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료 결손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결손처리 건수는 87만건, 금액은 약 1조 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생계형 특별결손’ 조치가 있었던 해에는 건수가 급증했으나, 이후에도 매년 10만~16만건의 결손처리가 발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결손 사유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빈곤(5년간 25만여건), △의료급여 수급(약 26만건), △사망(약 10만건), △행방불명(약 2만건) 등 사회적 취약 사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체납 세대 규모별 현황을 보면 2025년 8월 기준 전체 943천 세대 중 3만원 이하 소액 체납 세대가 67%를 차지해, 체납 세대의 대부분이 소액 체납에 해당됐다. 최보윤 의원은 “건강보험료 결손처리 문제는 단순히 미납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취약성과 직결된 지표”라며, “특히 소액 체납 세대가 다수인 만큼 납부 유도와 복지 연계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손처리 현황을 단순한 숫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제도적 사각지대를 줄이
정부는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 의료용 제품 국가안보영향조사에 대한 정부의견서를 10월 16일(미국 현지시간)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2일(미국 현지시간) 美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의료용 제품 등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영향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조사절차에 따라 9.26~10.17까지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용 제품 분야 무역확장법 제232조 국가안보영향조사에 관한 정부 의견서를 마련해 제출했다.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의료용 제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의 경제·공급망 안정 및 국민 보건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만큼 관세 등 추가적 무역조치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양국의 의료기기 무역구조 한국의 대미 의료기기 교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0억~30억 달러 수준이며, 2024년 기준 수출액 9억 3천만 달러, 수입액 15억 3천만 달러로, 대미 수출보다는 수입이 많은 구조다. ➋ 미국 보건안보 기여와 공급망 이원화 전략의 최적 파트너 한국 기업들이 공급한 진단키트가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방역 대응 강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대방동 본사를 시작으로 연구소, 공장 등 3일간 전체 사업장에서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암 환자를 위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면서 수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반면,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 참여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 헌혈 캠페인은 본사, 공장, 연구소 등 3개 사업장에서 진행되었고, 헌혈버스 내 기부함 등을 통해 헌혈증 기부도 받았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 공헌 슬로건 아래, 지역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하고 서울역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역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5 예술기술도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전시에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특별 세션으로 선보인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지역의 사회·문화적 서사를 바탕으로 도시 속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너머의 세계를 조율하는 중입니다: 바이오 오디세이’라는 주제의 특별 세션에 영등포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청소년 융합예술교육의 성과를 담았다. '바이오 오디세이'는 종근당고촌재단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공동 기획·개발한 생명과학 기반의 디지털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아티스트 이소요, 황준규와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김영주 등이 참여해 생명과학 실험과 디지털 예술 창작을 결합하여 청소년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YDP창의예술교육센터,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운영됐으며, 약 8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어린이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창의적 사고를 장려하기 위해 ‘제6회 가산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회 주제는 ‘환경사랑 - 지구와 내가 함께 웃는 날!’로,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5~7세 유치원생과 1~6학년 초등학생이며, 개인 및 단체 응모가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오는 11월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발표되며, 향후 시상과 온라인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세부 응모 주제와 작품 제출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시상은 지난해보다 확대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본상과 특별상, 단체상을 포함해 총 566명과 4개 단체가 수상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부문에 교육부장관상이 신설돼 기존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2명의 대상 수상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장관상급 시상이 확대되면서 대회의 위상과 공신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우수 수상자에게는 서울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연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장-샤를 위르트)는 지난 16일 ‘2025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국내 바이오 및 합성 신약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이해하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역대 최다 규모의 참가가 이뤄져,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 기업들에게는 총 3억 5천만원 규모의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 제품(케미컬류, 세포주 연구용 라이선스, 배지, 필터류 등) ▲맞춤형 공정 개발 트레이닝 ▲K-바이오랩허브 멤버십 등이 제공된다. 수상 기업은 연구의 혁신성, 개발 성숙도, 과제 해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전문가 그룹의 종합 평가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Merck Grand Award) ▲셀리드(Merck Excellence Award) ▲ 니오테스바이오(Merck Best-in-Class Award) ▲아테온바이오(Merck Impact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2024년 1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조직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으나, 인력 정착과 운영 체계는 여전히 불안정해 인력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직원 수는 2023년 34명에서 2025년 현재 146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2024년 한 해 전체 퇴사율은 27%, 입사 1년 내 퇴사율은 32%로, 공공기관 지정 이후에도 높은 이직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24년 신규 입사자 93명 중 30명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다. 기관 운영의 중추 역할을 맡는 중간관리자(2~4급)의 이탈도 심각했다. 2024년 기준 전체 19명 중 5명이 퇴사해 퇴사율 26%를 기록했으며, 직급별로는 2급 18%(11명 중 2명), 3급 40%(5명 중 2명), 4급 33%(3명 중 1명)로 집계됐다. 또한, 예방사업 현장에서는 인력 과부하가 확인됐다. 공공기관 지정 후 예방교육 실적은 1년 사이 8750회에서 3만 2206회로 약 4배 증가했지만, 전국 17개 센터 중 9곳(부산·광주·울산·충북·경
한국바이오협회는 일본의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와 양국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PLUS-INTERPHEX KOREA 2025(BIX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역량을 기반으로 ▲한·일 바이오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공동 운영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공동 브랜딩 및 홍보 ▲국내 바이오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는 일본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중심의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BIX 2025 행사 내 컨퍼런스 세션에도 공식 연사로 참여해 일본 바이오산업의 전략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한·일 간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쇼난 아이파크의 CEO 토시오 후지모토(Toshio Fujimoto)는 “한국 바이오산업은 빠른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양국 바이오 혁신 생태계
나이벡(대표 정종평)이 15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세계 치주학회 ‘AAP 2025(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인허가를 앞둔 차세대 치주 조직 재생소재인 탈세포 생체재료(decellularized biomaterial)를 비롯해 콜라겐 기반 생체재료 및 골재생 바이오소재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 기반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나이벡은 대한치주과학회(KAP)와 함께 AAP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인 공식 네트워킹 행사 ‘Korean Night’을 후원하며, 북미 주요 임상가와 글로벌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치주재생 기술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 미국 인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치주 조직 재생 소재는, 치아 발치 및 골이식술 이후 잇몸 원형 재생을 돕는 차세대 생체 소재”라며, “이번 학회에서는 콜라겐 기반 재생소재와 골재생 바이오소재 등 핵심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임상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PMCF(Post-Market Clinica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지난 16일 대구광역시의사회관에서 의료산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현안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위원회는 사단법인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학계,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출범됐으며, 위원장에는 김영우 본회 부회장(W병원 정형외과), 부위원장에는 김홍균 생명의학연구부원장(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최종환 의무부원장(대구파티마병원 신경과)이 위촉됐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산업특별위원회 출범을 통해 지역 의료계와 의료산업 간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지역 상급종합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대학 및 연구기관 및 산업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산업 발전 방안 도출 및 정책 제언, 현안 대응 등에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복기 회장을 비롯해 김영우 부회장(위원장), 최덕윤 총무이사 및 본회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미국 SDMS로부터 인가받은 국내 유일의 ARDMS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인정 기관인 KRDMS ㈜한국의료초음파연수원(The Korean Registry for Diagnostic Medical Sonography: 이하 KRDMS)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초음파 장비와 기술력, KRDMS의 숙련된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상호 활용해 초음파 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신 초음파 장비와 KRDMS의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등 공동 행사 개최 및 홍보 ▲ 학회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학술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최신 초음파 장비와 임상 콘텐츠를 지원하고, KRDMS는 숙련된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해 교육 참여자가 직접 장비를 활용해 실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
미국 정부가 10월 1일부터 의약품에 대한 관세 100%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수출 시장 다변화 및 의약품 100억 달러 수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대규모 상담회가 열렸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는 KOTRA(사장 강경성)와 10월 15~16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가 주최하는 바이오 분야 국내 최대 상담회인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Global Bio & Pharma Plaza, GBPP)’를 공동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해외 제약사·연구기관 100개사와 국내기업 120개사 등 220여개가 함께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쥴릭파마(Zuellig Pharma) 등 글로벌 제약사와 마요 클리닉(Mayo Clinic), 브라질 피오크루즈(Fiocruz) 같은 연구기관이 방한해 우리 신약 개발·바이오시밀러 등 관련 기업과 만났다. 특히 해외 참가사의 58%가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 참가해 우리 제약사의 수출 다변화 수요에도 부응했다. 해외 제약사들은 AI 신약 개발, 항체․후보 물질 발굴 기술 같은 혁신 기술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수출상담회에 더해 글로벌 오픈혁신관 운영, 7건의 계약체결식(1,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함께 달리기) 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앱티스는 온코크로스와 공동으로 ‘AI 기반 다중오믹스 분석(기술명: RAPTOR AI™)을 통한 Enhertu 내성 극복용 Novel MOA Payload 발굴 및 위치선택적 단일/다중 약물 접합 기술 기반 고형암 치료용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경북대학교 최동규 교수팀이 위탁을 맡을 예정이다. 과제는 올해 9월부터 시작해 2029년 8월까지 총 5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앱티스는 항체-약물 접합체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을 연결하는 링커(Linker)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개발했다. 앱클릭은 ‘Site-selective antibody conjugation(위치 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로 항체 변형 없이 약물을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온코크로스(Oncocro
의료사고 손해배상금 대불제도에 따라 국가가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대신 지급한 손해배상금 65억여원 중 배상의무자인 의료인・의료기관에게 돌려받지 못한 금액이 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의료사고 피해자가 받을 손해배상금이 법원 판결 등에 의해 확정됐음에도 의료인・의료기관이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 우선 국가가 지급한 후 손해배상의무자에게 구상하는 제도다. 대불제도를 운영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중재원)은 2012년 4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120건에 대해 64억 8449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재원이 의료인・의료기관으로부터 상환받은 금액은 이 중 약 10.6%에 해당하는 6억 845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재원은 대불금을 지급한 후 배상책임 있는 의료인・의료기관에 15일 안에 해당 금액을 납부할 것을 청구하는데, 무려 58억원을 받지 못한 것이다. 중재원은 지속적으로 구상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2020년 상반기까지는 중재원 직원이 구상 업무를 전적으로 담당했지만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윌렴) 이혁진 교수 연구팀(현 서울대학교)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지질 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 기술을 민간 기업(㈜ 서지넥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부 연구사업 성과를 민간 산업 현장과 연계한 대표적인 산·학·관 협력 모델로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mRNA 백신 전달체 기술이 국내 기업의 생산·개발 역량과 결합하여 상용화 및 제품화 단계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mRNA를 비롯한 핵산 의약품 개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이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지질 나노입자 기술은 백신 전달체의 핵심 기술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은 차세대 감염병 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백신 플랫폼 개발 연구 및 산업적 확산을 적극 추진했으며, 이번 기술이전은 이러한 전략적 흐름 속에서 확보한 성과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지질 나노입자의 세포 흡수율과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체내 높은 면역능을 유도해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