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연탄 기증 사회공헌활동을 18년째 이어가며 전국 각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KMI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75만 7,75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 3만 8,800장의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18년간 총 79만 6,55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됐다. KMI는 매년 ‘임직원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서 진행된 ‘2024년 KMI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가구에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이날 KMI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올겨울 따뜻하게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슬땀을 흘리며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KMI 임직원의 마음이 전해져 올겨울 가정에 사랑의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18년간 이어온 연탄나눔을 꾸준히 진행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 이하 전북본부)는 지난 14일 전북본부 인근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가이드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매뉴얼 등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 수칙들을 소개 및 안내했다. 전북본부는 대국민 안전캠페인을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경아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 건강 및 안전정보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지역사회에 안전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 교수 등 의료계의 다양한 직역이 참여하는 의협 비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비대위는 의대 증원 관련 책임자 문책과 정부의 시한폭탄 의료정책 중단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협의도 하지 않고 의협과 19차례나 협의했다고 보고한 자, 2000명 증원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고한 자, 사직서 수리 금지 등 행정명령으로 전공의 기본권을 침해한 자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어떤 분은 무조건 협상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협의를 가장한 협의는 정부의 ‘알리바이용’으로 사용될 뿐”이라며 “윤 대통령이 진정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시길 청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현재 여야의정 협의체가 진행되는 상황을 볼 때 과연 저런 형태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굉장히 회의적”이라면서 “아마도 다른 비대위원들께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추정 해본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주말 탄핵된 임현택 전 회장의 빈자리를 메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한의학회 박형욱 부회장을 선출했다. 박형욱 신임 비대위원장은 소외된 전공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를 향해선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13일 열린 의협 대의원회 투표에서 박형욱 위원장은 총 유효표 233표 가운데 과반을 넘긴 123표(52.79%)를 받으며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71표(30.47%),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35표(15.02%),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은 4표(1.72)를 각각 차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차기 회장을 뽑을 때까지 약 두 달간 의협 수장 역할을 맡는다. 박 위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 전문의로, 의사가 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잠시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이명박 전 정부 시절인 2010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단국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로 지금까지 재직 중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선 직후 소외된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선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정부의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회장 탄핵 후 새 회장 선출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비대위원장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오후 8시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설명회가 열렸다. 대의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단국대 의대 인문사회의학 교수)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총 4명이다. 먼저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정부의 독단적 행정으로 인한 의료 파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비대위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다”며 의원들의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의견을 존중,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당사자가 정부임을 분명히 할 것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어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누구도 예상 못했던 의료농단 사태가 10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의 고통은 매우 커지고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개월 동안 의료계 투쟁의 선봉에 서 있었다. 104일째 윤석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취임 6개월만에 탄핵당했다. 의협 회장이 임기 중 물러난 것은 지난 2014년 노환규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오는 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 248명 중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224명으로 이 중 17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0표, 기권은 4표였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날 임 회장은 “회장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 상정으로 임시총회가 열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사적인 자리를 포함해 어떤 상황에서든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호소했다. 당초 회장 직무 대행 체제를 꾸려 빠르게 보궐선거를 치르자는 의견에 따라 비대위 구성안은 부결됐다. 하지만 이견이 이어졌고 결국 재투표를 거쳐 찬성 106표, 반대 63표
대한의사협회가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한방기관을 고발한다. 의협은 7일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무면허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해 왔다”며 “여러 한방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해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의료전문가단체로서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기기 사용과 특정 시술은 철저한 전문교육과 시험을 통해 검증된 의료인들이 시행해야 하는 명백히 의사에게만 허용된 의료 행위”라며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의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행위는 불법임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방에서의 의과영역 침범은 오히려 더욱 증가하여 침범 행위가 더욱 노골적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한방기관들은 미숙한 기기 사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무시한 채 피부미용 의과의료기기를 사용한 시술을 불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언론 인터뷰나 칼럼 등을 통해 피부미용 의과의료기기 사용이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거나 한의사가 두꺼비 독을 이용해 환자를 마취하고 외과적 수술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교육부에 의대 학사 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2025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반드시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의비는 지난달 31일 총회를 연 뒤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재조정을 요구하는 성명을 통해 “각 대학의 총장은 모집 요강을 준수하면서 모집 인원을 재조정할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더는 대학 학사 운영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학 처리한 것처럼 수시·정시 모집 인원 선발 등 입시 전형 역시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대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2025년도에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의대 1학년 75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며 “5년제, 5.5년제 방침 등 교육부의 구체적인 상명하달식의 불필요한 간섭은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고, 의학 교육의 부실을 조장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의비는 “교육부는 간섭하지 말고 의대 학사 운영에 총장과 의대 학장, 의대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사태 해결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그 여건을 마련하는 역할에만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오는 10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불신임 안건에 대한 임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임 회장이 회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사과했다. 임 회장은 전체 회원들에 문자를 통해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비통하다며 SNS 계정 삭제를 약속했다. 29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임 회장 불신임 안건과 의협 비대위 구성안 등을 상정하고 안건을 논의할 임시대의원 총회 일정을 내달 10일로 확정했다. 임 회장은 서신을 통해 “저의 불신임안이 대의원회에 발의돼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엄중한 상황에 제 개인의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의협 42대 집행부는 출범 직후부터 정부의 의료 농단 사태 대응으로 여념이 없는 나날을 보냈고, 저는 때때로 우리 회원들과 전공의들, 그리고 의대생들이 당하는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공의 지원금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저의 부적절한 대처로 회원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하게 했다. 회원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당황스러움과 부끄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을 즉각 중단하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대면진료 원칙하에 보조적 수단으로만 운영되도록 제도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는 작년 6월 의원급 의료기관·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환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나 올해 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전면 허용한 바 있다. 의협은 28일 “비대면 진료가 본격적으로 전면 허용되면서 비대면 진료 온라인 플랫폼들이 각종 광고, SNS, 인플루언서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비대면 진료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작 환자들이 대면진료를 통한 재진환자 중심의 필수 진료가 이뤄지기보다 초진으로 탈모, 다이어트, 여드름 등의 미용 관련 비급여 부분의 진료 유도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이던 2020년 당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대면 진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했고, 이후 의료대란 사태 장기화를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전면 허용하였으나, 그에 대한 관리는 무책임하게 방관하는 자세로 일관했고, 각종 부작용이 국
지난 27일 일요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회장 윤장운)가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사직전공의를 위한 마취통증의학과 연수강좌’가 개최됐다. 이번 연수강좌는 참가 접수 10분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전공의진로지원TF의 위원장인 대한개원의협의회 박근태 회장은 강의 전 인사말을 통해 “현 시국에 고통받고 있는 사직전공의 여러분께 선배 의사로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7월부터 선배 의사들이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로 연수강좌, 참관매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내후년까지 사태가 이어질지도 모르는 현재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구직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안다. 구인구직 게시판 개편을 진행 중이니, 향후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윤장운 회장은 “젊은 의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여러분들은 미래 의료의 희망이자 주축이다. 누구도 여러분들 이외에 주체가 될 수 없다. 주어진 시간을 값지게 보내는데 선배 의사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C-arm 유도하블록의 기초와 흔히 하는 블록, △C-arm 사용 시
이대엄마아기병원(병원장 박미혜)이 22주차에 출산한 세 쌍둥이를 안전하게 케어해 지난 14일 산모와 신생아 모두 무사히 퇴원했다. 세 쌍둥이를 22주 만에 조기 출산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5월 진료를 개시한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세 명의 이른둥이와 산모를 건강하게 퇴원 시키면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집중 케어가 가능한 병원임을 입증했다. 세 쌍둥이를 임신한 A씨는 지난 5월 타 병원에서 조기진통으로 입원 치료 중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었다. 5년 간 3,000건 이상 출산의 노하우를 쌓은 이대엄마아기병원 산부인과의 이경아 교수는 이른 주수에도 출산이 임박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전원 받기로 결정했다. 이경아 고위험산과센터장(산부인과)은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에도 조절되지 않는 진통과 자궁경부 개대를 동반한 조기진통으로 판단하고 세 쌍둥이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응급제왕절개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 쌍둥이는 임신주수 22주 4일 만에 각각 440g, 540g, 460g의 몸무게로 출생했다. 출생 직후 이른둥이 치료 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고, 세 쌍둥이 모두 70여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이후 세 쌍둥
전 세계 의료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계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료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세계의사회(WMA) 제75차 총회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50개국의 의료계 대표단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은 박정율 전 부회장(WMA Council 의장), 최안나 기획이사 겸 대변인, 도경현 국제이사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대표단이 참석하여 각 국가의 대표단들과 다양한 논제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75차 총회에서는 지난 1964년 처음 채택된 이후 의학연구에서 윤리적 원칙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국제 규약인 헬싱키 선언의 개정안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의학연구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과학적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연구 참여자와 환자의 권리 보호 및 연구 투명성 강화에 중점을 두어 글로벌 의학연구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료계가 오래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하여 개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개정 작업은 세계 각국의 의학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약 30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취약한 인구에 대한 보호 강화, 임상시험의 투명성 증대, 연구의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취임한 지 6개월째 탄핵 위기를 맞았다. 의대정원 증원 등 정부 의료개혁에 따른 의-정 갈등이 9개월째 접어드는 가운데, 의료계 최대 단체인 의협 내분이 고조되고 있다. 조현근 의협 대의원회 부산시 대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의원 103명이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 및 비대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제적대의원 4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의장은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회장 불신임은 제적대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하면 발의할 수 있고,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정한다. 조 대의원은 발의문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이라는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가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취임 5개월이 지난 임현택 회장은 여러 차례 막말과 실언을 쏟아내 의사와 의협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을 향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사과했다. 조 대의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다. 여당은 정부의 정책 실효성을 부각하거나 피감기관의 답변 기회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용산의 입김으로 모두 변질됐다”며 “전문가들은 올해 가을과 겨울에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욱더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인 장·차관이 용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가 결정하거나 용퇴를 결정 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수의대 (교육 과정이) 6년인데 의대 (교육이) 5년이면 사람 목숨이 개돼지만도 못하냐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빅 5병원,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대기·연기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한 수습책을 먼저 생각하고 (정부가) 먼저 시도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2025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