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등 긴급한 현장에 달려가는 민간 구급차 대부분이 무보험 차량인데다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운전해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에는 119 구급차 이외에 병원과 일주일 단위로 위탁 계약해 운행하는 응급환자구급업체가 2곳 있지만 일반 교통사고 현장에는 주로 개인병원의 구급차가 출동한다.그러나 보험사에서 구급차에 대해서는 책임보험 이외의 종합보험 가입을 꺼려 무보험 차량이 많은 데다 경쟁적으로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도로를 질주하기 때문에 환자나 일반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실제 지난 22일 밤 10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 겔러리아 웨딩홀 앞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구급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색장동 색장삼거리에서는 전주에서 남원 방향으로 달리던 모병원 소속 구급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와 동승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이처럼 구급차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을 끌 지게차와 환자를 이송할 구급차 2∼3대가 필요한 데 무전기기와 인맥 등 개별적인 정보체계
직장인 최모씨(여·45·완주군 봉동읍)는 지난주 20여일 동안 앓던 독감이 폐렴으로 이어져 직장까지 결근하고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최씨는 “연초에 시작한 독감 증세가 20일 넘게 이어져 폐렴까지 걸렸다”며 “약을 조금만 소홀히 해도 전신 통증과 기침이 멈추지 않더니 결국 합병증까지 왔다”고 말했다.최씨가 입원한 병실에는 최씨 이외에도 20∼50대의 독감 환자가 2명 더 있었다.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의 독감주의보 발령 이후에도 독감 환자가 꾸준히 발생해 응급실과 입원실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도내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지난해 50주(10∼16일) 0.45명에서 51주(17∼23일) 1.54명, 52주(24∼30일) 2.1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또 올해 1주(지난해 31∼올해 6일)에는 4.82명까지 늘어나 지역의 유행기준을 넘어섰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당분간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12일 전국에 독감주의보를 발령, 만성질환자와 노인·임산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