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샨)는 자사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지난 27일 식약처로부터 바이오마커 MSI/MMR 기반 적응증과 상피내암을 동반한 BCG-불응 고위험 비근침습성 방광암 적응증 두 개를 추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MSD 항암제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최재연 전무는 “이번에 키트루다가 추가로 획득한 적응증들은 혁신 항암제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요구가 높은 영역이었다”며, “한국MSD는 앞으로도 키트루다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가 정립되는대로 국내 환자들에게 필요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키트루다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인 환자에서 이전에 치료를 받았으나 질병이 진행하였거나, 이전 치료에 불내성을 보인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환자이거나,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옥살리플라틴 또는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이리노테칸 치료 경험이 있는 직결장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2020-08-31 12:17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기여한 감염병전담병원 등 203개 의료기관 대상으로 약 996억 원의 개산급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4월부터 매월 잠정 손실에 대한 개산급을 지급하고 있다. 손실보상은 손실 발생 상황이 종료된 이후 보상하는 것이 원칙이나, 감염병 대응의 장기화로 인한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매월 개산급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1차 1020억원, 2차 1308억원, 3차 622억원, 4차 1073억원, 5차 966억원 등 총 5019억 원을 지급하게 되며, 추경 및 예비비로 확보한 7000억원의 약 72%를 집행했다. 이 중 감염병전담병원(74개소)에 총 3,443억 원이 지급됐으며, 지방의료원(36개소)에 총 1943억 원이 지급됐다. 이번 5차 개산급은 203개 의료기관 대상 총 996억원 규모이며, 의료기관당 평균 지급액은 약 4.9억원이다. 5차 개산급 지급대상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감염병전담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중증환자긴급치료병상 운영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생활치료
2020-08-31 11:31
JW중외제약은 로슈 그룹 산하 주가이제약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헴리브라 웨비나(Hemlibra Webinar)’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 90여 개국에서 시판돼 약물 효과를 인정받 지난 5월 국내에 정식 출시된 혁신 신약이다.주 2~3회 정맥 투여하는 기존 치료 방법에서 의료진 판단 하에 1주~4주에 1회 피하 투여로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에 지난 7월, 세계혈우연맹이 새로운 혈우병 치료 가이드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오는 9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는 이번 웨비나는 혈액학 관련 의료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나고야 대학 병원 혈액학 교수인 타다시 마츠시타(Tadashi Matsushita)가 연자로 나서 ‘A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에서의 헴리브라 처방의 경험과 통찰(Insights and experiences of Hemlibra in Japan for Hemophilia A with and without inhibitor)’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마츠시타 교수는 “헴리브라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극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예방요법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
2020-08-31 11:15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배포자료를 통해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고 했지만, 실제로 ‘철회’는 커녕 ‘원점에서’, ‘전면’ 재논의라는 단어조차 명문화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초 대한의사협회가 요구하던 의료 4대 악법 철회 입장과는 달리,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안’에 대한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근본적 해결안 부재 측면에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 박지현 위원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반복된 간담회에서 복지부 관계자는 ‘전면 재논의’라는 단어를 쓸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라는 모호한 정치적 수사를 사용해 일방적인 합의안만을 제시했다”며 “이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전공의들을 법적 처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3일, 전공의들은 총리와의 간담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가 시작됐다는 기대감을 표명하며, COVID-19 재확산 등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코로나 대응 진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공표한 바 있다. 비대위는 “하지만 당시 총리실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지 않겠다는 ‘구두’ 약속에도 불구하고, 2일도 채 지나지
2020-08-31 11:11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전공의 파업과 관련 지난 28일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혐의로 전공의들이 형사고발조치된 것에 대해 해당 형사고발을 진행한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31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8시 수도권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발령했다. 이후 전수조사를 통해 27일 전공의 중 휴진자 358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발부했고 바로 그 다음날인 28일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및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형사 고발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고발당한 10명 중 응급수술 및 중환자 진료에 참여 중이던 전공의와 전임의, 그리고 코로나19 환자 진료 중 바이러스에 노출돼 자가격리 중이던 전공의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임현택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로나19와 싸우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밤새워 의료업무에 매진하던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이유로 형사고발한 것은 엄연한 직권남용 행위”라며 “목숨 걸고 코로나19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다 쓰러져도 정부와 보건복지부 공무원들로부
2020-08-31 10:56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 내과학교실(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인광호 교수가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을 맞았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 의학발전을 향한 순수한 열정은 모든 교직원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의료원은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들을 만들어낼 테니 퇴임 후에도 높이 비상할 의료원과 의과대학에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영욱 학장은 “교수님들께서는 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셨으며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시어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하셨다”며 “비록 학교를 떠나시지만 모교에 대한 사랑으로 후배들을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교수님들의 큰 뜻과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부과학교실 계영철 교수는 1990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진료 및 후학 양성에 매진했으며,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회장, 대한피부레이저학회 회장 등 주요 학회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피부과학 학문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0-08-31 10:5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 연속 2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은 2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80명에 근접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3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8명,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9947명(해외유입 282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0명으로 총 1만 4973명(75.06%)이 격리해제 돼, 현재 46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4명(치명률 1.63%)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광주·충남 각 9명,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과정에서 3명, 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7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193만 7689명 중 185만 986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5만 7876명이 검사 중에 있다.
2020-08-31 10:44
188개 의학 학술단체를 총괄하는 대한의학회가 26개 전문학회와 7개 학술단체의 뜻을 모아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 중단과 전공의·전임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학회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합당한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대한의학회는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조치가 아니다.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그런데 전공의는 피교육자다.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응급실에서 철수한 것이 환자 진료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무엇보다 이런 의료체계를 만든 정부 관계자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전국의 의과대학생은 미래 의료강국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이고 국민적인 꿈을 실현할 주체다. 이 나라의 의학과 의료를 걸머지고 나갈 주역이다”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의학과 의료가 천인단애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걱정하는 그들은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길거리로 나섰다. 정부와 집권당의 오만함이 순수한 열정으로 환자를 돌보며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을길거리로 내 몬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의학회는 이 중대한 사태의 근원이 전적으
2020-08-31 09:58
신신제약이 지난 28일 독자적인 미세조류 고농도 배양기술을 보유한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이하 파이코일)에 3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신제약은 파이코일 지분의 7.59%를 확보했다. 최근 연구개발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신제약은 파이코일이 생산하는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코일의 독자적인 배양기술인 PSP(Phycoil Signal Process)는 균주 별로 최적화된 광신호를 공급해 미세조류가 생화학적 반응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에 비해 유전자 변형 없이 2~4배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받는 오메가-3의 주원료인 DHA를 미세조류 배양방식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데, 기존의 등푸른생선에서 추출한 생선오일에 비해 중금속 및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이코일은 이번 투자자금으로 연간 500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성 미세조류 DHA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2020-08-31 09:49
“의사들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한 번만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과대학 학생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까지 참여한 범의료계 투쟁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대표적으로 총파업 관련 기사에 달린 “환자의 목숨보다 제 밥그릇을 더 걱정하는 것 아니냐”라는 댓글 등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다. 게다가 26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와 전국 병원 안팎에서 진행된 2차 총파업에 이어 의협이 내달 7일부터 무기한 3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의료공백의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을 의식한 듯 익명의 의과대학생 A씨는 “저희가 이렇게 단결한 건 전문가와의 논의가 부족한 정책으로 인해 미래 국민건강이 위협받을 상황을 진심으로 걱정하기 때문”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진심 어린 외침에 국민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 사태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고 공공의대 설립 정책을 추진한다고 한 게 발단이 됐다.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지역에 공공의사를 둬 부족한 의료공백을 메꾼다는 정책이지만,…
2020-08-31 06:00
사립대학교의료원 및 병원협의회가 의사 총파업 관련 정부, 전공의, 의과대학생들을 중재하고 나섰다. 사립대학교의료원 및 병원협의회는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시한 잠정합의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협의회는 우선 정부를 향해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전국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이를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새로운 정책 마련의 시기와 방법을 새롭게 구성될 ‘의정 협의체’에서 원점에서 논의하라”고 제시했다. 전공의들에게는 “이런 결정을 내린 전공의들의 분노와 좌절을 바라보며 이런 상황을 만든 선배로서 반성하고 현재 업무복귀명령에 따른 법적 고발을 당한 전공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의료계 선배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의협을 비롯한 범의료계는 빠른 시일 내에 사태 완전 해결을 위한 최종 결단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한 시기에 진행되는 전공의의 파업은 지금 이 순간이라도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며 “특히 필수 진료분야의 유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
2020-08-31 05:40
코로나19, 폭염, 장마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2020년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을 베풀었다. 올 여름, 국가유공자부터 암환자까지 다양한 곳에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던 제약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유한양행, 국가유공자에게 안티푸라민 꾸러미 전달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가 4년째로,유한양행은 노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근육통과 관절계 질환으로 평소 파스류를 애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17년부터 자사 대표품목인 안티푸라민 제품을 꾸러미로 제작하여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8월 13~14일 양일간 유한양행 본사 직원 60명이 참여로 진행됐으며, 안티푸라민 에어파스, 로션, 파스류 등 제품 6종과 감사편지가 담긴 꾸러미 500개를 제작했다. 제작된 꾸러미들은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김용찬 이사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창업자 유일한 박사님의 애국애족 정신을 직원들과 함께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2020-08-31 05:4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300명 이하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언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지 불안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3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9699명(해외유입 281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8명으로 총 1만 4903명(75.65%)이 격리해제 돼, 현재 447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0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3명(치명률 1.64%)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4명, 경기 77명, 대구 30명, 인천 12명, 전남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 경북·울산 각 3명, 광주·강원·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단계에서 9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6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192만 4170명 중 184만 645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5만 8021명이 검사 중에 있다.
2020-08-30 12:22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젊은 의사들이 이번에는 소아암 환자의 비급여 항암 치료비 지원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일동이 비급여 항암제로 인한 막대한 치료비 부담에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후원금 865만원을 아산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신관 1층 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열렸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 정부의 일방적인 졸속 의료정책을 추진 저지를 위해 전국 전공의, 전임의가 일주일째 총파업 중이다. 이번 후원금 모금은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나와야만 했던 이유와 그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번 모금행사를 제안하고 실무를 진행한 한 전임의는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중 비급여 신약 항암제 또는 희귀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경제적 부담이 커서 치료를 늦추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 이러한 민간지원으로 메꿀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3월 개최된 제39회 국회 바이오경제포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중 약 62.5%의 환자가 비급여 항암 치료에 한
2020-08-29 19:09
전공의 고발조치 등 정부의 강경 압박이 본격화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젊은 의사들의 투쟁에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보태며 의료계 투쟁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최근 잇따라 지지성명 발표해, 잘못된 정책에 온몸으로 맞서는 젊은 의사들의 주장을 적극 옹호하면서, 정부가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즉시 폭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료의 미래를 위해 소신 행동에 나선 제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정부가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의 충분한 협의를 담보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제자와 교수가 의기투합하고 선후배간 결속이 공고해지면서 투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4대악 정책 철회 메시지를 보다 강력하게 전달해나가고 피해회원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대교수의 지지, 동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강경책이 학자들까지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정부는 투쟁의 핵심인 젊은 의사들만 제압하면 된다고 판단한 듯하나 이는 오판"이라며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태도로 대화에 나설 것
2020-08-29 19:06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 2주 넘게 세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6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발생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8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9400명(해외유입 279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명으로 총 1만 4765명(76.11%)이 격리해제 돼, 현재 431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64명이며,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1명(치명률 1.65%)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8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190만 9329명 중 183만 588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5만 404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9 10:43
정부와 의료계간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양새로 둘 사이의 관계회복의 길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나가자던 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 35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이 중 3개 병원 응급실 미복귀 10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법 제59조에 의거해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이에 더해 28일 10시부로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 수련병원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휴진 혹은 국시 채점거부 동참 움직임에 대해선 예의주시하고, 현장에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의사단체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집단휴진이라는 극단적 방법만을 계속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의사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져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조속히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한 의료계 단체들은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군다나 의협은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와…
2020-08-29 05:50
의료계가 정부의 조속한 태도변화를 촉구하며 9월 7일부터 제3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오후 8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2차회의’를 마치고 향후 파업투쟁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집 회장은 “28일 복지부의 전공의 10인에 대한 경찰고발조치와 최근 공정위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며 “의협은 전문변호인단을 조속히 구성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발 조치만으로 이미 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9월 1일 의사 국시 실기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곧 의대생의 피해도 발생할 것”이라며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의해 의료계가 혼란과 분열하지 않도록 의협은 강력한 투쟁의지를 지속적으로 공표하며 회원을 보호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조속한 태도변화를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 회장은 “2차 총파업은 오늘부로 종료가 됐다. 내달 7일 전까지는 정부측의 제안이 오면 진정성있게 협상을 계
2020-08-28 20:53
전국의사총연합이 정부가 추진하는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실시해야 할 당위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들이 반대해온 문재인 케어로 인해 연간 3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4대 악 의료정책(공공의전원, 의사 수 증원,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의료)은 문재인케어와 비교할 수 없는 의료적 재앙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의총은 “대다수 의사들은 기피 과나 지역 의사 육성을 위해 공공의전원을 설립하고 의사 수를 증원하자는 정부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 이국종 교수가 근무하는 아주대병원 외상센터가 연간 59억원 적자로 정부보조금을 받아 연명하고 있고 여기에 지원하는 의사들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국종 교수의 외상센터가 연간 60억원 흑자였다면 지원하는 의사들이 왜 없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피 과나 지역 의사 육성은 약간의 수가 정상화만 선결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던 정부가, 왜 굳이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고 건강보험재정의 대폭 증가가 예견되는 공공의전원과 의사 수 증원을 하려 하는가”라며 “문재인케어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2020-08-28 18:25
대한간학회와 국회의원 백종헌, 대한간암학회 공동 주최로 27일 열린 온라인 국회 토론회에서 ‘C형간염의 국가적 관리 필요성’에 대한 정부, 학계, 환자 단체, 언론 등 전문가들의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간학회 임영석 총무이사는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이자 생산 활동 연령대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의 주요 원인이 C형간염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중성과 정부의 책임 있는 예방의 중요성은 고려되지 않은 채 국가의 관리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WHO가 2030년까지 C형간염 박멸을 천명하고 전 세계적 노력을 촉구,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이 이미 이에 부합하는 국가적 차원의 C형간염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보다 의료 후진국인 이집트조차 올해 C형간염을 퇴치한 세계 첫 번째 국가로 등극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C형간염 퇴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유병률 5% 미만, 비용효과성 등에 매몰된 채 C형간염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간학회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검토하는 상기 두 조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첫째로, 유병률 5% 미만 잣대는 검진 항목의
2020-08-28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