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자사의 자궁경부암 후보백신(AS04 항원보강제가 포함된 HPV백신)에 대한 생물학제제 허가 신청서를 미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백신이 허가된다면, 가장 흔한 발암성 HPV 유형들과 관련된 자궁경부암 및 전암 병변의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받게 될 것이다. GSK는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예방 지속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이 후보백신에 AS04라 불리는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항원보강제계를 사용했다. GSK의 JP 가르니에 회장은 “이번 미FDA 허가 신청은 우리에게 중대한 이정표로서, 젊은 여성들에서 2번째로 가장 흔한 암인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선별검사(스크리닝)와 아울러, 가장 암 발생 빈도가 높은 바이러스에 대하여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고안된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최적의 가능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의 허가신청서에는 10~55세 연령에 이르는 여성 약 3만 명에 대한 임상시험
2007-04-02 04:48
최초의 레닌억제제계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의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 결과가 미심장의학회지(JACC: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고 한국노바티스(대표 안드린 오스왈드)가 2일 밝혔다.
이번 JACC에 보고된 연구는 라실레즈의 글로벌 신약 등록을 위한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 결과로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캐나다 등 5개국 70여 개 임상시험기관에서 경증-중등도 고혈압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이중맹검, 다기관 위약대조 연구로 연구 대상 환자들에게 라실레즈 150mg, 300mg, 60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8주간 투여했다.
이 연구에는 국내 10개 병원에서 113명의 한국 환자도 참여했으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 총괄연구책임자(PI)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JACC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
노바티스 본사는 지난달 30일 과민성 장증후군 및 만성변비 치료제인 ‘테가세로드’(미국내 상품명: 젤놈)의 판매 중지를 요청한 미국 FDA 요청에 따라 미국에서 젤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국내에서 테가세로드(국내 상품명: 젤막)에 대한 향후 방향에 대해서 식약청과 협의 중이라고 오늘 밝혔다. 이번 미국내 테가세로드 판매 중단 결정은 노바티스가 1만8000명 이상의 환자가 포함된 위약대조 임상자료의 후향적 분석 결과를 미국 FDA에 제출한 뒤에 나온 것이다. 2002년 미국 FDA로부터 테가세로드에 대한 승인을 받을 때 협심증의 경우 아주 작은(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는) 수치적 불균형에 대해서는 이미 제품 사용설명서에 포함됐다. 모든 임상 자료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최근의 분석 결과에서 복용한 환자의 경우 위약을 투여한 군에 비해 허혈성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적 불균형이 확인됐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및 불안정성 협심증 등이 포함돼 있었다. 독립된 전문가의 검토자료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2007-04-02 04:46한국화이자제약이 내달 먹는 금연치료제 ‘챔픽스’를 발매한다. 한국화이자는 2일 “식약청이 지난달 30일자로 먹는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챔픽스는 기존의 니코틴 대체제와는 달리 니코틴 대신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해 준다. 특히 담배를 피워도 흡연으로 인한 즐거움을 느낄 수 없도록 한다. 한국화이자는 “한국과 대만 흡연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챔픽스 3상 임상 결과, 12주 금연 성공률이 59.5%로 나타났고 총 24주까지의 장기 금연율 역시 46.8%를 기록했다”며 “5월 말 국내 발매 예정”라고 밝혔다. <제품 비교표> 분류 금연치료제 니코틴대체제 항우울제 제품명 챔픽스 니코스탑, 니코레트, 니코틴엘TTS 등 웰부트린 제조사 한국화이자 삼양사, 존슨앤드존슨 등 한국GSK 성분명 바레니클린 니코틴 부프로피온 형태 먹는 약 패치, 껌, 캔디 등 먹는 약 기전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부분적으로 결합해 금단증상과 흡연욕구…
2007-04-02 04:45우리투자증권은 2일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선장세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권해순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이상 증가한 1092억원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1~2월 평균 12% 이상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생동시험 데이터 조작 파문에 연루된 일부 제네릭 품목허가 취소와 이에 따른 영업력 둔화로 정체된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세가 신제품 출시 및 영업력 정상화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일반의약품 부문도 지난해 유통 재고조절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상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14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62억원의 공장가동 비용이 매출원가에서 영업외비용으로 계정 변경돼 영업이익이 과대 계산된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로 금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3분기부터 공장 이전에 다른…
2007-04-02 04:40얼마전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는 전문직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흉부외과 레지던트인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실감나게 그려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보조작가 강석훈(35·사진)씨의 노력이 있었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였던 강씨는 지난 2월 병원에 사표를 냈다. 전업 작가의 길을 가기 위해서였다. 1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 ‘달파는 사람-영화·드라마 작가’라고 적힌 명함을 건넸다.“‘…봉달희’ 끝내고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 중입니다. 의대를 배경으로 한 메디컬 호러 작품인데요, 자문도 해주고 지방 촬영장에도 다니고 있어요. 영상작가 교육원에서 강의도 듣기 때문에 병원일보다 더 바쁘네요.”보장된 직업을 버리고 ‘배고픈 세계’로 뛰어든 이유는 뭘까. “1992년 대학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다 우연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접했습니다. 필이 꽂혔죠. 24시간 동안 밥도 안먹고 네 작품을 내리 읽어버렸어요.”의대 입학 후에도 예민한 감수성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장래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생각에 너무 갑갑했어요. 틈날 때마다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소재를 찾기 위해 막노동, 술집서빙, 어린이 뮤지컬 배우 등 아르바
2007-04-02 04:35
[서울=조현미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복지부의 구강보건팀 해체를 철회해 줄 것을 서울시 의료단체와 함께 정부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31일 오후 2시 의사회관 5층 동아홀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경만호 회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구강보건팀을 해체한 것과 관련 “의료계의 의료법 개악저지투쟁에 대한 보복성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4개 범의료단체(서울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간호조무사회)와 함께 해체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달 2일 공식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총에서 대의원들은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시내과의사회에 회비납부 거부를 철회해 줄 것을 권고하고, *의협회장 선거제도
[마산=김도환 기자]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홍양)는 31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제58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장동익 의협회장 사퇴권고안 제출’을 결의하는 한편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의료법 개악을 저지시키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의료법 개정 전면 재검토 *의약분업 재평가 실시 *의협 회원자율징계권 확보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 *환자유치를 위한 병의원 불법차량운행 대책 *언론의 왜곡된 의료정보 보도 강력 법적대응 등 집행부가 발의한 의협 대의원총회 건의안을 확정했다.
*건강보험의 시장경쟁체제 도입 *영리법인 병의원 연구팀 구성 *실효성 있는 직능별 수가계약제 실시 *연수강좌평점은 중앙에서 관리하되 회비미납자 제외(이상 김해시의사회) 등도 중앙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이원보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못난 국가지도자 만나면 국가가 망한다”며 “올해 대통령을 선출하고 내년에는 총선이 있는데 모름지기 지도자를 잘 선택할
[강원=류장훈기자] 장동익 의협 회장이 지난 3월 21일 과천 궐기대회와 관련 ‘사전준비가 미흡했고 민초회원들을 동원한 지방의사회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에 대한 책임을 비껴갔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3월 31일 개최된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소견을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번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해 가졌던 궐기대회를 통해 제기된 진행상 문제점과 집행부의 대처를 실랄하게 비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모든 순서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의협 집행부에 대한 비판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별도로 장 회장에 대한 질의응답 순서까지 마련됐다. 정종훈 강원도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의사회 회원들은 2월 11일, 3월 21일 양일간 의료법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이번 궐기대회와 관련해서는 의협 집행부에 유감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사전에 집회가 준비되지 않았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당일 회원들을 인솔하고 떠났다”며 “그러나 집회장 어디에도 강원도의사회를 위한 자리는 없었으며, 의협 집행부는
2007-04-01 01:30
[전주=이상훈 기자]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료법 개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의사는 노예의 삶을 살아야 한다”
지난달 31일 전주 코어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34차 전라북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양형식 회장은 이같이 전하고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양 회장은 “모든 병의원이 한달간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의료법 개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면 의사의 노예 같은 삶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학경 대의원의장은 “정부의 의료정책을 보면 군부독재 시설과 다를 바 없다”면서 “올해는 의료법 개정, 대통령 선거, 본인부담 정률제 등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전북의사회가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최초로 의료법 개정 저지 장외집회를 연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이간질로 의사의 양심을 지키기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제도 시행에 본격 나선다. 이에 따라 부적격 의약품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1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만 6529개 의약품을 2011년까지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이에 복지부는 우선적으로 올해 7월부터 고지혈증치료제(284개)와 편두통치료제(11개)에 대한 시범평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전체 보험적용 의약품을 49개 효능군으로 분류했고, 올해 2개 시범평가대상군 해당 품목을 시작으로 품목 선별을 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2008년에는 고혈압치료제(1184개)와 소화성궤양용제(805개)를, 2009년에는 호흡기관용약(755개), 소염진통제(1577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2010년에는 항생제(2974개)가, 2011년에는 암-화학요법제(412개)가 평가 대상이 된다. 이번 복지부 약효군별 경제성 평가는 각 품목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가격 조정에 활용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보험등재약을 5000~6000개 수준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2007-03-31 11:34
[대구=최지현 기자] “중앙의협에 충고하겠다. 상식과 도리에 어긋난 행동으로 회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시 할 말을 다하는 경북의사회가 될 것이다”
이원기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지난 31일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이 잘못된 길을 간다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따끔하게 충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의료법개정안 저지를 위해 범의료계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34대 의협 집행부가 출범하자마자 소아과 개명을 비롯해 회장불신임 임시 총회 개최 등과 같은 불미스런 일들이 발생,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일침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의 의료계 흔들기가 정점에 달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의협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이 적지 않으며, 향후 이같은 불신을 조장할 일들이 또 다시 발생할 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한자어를 중심으로 공통용어가 많은 동북아 3국 한국과 중국, 일본의 의사들이 진료시 사용하는 의학용어 일치율이 21.7%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특히 일본과 용어 일치도가 높고 실제 임상에서 다른 두나라에 비해 영어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원곤 교수는 최근 한중일 3국간의 의학용어 일치비율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영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심폐바이패스(외부 기계가 심장과 폐기능을 대신케 하는 기법) 수술을 할 때 흉부외과전문의들이 흔히 사용하는 혈압, 온도, 수혈, 심장마비 등 총 129개 용어를 비교 분석한 이 논문은 대한흉부외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조사결과 3국은 의학용어에서 21.7%(28개)가 일치했고, 특히 일본과는 발음의 차이일뿐 86.8%가 같은 표기를 사용하는 일치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중국과는 24.8%만이 일치했다. 한중일 3국간에 의학용어가 모두 다른 예는 11.6%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의료계가 아직도 일본식 한자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진료현장에서 한글용어 사용비율이 거의 없다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한일
2007-03-31 11:30요즘 의사들이 환자들로부터 잘 듣는 말이다. 갈수록 병원이 ‘문화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웬만한 병원은 월 1회 음악 공연을 한다. 원하는 화가에게 갤러리 공간으로 내주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일이 가능토록 건축설계를 해야 된다. 덩달아 낡은 병원 리모델링 붐도 한창이다. 2004년 개원한 대구시 대명동 KMG 내과는 의료 공간과 문화공간을 절묘하게 섞었다. 행인들은 이곳이 의원인지 잘 모른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설계했단다. 의원이라기보다 꼭 ‘복합문화공간’ 같다. 문을 열어도 접수대가 안 보인다. 회랑 같은 좁은 통로를 지나야 주 시설을 볼 수 있다. 꼭 미로를 걷는 것 같다. 대나무가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다실, 음악감상실 같은 대기실, 마루 중간에 서양 목련이 심어진 건물 중앙부는 공연장으로 무료 제공된다. 지금까지 10회의 음악회, 한 차례의 패션쇼, 2회의 조각 전시회를 가졌다. 경북대병원은 매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그랜드 피아노가 놓인 외래환자 로비에서 ‘정오의 작은 음악회’를 갖는다. 효성병원 구병동과 신병동을 이어주는 사랑의 구름다리는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수성구 범어동 여성 메디파크의 1층과 2층은 꼭 호텔 로비처럼 꾸며져 있다.…
2007-03-31 11:25[마산=김도환 기자]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홍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남 통신의사회(시숍 도창호) 소속 회원들이 ‘장회장 사퇴’를 주장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사진).
도창호 전 경남의사회 총무이사, 박상길 전 김해시의사회장, 이남규 전 산청군의사회장 등은 이승철 의협상근부회장이 장동익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동안 ‘경남의 자존심을 살리자!, 투쟁의지 없는 쇼!쇼!쇼!, 회원을 분열시키는 무능, 자긍심을 짓밟는 부도덕, 회원을 속이는 거짓말쟁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방만한 재정 운용 *회원의 분열을 야기하고 스스로 지도력 상실 *독단적이고 안하무인의 회무 운용 *수 많은 의혹의 당사자 등을 장회장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또한 3월 21일 집회시에 장동익 회장 자신이 실제 소유한 의원이 문을 열고 진료한 사실이 있는지 설명할 것과 장 회장이 부인한다면 의협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마산=김도환 기자] 의사출신인 안홍준 의원(사진)이 31일 경상남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의료관련 입법이나 정치세력화 등에 국회의원들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의사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얼마 전 의사인 신상진 의원, 치과의사인 김춘진 의원과 함께 남아공으로 출장을 다녀온 일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김춘진 의원이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의료관련 법안을 수 없이 많이 다루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의협에서 단 한번 식사 한 번 하자고 찾아와 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내용도 의사인 내가 11시 뉴스를 보고 알았으며, 신상진 의원도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의료법 개정 저지투쟁도 어느 정도 뒷북을 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의사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에게 지원해 줄 것은 지원해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맺어야 하는데 그걸 전
의협 집행부가 매년 지속되고 있는 협회 운영 적자 개선을 위한 각오를 천명했다. 장윤철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는 지난 31일 개최된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회비징수율이 많이 떨어져 협회가 계속 1년에 10여억원씩 적자”라고 설명하고, “허리띠 졸라매고 최대한 노력해 회원들의 회비 한푼이라도 아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적자 누적으로 그동안 모아놓은 자산에서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이렇게 나가다간 부도가 날 지경”이라며 “불필요한 신규사업을 모두 없애고 맞지 않는 해외출장 줄이는 한편 세세 항목까지 불필요한 것은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작년 수준으로 예산을 맞추더라도 자연증가분이 있다”며 “의협의 규모가 140여명의 직원으로 방만한 편인데, 노조가 있어 구조조정은 어려운 만큼 임금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의 회비를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을 이자리를 빌어 약속드린다”며 “그동안 회무운영이 미숙하고 불미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강묵 의장은 “장윤철 총무이사와 장동익 회장은 민초의사의 울분을 꼭
2007-03-31 08:00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이 “토사구팽(兎死狗烹)이 현재의 의사모습”이라며 의사의 현실에 대해 씁쓸해 했다. 31일 열린 서울특별시의사회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 회장은 사기(史記)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을 인용해 인사말을 시작했다. 경 회장은 “오늘 정기총회에 오면서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창업 삼걸 중 한 명인 한신을 버린 것이 생각났다”며 “현재 우리 의사들의 처지가 충성을 다한 유방 앞에 결박 지워진 한신의 비극이자, 토끼를 잡은 후에 삶기기를 기다리는 사냥개의 운명과 너무나 흡사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료 발전을 위해 매진했지만 정부는 정당한 대우는커녕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 이어 “정부가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라며 의문을 표하고 “의료계의 정당한 의견이 이기적인 집단의 발상으로 매도 당하고 있다”고 정부측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같이 어려운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 회장은 “항상 환자를 지키고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 우리는 사면초가, 토사구팽 상태지만 히포크…
2007-03-31 05:55인력의 전문성 부재로 한계성을 드러내는 국내 공공보건체계의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확보한 의사결정 체계인 ‘보건협력운영단’을 출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화의대 정상혁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최근 열린 ‘공공의료 확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현행 보건행정 관련 인력은 전문성이 없어 기획과 협력, 조정, 평가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 제고에도 한계를 보여, 비전문적·독단적 의사결정으로 인한 행정체계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정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보건업무 의사 결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보건협력운영단(가칭)’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제안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보건협력운영단은 공공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공동 참여해 보건업무와 관련된 의사결정 및 추진을 행하는 조직이다. 각 부문별 보건협력운영단은 중앙·광역자치단체의 공공보건 영역별 의사결정부문…
2007-03-31 05:50내시경 검사의 대중화로 내시경 세척 및 소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소독기기의 종류와 특성’을 발표한 인제의대 문정섭 교수(소화기내과학교실)에 따르면, 다양한 소독기기 중 자동소독기기는 시술건수가 많은 내시경실에 유리하다. 내시경 자동소독기기는 미리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화 되고 일관된 소독 과정을 거치며, 밀폐된 공간에서 소독이 이뤄져 내시경실 종사자가 소독액에 노출될 위험이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린터가 장착된 경우 적절한 세척과 소독이 이뤄졌는지 기록·보관할 수 있고, 수돗물 필터는 세균을 감소시켜 수돗물에 의한 기회감염을 줄인다. 문 교수는 자동소속기기를 구입할 때는 먼저 기기의 가격과 내시경 재처리 1회 당 얼마만큼의 가격이 드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새 처리 과정을 프린트 할 수 있는지, 수돗물 필터가 기본사항인지, 소독액에 보온 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구입을 고려하는 자동소독기기와 관련 현재까지 환자의 감염과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지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nb
2007-03-31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