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중 상당수가 발 크기에 맞지 않는 신발 착용으로 티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티눈은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에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건강보험 비급여대상이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급여대상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티눈(L84)’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31만 479명에서 2013년 34만 2,597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티눈’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이 증가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이와 같은 자극이 넓은 부위(11㎠ 이상)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긴다는 것. 그는 “아직 정확한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알기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 된다”라고 말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논의할 보건복지부 협의체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협의체는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주체들이 서로 뒤엉켜 자칫 정치적인 논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의사들에게 침술이나 부황, 뜸 등 한방 의료행위를 허용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한의사들도 지금의 의사들 못지않게 저항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의사들이 “한의대에서 의료기기 사용법을 배웠으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의사들도 “의대에서 대체의학 수업시간이나 교양으로 배운 적이 있고 정 모르면 배우면 된다”는 식으로 주장한다면 한의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아마 “의사들은 침구학과 본초학 등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 한의학의 기본적인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한방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반박하지 않을까?지난 1895년 독일의 물리학자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한 이후 의사들은 이를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적극 활용해왔고 이후 CT와 MRI등 첨단 영상진단기기들이 발명되면서 영상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이제 영상의학과 의사들
“국민이 원하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임에도 명분과 논리가 부족하자 ‘포퓰리즘’이라 매도하는 양의사협회는 이제라도 눈을 뜨고 귀를 열어라.”한의계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포퓰리즘이라고 정의한 의료계를 압박하고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10일 성명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명분과 논리, 여론에서 모두 궁지에 몰리자 ‘포퓰리즘’ 이라 매도하며 억지를 부리는 예견된 행태에 다시 한 번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의협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인기 영합주의나 정치적인 파워게임으로 풀어나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이를 두고 한의협은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해석”이라고 일축했다.지난 6일 의료계와 한의계가 맞붙은 국회 공청회에서 한의계의 주장과 논거에 의사들이 제대로 된 반박을 하지 못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이 입증됐다는 것.한의협은 “언론과 시민단체 역시 이 문제를 국민의 입장으로 바라봐야한다고 밝혔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부분의 국회의원들 역시 국민의 시선에서 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세브란스병원이 의료선교사(알렌, 에비슨)와 세브란스병원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준 후원자(세브란스)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은 10일(금)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병원 개원 1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효시로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기념식에는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건너 온 알렌 박사의 고손녀 ‘캐서린 하만’, 에비슨 박사의 증손녀 자매인 ‘쉴라 호린’과 ‘마사 더너건’, 세브란스씨의 고조카 손녀인 ‘메리 스미스’ 여사가 참석했다. 외빈으로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이순남 이화여대 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대학교 인사는 ‘김석수’ 이사장, ‘박삼구’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영재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등 국내외 인사 500명이 참석했다.정남식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의학과 고등교육의 발원지인 제중원(濟衆院)은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인 1885년 4월 10일 개원했으며, 고귀한 창립정신들은 면면히 흘러 오늘의 세브란스병원에 흐르고 있다. 제중원과 세브
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 부스를 방문해 최남섭 협회장과 치과계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방문에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김진표 조직위원장과 김현미 추진단장, 김성주 의원 등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문 대표는 이날 최남섭 협회장과 함께 치협의 정책 부스를 둘러보며 무료 구강검진을 위해 마련된 이동치과병원버스에도 방문했다.문재인 대표는 “다른 보건의료단체와는 다르게 이동치과병원 버스까지 가동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시행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최남섭 협회장은 “치과계는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최우선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생각은 담아 이번에도 이동치과병원버스를 가동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국회에서도 치과계의 이 같은 노력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최 회장은 또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
최근 5년간 파킨슨병 환자는 2망4,323명 늘어나고 총 진료비는 2,620억 원으로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연령별로는 주로 60세 이상의 연령대에 환자들이 집중되어 있었다. 2014년 기준 6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95.7%나 차지했고, 60세 이상 환자의 진료비 역시 총진료비의 95.1% 를 차지하고 있었다. 성별로 보면 전체 파킨슨병 환자 중 남성보다 여성이 1만8,226명 많게 나타났다.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지만, 50대부터는 여성이 남성을 앞서고, 특히 80대 여성 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시도별 파킨슨병 환자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파킨슨병 유병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80명)이었고 전북(271명), 세종시(229명) 충남(227명), 강원도(199명) 가 그 뒤를 이었다. 파킨슨병 환자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 국회입법조사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약 4천 1백만 명~4천 6백만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김광철 교수(소아치과)가 지난 4월 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정기총회에서 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김광철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한다. 장애인의 치과 진료환경 개선은 물론 학술연구 그리고 세계장애인치과학회 한국 개최 등 학회의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김광철 교수는 “대한장애인치과학회는 나 자신의 필요보다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장애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자 모인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며 “장애인 치과치료에 대한 정책적 기반 확보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김광철 교수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복지법인 사랑의 복지관 자문위원, 서울의료봉사재단 자문위원, 재단법인 스마일재단 운영위원 및 강동구 저소득층 아동 의료지원 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장애인의 구강보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09년), 서울특별시 봉사상 최우수상(2012년)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올해로 창립 11주년이 되는 대한장애인치과학회는 20여 차례의 학술대회 개최, 전문가 양성교육, 장애인 구강보건 정책개
먹는 B형 간염약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다약제내성 B형 간염 및 B형 간염약의 교체투여에 대해 보험혜택을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마련하고 4월14일부터 4월24일까지 의견 조회 후 5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복지부가 확대하고자 하는 B형 간염약(먹는 약)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살펴보면, 우선 첫째, 다약제내성을 가진 B형 간염 환자에 대한 보험적용 확대하기로 했다.예를 들어 어떤 B형 간염 환자가 ‘갑’이라는 B형 간염약으로 치료 받다가 내성이 생겨 다른 약 ‘을’로 바꿔서 치료했는데 또 내성이 생길 경우, 기존에는 두 가지의 B형 간염약을 함께 복용해야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일부 의학계에서 한 가지 약(테노포비르)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근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이었다.이에 복지부는 다약제내성 B형 간염 환자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국내 임상진료지침 등 관련 근거가 보완될 경우, 신속히 급여 확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한간학회 진료지침이 개정되고, 올 들어 2월 추가 학회의견 회신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지난 4월 9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5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한국의료 해외 인지도 제고 부문)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적극 홍보해 외국인 환자의 국내 유입을 활성화하며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우수한 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중앙대병원은 그동안 ▲다양한 해외 현지 프로모션을 통한 한국의료 위상 제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해외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연수 활동 ▲베트남, 몽골 등 현지 의료진에 선진 의술을 전수하는 한국 초청 연수 프로그램 실시 ▲한국의 선진 의료시설 및 장비 견학 의뢰에 대한 적극적인 팸투어 제공 ▲전국 다문화가정 대상 나눔의료 시행 등 국내외에서 시행한 다양한 활동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국무총리표창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중앙대병원 박문갑 국제진료팀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해외환자 유치에 있어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환자 진료서비스를 위한 병원의 전폭적인 시스템 구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지난 9일 개최된 '메디컬 코리아 2015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해외환자 유치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추진된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에 따른 외국인 환자의 국내 유입 활성화와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대목동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실제로 이대목동병원은 타 병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 타깃 국가를 정하고 타 병원 대비 강점을 갖고 있는 유방암, 부인암 등 여성암 분야를 비롯해 위암, 대장암과 함께 인공관절 및 어깨질환, 여성 건강검진 분야로 특화시켜 왔다.정구용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환자 안전,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병원 혁신 활동을 전개해 2011년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에 이어 2014년 JCI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해외환자의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를 위해 ‘외국인 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을 구축, 해외 국가별 외국어 가능한 코디네이터 운영 등을 통해 환자별 1:1 맞춤 서비스를 제
한국여성의 유방암 증가율이 90.7%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적극적인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5%에 이르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이미 유방암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4기 암의 경우 생존율이 10%이하로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지난 009년 약 8만8천명에서 2013년에는 약 12만3천명으로 매년 꾸준히 1만명 정도 환자가 증가한 반면,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유방암 조기발견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 암환자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한국 여성 유방암의 특징은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발생하며 최근에는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폐경 후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호르몬노출 등 환경적 요인도 하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 늦은 나이에 초산,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 및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평생에 걸쳐 생리기간이 긴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젖을 분비하는 유방 상피세포에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유방암 환자의 5~10%는 BRCA1와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의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가족
정부가 진찰료 차등수가제 폐지를 전제로 의견수렴에 나선 가운데 건강세상네트워크가 폐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차등수가제 폐지는 의원을 중심으로 오래된 숙원과제 중의 하나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이 차등수가제 폐지를 거론하고 나서자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서울시의사회 등 개원 의사들을 대변하는 단체들이 연이어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차등수가제가 의원급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형병원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고, 차등수가제 시행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거나 환자의 집중도를 완화했다는 근거도 부족하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것.무엇보다 개원의의 진료 수입과 경영조건을 악화 시킨다는 것이 폐지 주장의 주된 이유이다.그러나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차등수가제 도입 목적은 의약분업 이후 의원 환자 수 증가에 따른 진료의 질 저하와 일부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일부 의원들의 경우 의사 1인이 하루에 300~4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환자 1명을 진료하는 시간이 평균 1~2분에 불과하다는 실태(김성순의원, 2003)등을 보더라도 박리다매식 환자 진료의 문제점을 간과하기는 어렵다
서울대병원 제중원 1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축사조차 하지 못해 11만 의사들을 대표하는 의협 수장이 ‘찬밥 대접’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과 동시에 오늘 열리는 세브란스병원 행사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올해 제중원 설립 130주년을 맞아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각자 제중원의 적자를 자처하는 ‘뿌리논쟁’이 가열되다가 급기야 양 병원 각자 제중원 130주년 기념식을 따로 개최하기에 이르렀다.서울대병원은 지난 7일 기념식을 개최했고, 이에 질세라 세브란스병원은 오늘(10일)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 양 병원 모두 각각 국내 국립대학병원과 사립대학병원을 대표하는 위상을 의료계에서 갖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서양의료기관인 제중원 계승에 큰 의미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다 결국 이런 웃지 못할 촌극이 발생한 것이다.더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 대한의사협회 회장인 추무진 회장은 서울의대 출신이고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연세의대 출신이라는 점인데 추 회장은 지난 7일 서울대 기념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강신호 명예후원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오병희 원장을 비롯한 약 350여명의 후원인 및 유력인사
전국의사총연합이 9일 성명을 통해 “환자 의료정보 유출만 부추기는 원격의료와 의약분업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전의총은 최근 SBS의 ‘사실상 우리 국민 전체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무려 25억 건의 진료 정보가 유출돼 외국으로 팔려나간 사실이 확인됐다.’는 단독보도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보도는 다국적 의료정보 컨설팅 업체인 IMS 헬스코리아가 △병원 진료기록 전산화 회사로부터 5억건의 환자 의료정보와 진료기록을 사들이고, 약학정보원으로부터 20억건의 처방전 정보를 사들여 총 25억건의 환자 의료정보를 불법 수집하여 △미국 본사에 통째로 보냈으며, △미국 본사는 이를 활용해 어느 병원에서 어떤 약을 많이 처방하는지 등을 분석한 뒤 통계 자료로 만들어 국내 제약업체들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전의총은 “환자 개인정보를 돈 벌이에 이용하는 약학정보원은 마땅히 폐지되어야 하며, 이와 관련이 있는 약사회와 제약업계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전의총은 “수사당국은 이번 환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철저히 수사하고, 환자의 소중한 개인 정보 유출이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는 원격의료 역시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그러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비만관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4월 9일(목) 오전 10시부터 본부 강당에서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마련을 위한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 건강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공단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소아청소년비만의 현 실태와 보험자의 역할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서울대의대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사증후군 등의 원인으로서 소아청소년기의 질병부담이 되며, 이들 중 다수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특히 “만성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귀 위해서는 소아청소년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선진국 일부에서는 적극적인 개입으로 비만 유병률을 조정하는데에 성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다른 각국 정부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소아청소년 연령에 맞는 치료방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문 교수는 “우리나라도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비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구미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나라에 적합한 개입 모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