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각종 재난 위기 상황에서 투석환자와 의료진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한 권으로 정리한 한국형 ‘인공신장실 재난대응 매뉴얼’을 공식 발간했다고 밝혔다. 투석환자에게 있어 화재, 태풍, 정전, 단수와 같은 재난 상황은 투석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며칠간의 치료 지연만으로도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이에 학회는 기후 변화 등으로 빈번해진 재난 위기에 대비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행동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번 매뉴얼을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신장실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 ▲태풍·수해·정전·단수 등 재난 대비 요령 ▲한국형 재난대응 식이 가이드로 구성돼, 재난 유형별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 환자, 보호자가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학회는 이번 매뉴얼과 함께, 재난 상황에서 환자가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 투석환자의 생존전략 동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와 대한재난의학회가 공동 기획·제작한 이 영상은 ▲환자용 재난 대피 비상 키트 준비법 ▲저염·저칼륨 비상식량 관리 ▲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희귀질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식약처고시) 개정안을 12월 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로 추진되는 이번 개정안은 ‘희귀질환 치료나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에 해당하면 기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위해 필요한 ‘대체의약품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됐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정 기준을 확대했다. 또한, 업체가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시 제출하는 자료 요건을 지정 기준별로 명확히 마련해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희귀의약품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해 지정 기준 완화를 포함한 다양한 개선 방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왔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이 희귀질환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입법/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Apnotrack)’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의료 현장에 디지털 기반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수면무호흡증과 고위험 만성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진료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으로, 양사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앱노트랙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체크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진단보조 의료기기다. 별도의 장비 없이 자체적으로 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병·의원에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후속 진단과 치료 결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수면무호흡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차 선별검사 의료기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양압기 치료 등과 연계해 경과 모니터링 및 치료 반응 관찰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수면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24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스마트폰 단독으로 2등급 의료기기 허가 및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동아쏘시오그룹 사내 웹진 ‘위드동아(with :DONG-A)’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전자사보(웹진) 부문 브랜드마케팅협회장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정부기관, 단체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이 상은 기업 및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 및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뛰어난 성과를 보인 개인, 단체와 기관에 수여된다. 그룹 사내 웹진 위드동아는 기업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임직원 간 소통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드동아는 2019년 창간 이후 2024년 전면 개편을 통해 콘텐츠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현재 월1회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임직원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은 그룹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다”며, “그룹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로 더 많은 공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 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5R Clinical Pathway’라는 주제로 5R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5R 프로그램’은 장 투과성 정상화를 위해 추천하는 치료법으로, 건강한 장내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5R 치료법은 5단계(Remove, Replace, Re-inoculate, Repair, Rebalance)의 단계별 회복을 통해, 우리 몸의 최대 면역 기관인 장 건강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 및 전신 건강 회복을 돕는다. 이번 좌담회는 박민수 원장(서울ND의원)이 좌장을 맡아, 국내 전문 의료진들과 미국 기능의학 협회에서 제안한 5R Program을 활용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세부 세션으로는 ▲5R Protocol에서 글루타민 임상 적용의 예 (닥터유내과 유성수 원장) ▲1차 의료에서 5R 치료의 실체 (서울가정의학과의원 노지훈 원장) ▲단계별 장 건강 치료 솔루션 (라이프의원 김수연 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좌장을 맡은 박민수 원장(서울ND의원)은 “장 질환 치료에 있어 증상 개선을 넘어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좌담회는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1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국내 주요 대형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기존 투자자(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뿐만 아니라 바이오 전문 투자 비중이 높은 아주IB투자가 새롭게 참여한 점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하한선이 8000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전문 심사역들이 집중된 대형 VC들로부터 시가총액 기준 기업가치를 최소 1000억원 이상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라스모티닙’ 병용요법 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임상 1상 진행 ▲자체 개발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 고도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라스모티닙은 올해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부터 12월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북미영상의학회 2025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5: RSNA 2025)‘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체인 ‘옵티크 AI(OPTIQ AI)’와 0.55T(테슬라) 자기공명영상(MRI) 시스템인 ‘마그네톰 프리.XL(MAGNETOM Free.XL)’을 소개했다. 최근 인터벤션 시술에서 환자 안전과 함께 영상 품질까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옵티크 AI는 AI기반으로 낮은 방사선량에도 선명한 고품질 영상을 구현해 정밀한 인터벤션 시술을 지원한다. 영상 처리 단계에서 AI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노이즈를 실시간으로 제거하고, 투시(Fluoroscopy), 획득(Acquisition), 디지털 감산혈관조영(DSA) 등 다양한 인터벤션 모드에서 영상 품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니즈와 시술 환경에 맞는 최적의 촬영 조건을 자동 설정해 방사선량 노출을 최소화한다. 옵티크 AI는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영상 플랫폼인 아티스 제니오(ARTIS genio), 아티스 아이코노.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ASCO)가 2026년 ‘ASCO 브레이크스루(ASCO Breakthrough)’ 회의 개최 일정을 발표하고 이달 4일부터 초록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핵심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전 세계 연구자들이 국제 암 치료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록 제출 기간은 2025년 12월 4일부터 2026년 2월 24일 오후 11시 59분(동부 표준시 기준)까지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2026년 2월 25일 오후 1시 59분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ASCO 브레이크스루 2026’은 ASCO와 싱가포르 종양학회(Singapore Society of Oncology)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학회와 함께 공동 주최하며 2026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암 치료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의료 환경과 환자 집단을 기반으로 연구 관점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내년 학술 프로그램위원회는 타이베이의과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자국민 혈장을 활용해 생산한 혈장분획제제의 첫 출하를 마쳤다. SK플라즈마(대표 김승주)는 2일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혈장을 원료로 제조된 혈장분획제제 완제품의 초도 분을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이뤄진 기념식에는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 등 회사 측 관계자와 함께 체첩 헤라완(Cecep Herawan) 인도네시아 주한대사, 레자 마와스타마(Reza Mawasthama) 인도네시아 투자부(IIPC)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혈장분획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자국민 혈장 기반으로 생산된 혈장분획제제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혈장으로 만든 완제품 출하 및 독점적 공급은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복지부가 SK플라즈마의 현지 합작법인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를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사업자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 전까지는 자국민 혈장을 활용한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수탁 생산)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측이 SK플라즈마에 자국민 혈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지난 11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말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약 18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이례적인 속도다. 세르프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합병 후 출시한 첫 제품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개인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출시 11개월 만인 올해 4월 국내 판매대수 300대를 돌파했다. 기존 고주파 의료기기가 주로 사용하던 6.78MHz주파수에 2MHz주파수를 더한 듀얼 모노폴라 방식을 채택했으며 열에너지 확산 깊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세르프는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홍콩,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주요 의료기기 시장으로 평가되는 북미에서는 지난 9월 현지 론칭 이후 한 달 여 만에 150대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호주 연방치료제품청(TGA)에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중동 및 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르프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는 것은 기술력과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
스카이랩스가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가 우주와 유사한 미세 중력 환경(0~0.1g)에서 혈압 측정에 성공했다고 17일에 발표했다. 이 실험은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과 국제우주과학연구소(IIAS)가 공동으로 진행한 IIAS-02 실험으로, 비행기가 급상승한 후 중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는 포물선 비행 중 생성된 미세 중력 환경에서 이뤄졌다.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이런 환경에서의 혈압 측정 가능 여부 및 여성 건강 연구를 위한 첫 단계로 ‘카트 비피’를 실험에 사용했다. 실험 결과, 미세 중력에서도 ‘카트 비피’는 신뢰할만한 혈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카트 비피’가 우주와 유사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다. 스카이랩스의 이병환 대표는 “’CART BP’의 혈압 측정 기술이 특수 환경에서 진행된 실험을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브리지 연구진은 “’CART BP’ 없이는 이 연구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참여한 우주비행사 노라 패튼과 쇼나 판디아 박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는 영국의 디지털 진단 전문기업인 ‘이엑스디 메디칼(EDX Medical Ltd.)’과 대장암 분자진단 검사 법, ‘얼리텍-C(EarlyTect-C)’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국 시장에서 즉시 상업 판매가 가능한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유럽을 비롯한 유럽 시장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EU의 CE-IVDR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기존 IVDD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이러한 규제 환경에 맞춰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에 EarlyTect-C 수집키트 등록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추가 인증 과정 없이 영국 내 제품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유럽 시장 중 초기 진입이 상대적으로 빠른 영국에서 상업화를 즉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장암은 유럽에서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으며, ECIR(European Cancer Inequalities Registry)에 따르면 2022년 유럽 내 대장암 신규 발생은 연간 약 36만 1986건, 사망은 약 16만 1182건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보고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지난 24일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이하 IPF)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간담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IPF 환자와 보호자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국내 치료 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동안 IPF 환자만을 조명한 심층 연구가 부족했던 점과 보호자가 겪는 질환 부담을 다루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현실을 고려해 IPF 환자와 보호자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에는 좌장을 맡은 한국혈액암협회(KBDCA) 박정숙 사무국장을 포함해 실제 IPF 환자 및 보호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박정숙 사무국장이 ‘한국 IPF 환자의 삶’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간 협회에서 폐섬유증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들과 소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IPF 진단이 수년간 지연됐던 환자 사례와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여러 고충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생활적 부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T-P70’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FDA의 패스트트랙 제도는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개발사는 ▲FDA와의 상시적 소통 채널 확보 ▲임상시험 설계 및 개발 전략에 대한 조기 협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및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 확대 ▲순차심사(Rolling Review)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허가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기간을 실질적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점을 갖는다. CT-P70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on-squamous NSCLC) 환자 중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발현하면서 과거 전신치료(Systemic Therapy)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올해 3월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 1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6년도 예산을 올해(7502억원) 대비 818억원 증가(10.9%)한 총 832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①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②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③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④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새해 예산은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국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8122억원에서 198억원이 더해진 결과이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예산은 ①허가·심사 혁신 인력 증원에 따른 인건비·운영비(+155억원), ②희귀·필수의약품 공적공급 및 수급 이슈 대응 강화(+7억원), ③허가·심사자 첨단기술 직무전문교육 고도화(+3억원), ④방치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확대(+2억원), ⑤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운영(+2억원), ⑥CODEX 의장국 활동 수행비(+4억원), ⑦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5억원), ⑧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10억원) 등이다. 2026년 식약처 확정예산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