 가족이 환자라면 알려야 한다는 비율은 더 감소해 약 10% 차이를 보였다. 환자에게 말기 예후를 알릴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의사와 일반인 설문 전체에서 ‘환자가 본인의 상태를 알 권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연구센터 박성환, 조미라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연구팀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이하 L.acido)와 비타민 B 복합 제제, 커큐민 병용 투여를 통한 통증제어 및 면역계 회복 효과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B 복합 제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 면역세포의 활성화 및 밸런스를 유지하는 유산균인 ‘L.acido’를 병용한 투여군(이하 병용 투여군), 대조군, 관절염 치료제인 셀레콕시브(Celecoxib) 투여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의 약물을 투여한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의 통증 제어 및 연골 보호와 항염증 작용이 다른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고, 특히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물인 셀레콕시브보다 질환 제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관절조직의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 파괴 및 면역염증 주요 병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IL-1β, MCP-1, IL-17, TNF-α 등의 사이토카인 발현이 병용 투여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통해 관절염 치료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