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면서 장마 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휴가 기간 동안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얼굴이나 노출 부위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일광화상(햇빛화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대처법에 대하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피부과 이상훈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일광화상의 증상과 기간은?일광화상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3~6시간의 잠복기 후 발생해 12~24시간 내에 최고조에 도달하고, 약 3일 후부터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화상 부위가 처음에는 붉게 되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점차 부풀어 오르다가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면 각질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색소침착을 남긴다.간단한 응급 처치 요령은?과도하게 일광에 노출된 경우에는 증상 발생 전에 더 이상의 추가 노출을 막아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과 거즈 또는 수건을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는 신체부위가 없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흔히 안과질환과 관절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당뇨로 인해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당뇨병의 경우 혈액순환장애,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으로 인해 난청과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순환장애는 돌발성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데, 고령의 당뇨환자들의 경우 노화성 난청을 자연스럽게 겪고 있는 탓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돌발성 난청은 발병 즉시 치료해야 하는 이비인후과적 응급질환이다. 발병 1~3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으면 80% 정도 회복이 되지만 1주일 안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영구 청력상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돌발성 난청의 조기치료를 강조했다. 당뇨로 인해 난청이나 이명이 나타나더라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난청과 이명의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고령의 당뇨환자의 경우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 폭염이 기승하는 여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은 2009년 235만 명에서 2013년 267만 명으로 5년간 약 32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중 관절염 환자의 약 90%가 특히 장마철에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여름은 햇볕이 뜨겁고, 비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고온다습 계절이다. 장마철이 되면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기압이 낮아지고,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 내 활액막(관절의 뼈끝을 싸서 연결하는 막)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장마철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의 변화가 심한데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는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활액(관절액)이 굳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인데,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동탄시티병원 나상은원장은 “관절염 환자들이 특히 괴로운 계절이 여름 장마철인데 관절 주위 신경이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져 관절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며 “장마철에는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시기라 통증이 쉽게 완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발병하기 쉬워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젊은 층도 예외는 없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48만3천명에서 2014 64만8천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이상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나 성별과 연령대 구분 없이 증가 추세를 나타낸다. 운동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20대~30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특히 여름철에는 더위와 더불어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커 면역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높다. 대상포진은 신체 내 신경 분포에 따라 발생하기에 얼굴이나 허벅지 등 발병 부위가 다양하다. 신경을 따라 발병하기에 살짝만 스쳐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 민병원 복진현 원장은 “초기에는 감기 몸살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우나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이 매우 심해지고 발병 부위에 따라 합병증을 유발한다”며, “얼굴이나 몸에 피부 발진이 생기면 대상 포진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도시 근교 캠핑장에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캠핑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은 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자칫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캠핑을 떠나기 전 주의해야 할 건강 상식을 확인하고 목적에 맞게 캠핑 장비나 야외 취침에 필요한 준비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과 이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강한 자외선 광각막염 유발할 수 있어… 선글라스, 모자 착용은 필수!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이 강해지는데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캠핑과 같은 야영 시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눈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은 우리 눈의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보호 장비가 없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광각막염이 심해질 경우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기
초보 엄마 김 씨(34)는 생후 13개월 된 자녀 때문에 고민이다. 또래 아기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걸음마를 못하고 있기 때문. 김 씨가 알고 있는 이론으로는 보통 9~10개월째가 되면 아기가 스스로 일어서고 걸음마를 조금씩 시작한다고 알고 있지만, 정작 걷지 못하는 아기를 보며 혹시나 다른 아기들보다 성장이 느린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용인분당예스병원 이정훈 원장은 “요즘 엄마들은 본인의 자녀가 행여나 뒤처질까 봐 조급한 마음에서 일찍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근육이나 뼈대가 온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이른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것은 골격뿐 아니라 심하면 척추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는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3~4개월에 허리 근육이 발달하면서 목을 가누게 되고, 6~7개월에 척추 근육이 형성되면서 허리를 뒤쪽으로 젖힐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 척추 사이의 디스크도 체중 부하를 견디면서 척추기립근을 발달시켜 스스로 일어서고 걷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보통 9~10개월에 일어서기 시작해 늦어도 16개월 사이에 걸음마를 시작한다.
오늘날 이혼을 하는 부부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원인도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부 속궁합은 이혼의 주된 사유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올바른 성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부 간 오해 및 갈등이 싹트게 되고 이에 따라 결혼 생활 또한 파국으로 치닫는 것이다.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자신감 저하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한 가정을 지켜야 할 가장의 두 어깨가 발기부전이라는 요소로 인해 더욱 무거워진 것.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내의 적극적인 내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발기부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의 기를 살려주고 적절한 치료 등을 받도록 유도함으로써 건강한 부부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남편의 발기부전 증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내의 노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먼저 건강한 식탁 구성을 예로 들 수 있다. 남성의 발기부전 증상 예방에 있어 규칙적인 식습관은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한다. 발기부전 예방을 위한 식탁을 위해서는 먼저 발기부전 원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발기부전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 당뇨, 고혈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다한증이나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 다한증 환자들은 물건을 잡다 땀에 미끄러져 떨어뜨리기 일쑤고,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등의 접촉이 두렵다. 발바닥 땀이 많은 사람들은 맨발로 샌들이나 조리 등을 신으면 땀이 차 신발이 쉽게 벗겨지거나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하다.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는 늘 겨드랑이가 흥건히 젖어있는데다 좋지 않은 냄새까지 풍겨 주변인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여름철, 다한증 액취증을 다스릴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아보자. 땀이 많이 나고 이로 인한 냄새가 심하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최선이다. 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바로 향균비누를 사용해 샤워를 한다. 샤워를 마친 후에는 물기를 완전 제거하고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외출할 때 탈취제를 비롯한 국소도포제를 뿌려주거나 발라주면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고 산뜻한 향을 더해준다.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땀도 억제하고 땀냄새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겨드랑이 냄새제거를 위해 과도한 데오도란트 사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당뇨병은 미세혈관의 손상으로 심장질환, 콩팥질환, 안과질환 등을 유발하는데, 어깨관절막에 생긴 염증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증상도 당뇨 합병증 중 하나다. 특히 당뇨환자의 오십견은 일반인에 비해 통증이 더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당뇨환자는 전체의 25%에서 어깨통증이 동반됐는데, 이는 일반인에 비해 5배 높은 유병율을 보였다. 또한 오십견으로 진단된 경우도 4.3%에 달해 약 8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뇨환자들은 가벼운 어깨통증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어깨 질환인 오십견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50대에 주로 많이 발생되어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오십견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관절을 보호하는 관절낭이 퇴화하면서 두꺼워지고 좁아져 유착과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며, 발병하면 어깨가 굳으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운동 범위에 제한이 발생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일상생활 중 머리를 빗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동작이 어렵고, 뒷짐을 지거나 팔을 올렸을 때
세계보건기구(WHO)산하의 국제암연구소(IRAC)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45명으로 전 세계 184개 나라 중 3위를,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해마다 5.2%씩 늘어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증하고 있는 암으로 조사되었다.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을 수 있다.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는 고기 및 가공육의 섭취율이 늘어나고 식이섬유가 적은 식품의 섭취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대장암의 증상으로는 혈변,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이 있으나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대장은 위치에 따라 내경과 직경이 다르다. 우측 대장은 넓고 좌측 대장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우측 대장암인 경우 전신증상 즉 빈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좌측 대장암인 경우 변이 가늘어지거나, 갑작스런 변비 같은 배변 습관 변화의 증상을 보인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50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 및 대장 용
보통 어깨 쪽에 통증이 생기게 되면 어깨 내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경우 목 디스크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도 꼽히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는 목의 통증 외에도 어깨 상부에 통증이 잘 나타나 어깨질환과 유사한 면을 가지고 있어 어깨의 무리로 인한 통증이나 오십견에 의한 통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한 것이 원인인 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목 디스크일 경우 통증이 호전되는 속도가 느리고 어깨에서 목으로 통증의 범위가 늘어나게 된다.목 디스크는 목과 어깨, 팔 통증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고개를 숙일 때보다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하며 감각이 둔해지거나 예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목 디스크는 방치하게 되면 디스크 탈출이 심해져 척추신경을 손상시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통증의 정도나 범위가 심하거나 넓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나 보조기 사용,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
배가 불룩 튀어 나은 직장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비만 체형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특히 비만은 발기부전을 초래하여 성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도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많은 비만 남성들이 발기부전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발기부전과 비만의 상관관계는 남성호르몬에서 기인할 수 있다. 체내 지방이 축적될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기 능력 또한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일랜드 세인트빈센트대학병원 연구팀은 복부비만이 심각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한 결과 체중 감량 시 테스토스테론이 상승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아울러 비만을 측정하는 신체질량지수(BMI)가 높을 경우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여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유입되어 가득 찰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비만이 심하면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심한 비만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때 발기에 필요한 음경 혈액 유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찾아왔다. 메르스의 여파로 여행객이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체되는 길이 많은 걸 보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푸른 녹음을 배경으로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데, 국립교통재활병원 내과 김가영 교수와 함께 운전자들이 건강하게 운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봤다. 에어컨 빵빵 틀다 호흡기 질환 적신호무더위 속 장시간 운전의 동행자는 에어컨이다. 차량의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 장시간 에어컨을 켜고 운전할 경우 자칫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은 경우 습한 날씨 때문에 필터에 남아있는 세균과 레지오넬라 균 등에 의해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쉽게 감염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와 노인은 폐렴을 호소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높은 습도는 폐의 탄력성에 영향을 미쳐 감염에 취약해 질 수 있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는 공기를 흡입하면 숨을 내쉴 때 전부 배출하지 못하고 폐에 남게 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 때문에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는지 파악하고,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
어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술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음주나 과음은 위나 간은 물론 관절건강까지 위협하는데, 특히 중년남성들은 과음으로 엉덩이 뼈가 썩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를 주의해야 한다. 과음으로 혈액순환 저하 불러와 엉덩이 뼈 썩게 돼애주가로 소문난 직장인 박모(42세)씨는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진단을 받았다. 평소 폭탄주를 좋아했던 박씨는 직원들과의 회식자리는 물론 퇴근 후 혼자 술을 마시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가끔씩 허리 부근에서 통증이나 뻐근함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박씨는 과음이 고관절을 썩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30~5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 고관절 질환으로 대퇴골두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뼈 세포가 괴사하고, 함몰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으로는 과음과 고관절 부위의 외상 등을 들 수 있는데, 과음을 하면 알코올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혈액을 쉽게 응고시키고 미세혈관을 막아 괴사를 유발할 확률이 높다. 갑자기 시작되는 고관절 통증 때문에 ‘침묵의 병’이라고 불려‘침묵의 병’이라고
6개월 전 아이를 출산한 30대 박 모씨는 최근 들어 심한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임신 중에도 약간의 허리 통증은 있었으나 아이를 낳은 후 안아주기를 반복하고 모유 수유를 하는 등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은 박 모씨는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육아는 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아이를 돌보다 보면 척추 및 관절에 많은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특히 허리통증의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를 안고 들어올리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육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허리 주변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임신한 여성들은 출산 후 6개월까지 인대와 힘줄들을 유연하게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시기에는 바른 자세와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육아 과정에서 아이를 안거나 업는 등 척추를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고 자세 또한 한 쪽으로 쏠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가 많아 허리에 부담이 갈수 밖에 없다.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고 여기고 계속 방치할 경우 디스크조직이 파열되거나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와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