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심사 선도사업을 통한 가치기반 심사체계로의 전환은 가치기반 지불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사전 작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 “가치기반 지불제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총액계약제와 인구기반지불제라는 점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결국 정부가 분석심사를 도입하는 이유는 지불제도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으로 생각할 수 있다.” “분석심사의 문제점과 분석심사가 몰고 올 악영향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최근 배포한 ‘분석심사 선도사업 문제점 4’에서 이같은 우려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월 1일부터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슬관절치환술 5개를 대상으로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중에서 슬관절치환술은 종별에 관계없이 모두 분석심사의 대상이다. 나머지 4개의 질환들은 의원급 의료기관들에 한해서만 분석심사의 대상이다. 그리고 분석심사 선도사업 지침에서 정부는 사업 추진 기본 방향을 ‘궁극적으로 비용증가가 일정 부분 불가피한 상황에서 의료의 질과 효율성 향상을 균형 있게 도모하는 가치기반 심사평가체계로 이행’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에 병의협은…
2019-09-11 05:40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을 가진 고령 남성일 경우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손환철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총 13만 34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령별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조사했으며, 이를 전립선 비대증의 유병률과 비교해 대사증후군과 전립선 비대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남성 중 34%에 해당하는 4만 4950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유병률은 70대가 40.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27.4%로 가장 낮았다. 전체 25%에 해당하는 3만 3520명은 전립선 비대증이 진단됐는데, 70대 남성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증후군을 가진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은 5년 동안 4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70대에서 가장 높았는데, 2009년 54.9%로 나타난 유병률은 2013년 72.1%로 4년 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
2019-09-10 12:11
“혁신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시장 진출과 급여 확대를 중요 목표로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10일 협회 중교육장에서 김명정 상근부회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9월 1일자로 선임된 김명정 부회장은 1992년 복지부에 입사해 식약처에 이르기까지 27년간 공직생활을 거치며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의료제품 분야에서 법령 제·개정, 정책 수립, 인허가 등 사전관리 업무는 물론 의료기기 등 감시, 광고, 유통관리 등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 부회장은 3년 임기내 이루고 싶은 첫 번째 목표로 혁신의료기기의 급여 확대를 꼽았다. 그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통과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성이나 가치평가 기반의 치료재료 급여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개선 요구가 매우 높다”며 “혁신제품에 대한 시장 진출과 급여 확대를 중요 목표로 설정해 업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관련 정책 개발 및 제안 과제 발굴, 협회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협회가 운용 중인 여러 위원회의 정기적인 의견 수렴
2019-09-10 12:11
우리나라도 이제는 미국 AI병원인 Forward병원을 지향해야 한다는 담론이 제기됐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이 대한병원협회가 발간하는 계간지 ‘병원’ 가을호(Autumn 2019 Vol.376)에 ‘병원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라는 시론을 기고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무너진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되려면 디지털 헬스 케어가 활성화 돼야 한다면서 미국 AI병원 Forward병원을 소개했다. Forward 병원은 월 149달러에 월 가입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의료 장비와 AI 시스템을 활용하여 진료를 한다. Forward 병원이 승인한 웨어러블 단말기나 의료 기기를 활용해 진료 후에도 건강관리 지원과 함께 병원 전용 앱을 통하여 하루 24시간 내내 의사나 간호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묻거나 진료를 하면서 온·오프라인 진료 채널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는 규제의 벽에 갇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로 인하여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이
2019-09-10 06:00
국내 인구고령화로 성인질환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를 대비하는 정부의노력이 다방면 이뤄지고 있지만, 유독 진전이 더딘 분야는 성인예방접종이다. ‘정부가 권장하는 백신은 정부가 보장하겠다’는 기조에도 불구하고여전히 낮은 보장률을 보이고 있다. 주요 백신은 성인에서 ‘전액부담’으로 남겨져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성인예방접종 보장성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정부가 권장하는 백신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다.모든 백신을 보장할 수는 없기에, 일부는 급여체계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경우, 백신 이상반응 감시까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연령별로 지원대상을 구분하는 대신 일생에 걸친 보장체계 마련은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메디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정 교수와의 1문 1답. Q1. 현재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일원으로서 주의 깊게바라보는 이슈는 무엇인가.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에 진입하고 있다. 인구고령화로 인해만성질환 및 성인병에 대한 위험이 커졌다. 고령군에서 급성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
2019-09-10 05:50
제네릭 약가 관리 방안의 주요 사례로 참조가격제가 또 다시 언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정책연구부 변지혜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HIRA 정책동향’을 통해 약품비 사후관리를 위한 주요국의 제네릭 약가 제도 동향을 소개했다. 변 연구위원은 “보건의료 특성상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공급자 유인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때문에 보건당국은 재정의 공정성과 적정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독일의 약가제도에 대해 참조가격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참조가격제는 대체 가능한 의약품들을 하나의 참조그룹으로 묶어 해당 그룹에 급여할 최대 가격(참조가격)을 정하는 제도다. 환자가 참조가격 이상을 가진 의약품을 구매할 경우 그 차액을 환자가 부담한다. 2018년 WHO Europe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WHO 45개 유럽국 중 30개국에 참조가격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 중 18개국이 ATC Level 5에 기반해 참조그룹을 구성하고 있고 나머지 12개국은 ATC Level 3, 4, 5를 혼합한 참조가격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독일의 참조가격 그룹에는 보통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으로 그룹을 구성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추가
2019-09-10 05:40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5만 7692명으로 여성 환자 1만 7010명보다 3.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4년 약 7만 8000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약 7만 5000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5년간의 연평균 감소율은 1%였다. 남성 환자는 2014년 6만 2000명에서 2018년 5만 8000명으로 4000명 줄어들었고, 여성 환자는 2014년 1만 6000명에서 2018년 1만 7000명으로 1000명 늘어났다. 남성 환자는 연평균 감소율 1.73%, 여성 환자는 연평균 증가율 1.6%를 기록, 최근 5년간 여성 100명당 남성 성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8년 기준 성별 인원을 보면 5만 8000명(77.2%)이 남성 환자이며, 이는 여성 환자 1만 7000명(22.8%) 대비 약 3.4배에 달했다. 2018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알코올 사용
2019-09-09 12:00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주축을 이루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엔 퓨린계 면역조절제가 효과적이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세계최초로 발표됐다. 증상이 발현됐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꾸준한 면역조절제 투여가 핵심 치료법이다. 하지만, 면역조절제는 골수 억제로 백혈구와 중성구 등 혈액 내 세포 감소라는 부작용을 간혹 가져올 수 있다. 환자는 잦은 혈액검사 시행에 따른 불편함과 불안감을 지닌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김원호 교수팀은 염증성 장질환 증상으로 퓨린계 면역조절제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연구방안을 학계에 보고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조절제 사용 여부와 용량을 결정해 치료하면 부작용을 줄인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염증성 장질환으로 서울 시내 5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유전자 변이 측정군(72명)과 비측정군(92명)으로 분류하고 면역조절제 사용 이후 골수억제 등 부작용 발생 빈도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면역조절제 투여 이전에 환자의 유전자형을 분석해 치료
2019-09-09 09:35
보건복지부가 8일 저녁 보도설명자료에서 “국립중앙의료원(NMC) 서초구 원지동 이전 전면 중단은 사실이 아니며, 서울시와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8일 저녁 중앙일보 연합뉴스 등은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부지가 이전에 부적합하여 신축이전 사업 전면 중단 공식화’라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초구 원지동 이전과 관련하여 서초구의 감염병병원 반대, 소음기준 충족 곤란 등으로 인해 이전사업이 지연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원지동으로의 이전이 전면 중단 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업무협약 및 2016년 부지 매매계약은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간 체결됐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기능수행,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의를 계속하여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9-09-09 06:00
국립중앙의료원이 16년째 답보상태에 있던 서초구 원지동 신축이전 사업 추진에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사실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NMC는 원지동 이전을 전제로 실무작업을 진행해 오던 전담 조직(신축이전팀)을 지난 6일자로 해체하고, ‘국가중앙병원 설립’이라는 취지에 맞는 복지부의 새로운 추진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현 위치에서 자체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분당에 인접한 의료공급 과잉지역에 경부고속도로와 화장장으로 둘러싸인 원지동 부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공공보건의료 중추기관의 부지로 접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며 “더구나 최근 소음환경기준 초과 문제가 제기되고 천문학적 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현 추진방안에 동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업의 주체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지속되고 있어 당사자로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고만 있을 수 없다”고 전담조직 해체와 사업추진 중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2003년 처음 시작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1958년 설립된 국립중앙의료원을 국가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실질적
2019-09-09 06:00
SGLT-2억제제의 장점이 주목받고 있다. 심혈관계 안전성은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으로부터인정 받았다.최근 발표된가이드라인은 ‘심혈관계 위험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부터SGLT-2억제제를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신장 관련 안전성도 근거를 쌓고있다. 메타분석 결과,SGLT-2억제제는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관련 위험을 33%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New South Wales대학 Meg J Jardine 교수팀은 SGLT-2억제제의 신장관련 안전성을증명하는 연구결과를 최근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게재했다.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자디앙, 제약사:베링거인겔하임·릴리), 카나글리플로진(인보카나, 얀센), 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약제의신장관련 안전성을 담은 연구결과가 활용됐다. 구체적으로EMPA-REG OUTCOME(엠파글리플로진), CANVASProgram 및 CREDENCE(카나글리플로진), 그리고DECLARE–TIMI 58(다파글리플로진)이포함됐다. 이들 연구는 모두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4
2019-09-09 05:50
“진료실에만 있는 게 아니라 서울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오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1년 5개월여 간 서울시청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등과 서울지역 주민의 건강과 아이들의 교육환경, 그리고 보건의료정책 문제 등에 공조해 오고 있다. 지난해 3월말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선거로 당선된 박홍준 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서울지역주민을 위한 활동을 강조한 바 있다. 당선 이후 1년 5개월 지나면서 ▲서울시청 서울시의회와 청계천 시민건강행사 ▲서울시 내 지하철 의료기관 개설 반대 ▲서울시청과 감염병 발생 대응 논의 ▲교통방송을 통한 건강정보 제공 ▲서울시교육청과 학생정신건강 협력 ▲서울시교육청에 학생배상공제조합 이사 파견 ▲25개구 보건소장과의 업무 협력 등을 통해 회무를 수행 중이다. 박홍준 회장은 “의료계가 고립돼서는 안 된다. 사회와 함께 가는 그런 의료계가 돼야 맞다. 계속 보폭을 늘려가고자 한다. 여러 의견을 담고, 반영하는 용광로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청계천 시민건강행사를 시청과 시의회와 함께 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의료계에서 서울시 내 지하철 역사에 의원 등 의료기관 개설
2019-09-09 05:40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취급자인 의사에게 종업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아 의료용 마약류의 도난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바로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지나치게 과도한 행정처분이며 일선 의료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면서 반대 입장이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7월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하고 의견을 오는 9월 8일까지 받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의 이유에 대해 "의료현장의 마약류 불법 유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마약류취급자가 마약류를 업무목적 외로 제조, 수입, 매매, 조제‧투약 등을 하거나, 거짓으로 마약류 취급내역을 보고하는 등의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식약처는 시행규칙 별표 2의 Ⅱ에서 행정처분을 강화했다.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가 업무목적 외로 마약류를 제조, 수입, 매매, 조제‧투약하거나, 취급내역을 거짓으로 보고하는 경우 등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여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특히 종업원에 대한 지도
2019-09-07 06:00
신약 항암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효과와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 도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 등재된 고가 항암제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되고 재현성있는 의약품 가치평가 방안을 마련하고, 임상적 가치가 불확실한 항암제에 대한 사후관리 기전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류민희 교수는 6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신약 개발이 답이다’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 가치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민희 교수는 “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은 새로운 치료기전, 향상된 효과 등으로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며 “그러나 일부 고가 항암제의 경우 치료효과 대비 비용효과성의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은 전문가 집단(학회)의 고민에서 시작돼 신약의 가치를 개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인 ‘가치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암 분야의 세계적인 양대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를 중심으로 항암제 등 신약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연구자들의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수년간의 작업을…
2019-09-07 05:50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제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효능은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인정 받았고, 안전성은 연구를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국내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는 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대회(ICoLA 2019)에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의 이점을 소개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50%는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의 경우 10명 중 3명이이 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령에서 발병률이 높은 특성상 이상지질혈증 유병인구는 더늘어날 전망이다. 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스타틴 단독요법은 약 93.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어파브레이트와오메가3지방산 등의 약제가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구결과에 따르면,'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낮을수록 이롭다”며 “심혈관계 사건및 뇌졸중 발병률은 LDL-C 수치에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덧붙였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 감소를 위한 콜레스테롤 관리 가이
2019-09-07 05:40
“지금이라도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고착된 고질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과정에서의 현실적 어려움과 부담을 의료기관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6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에 대한 입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취지에 공감하나 원인의 적확한 분석 통해 올바른 체계로 정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특히,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상급종합병원에 의료전달체계 붕괴의 원죄를 씌우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과 관련, 긴급 상임이사 및 자문위원 대책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의협은 “의료전달체계는 대한민국 의료·보험제도의 뼈대가 되는 중대사안인 만큼 협회는 정부안의 세부적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기보다는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의료전달체계의 실효적 개선을 위한 포괄적 의견 및 방안제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고 했다. 의료전달체계 붕괴의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의협은 “현행의 의료전달체계가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위한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하고 각 종별 의료기관이 본연의 역할
2019-09-06 21:16
7번째 닥터헬기가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하는 시범사업을 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31일부터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했다. 9월 6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로 도입했다.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운항거리가 838km에 이르고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는 헬기(H225)를 우선 도입했다. 정부는 2018년 5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을 선정했다. 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닥터헬기 운영 방식을 시범사업으로 준비해왔다. 새로운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의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하여 주간인 일출에서 일몰 전에만 운항했다. 그러나, 새로운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
2019-09-06 21:00
우리나라가 간담췌분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세계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제7차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19)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PHPBA는 2년마다 아시아 국가를 순환 개최하는 간-담도-췌장 질환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51개국 1600여명의 간담췌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대회를 개최한 이래 5년만의 개최다. A-PHPBA 2019는 아시아간담췌학의 발전된 연구와 최신 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세계 각국의 간담췌 및 간이식 전문가 300여명을 초빙해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학회 프로그램이 이전 학회들과 구별되는 점은 복강경·로봇 수술의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술기를 국제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간담췌영역에서 최소침습수술의 unedited video session 등 다양한 비디오 세션들이 많은 관심속에 진행된 점이다. 아울러 복강경간절제술의 아태평양지역 전파를 토론하는 심포지움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국제공동연구…
2019-09-06 13:45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엘러간사 거친표면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 2만8018명을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된 520개 의료기관 중 306개(59%) 의료기관을 통해 이식 환자를 찾아냈다. 의료기관은 파악된 환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의심증상, 정기검진 주기등 안전성 정보를 통보한다. 이와 함께 엘러간사의 인공 유방 이식환자 보상대책과 관련,지난3일 보건복지부 및 업체와1차 협의를 실시했다.보상범위,절차‧방법 등 세부사항은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홈페이지에거친 표면 실리콘막 인공유방 3개 모델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제품은 2008년까지 수입됐고, 현재는 국내 유통‧판매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09-06 10:08
면역항암제(ICI)가 암의 질환부담을 대폭 낮출 것으로 예견됐다. 작용기전이 인간의 진화방향에 부합해궁극적으로 ‘암의 만성질환화’를 이끌 것이란 견해다. 가까운 미래에는 수술 후 보조요법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이르면 2년내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제시될 전망이다. 일본 교토대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는 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서울 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항PD-1 면역항암제가 미친 영향’을 안내했다. 혼조 교수는 “1990년대 처음으로PD-1(programmed death-1)의 결핍이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후 2000년대 초반 동물모델에서 PD-1 억제가 T셀의 암세포 제거율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발견은 니볼루맙(제품명:옵디보, 제약사:BMS∙오노약품공업)과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MSD)등 항PD-1 ICI 개발로 이어졌다. 혼조교수는 PD-1 경로 발굴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년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공동수상자는 미국 MD 앤더슨암센터 Jame P. Allsion 교수다. 또 다른 면역관문인‘CTLA-4’를 발견했으며, 여보이(이필리무맙, BMS∙오노약품공업)
2019-09-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