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국내 전산자료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 강연서 건국대병원 김태엽 교수는 ‘적정수혈을 평가하는 임상지표’를 주제로 라이브 생중계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서 김태엽 교수는 “국내 환자별 수혈량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에 따라 공공제로서의 혈액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활용 가능한 국내 전산 자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최신 수혈 관련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혈 처방 관련 전산시스템의 국가적 도입과 적용이 시급하다”며 “수혈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치와 문진 소견을 포함한 전산화된 자료는 수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활용이 가능하고, 기관별이나 국가별 수혈의 적정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0-14 11:22
단국대병원이 최근 ‘2020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서 6개 과제를 수주해 총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과제는 ▲정재윤 교수(이비인후과)의 ‘만성 고주파 이명 환자의 이명 증상 개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원텍㈜)’ ▲임남규 교수(성형외과)의 ‘경도 욕창 이환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링크옵틱스)’ ▲박병철 교수(피부과)의 ‘딥러닝 기반 피부 파라미터 분석을 위한 임상 연구(㈜셀리턴)’ ▲엄주범 교수(단국대의대)의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 병리기기 개발(㈜큐리오시스)’ ▲우승훈 교수(이비인후과)의 ‘수술실 현장 환자조직의 정밀 진단분석을 위한 초고속 생체 이광자현미경 융합시스템개발(아이빔테크놀로지㈜)’ ▲조경진 교수(안과)의 ‘전안/후안부 선별 진단을 위한 안과용 휴대형 All-in-one 카메라 및 백내장/망막 인공지능 진단 가이드 개발과 국내외 현장 실증 연구(이루다㈜)’ 등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교수 전원은 단국광의학연구원(DIMO) 소속 교원들이다. 6개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진료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진료현장에 최적화된 의료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2020-10-14 10:4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80명대로 어제보다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889명(해외유입 346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7명으로 총 2만 3030명(92.53%)이 격리해제 돼, 현재 142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85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38명(치명률 1.76%)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7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2명, 외국인 29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44만 1454명 중 239만 816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 839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14 10:21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두 번째 배치 생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데, 이번 생산에 사용된 혈장은 240L에 달한다. 이는 첫 번째 투입량보다 약 4배 더 많은 수치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목적으로 만든 첫 번째 배치와 달리 이번 생산 분은 주로 의료 현장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임상 2상 승인이 나온 직후부터 의료진들의 사용 가능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혈장 확보를 위해 GC녹십자는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해 혈장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의 의료기관에서 전국의 46곳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한 상태다. 사실상 향후 생산 지속 여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완치자의 ‘힘’에 달려있는 셈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
2020-10-14 10:05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의약품의 품질·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임상시험계획 변경 절차를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총리령)’을 10월 14일 개정·공포했다. 총리령의 주요 내용은 전문의약품의 품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기준 및 시험방법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등의 심사·평가 제도를 미국·유럽 등 국제적인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먼저, 전문의약품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자료’와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등에 관한 자료’ 등을 모두 제출받아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기존에 허가받은 품목과 같은 제조소에서 동일한 제조공정으로 위탁생산하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지금까지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자료 제출이 면제됐으나, 앞으로는 3개 제조단위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강화한다. 아울러, 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절차적 규제를 개선·보완한다. 임상시험계획의 ‘변경승인’ 대상이었던 ▲시험군·대조군 추가, ▲임상시험 종료기준 변경, ▲투약방법의 변경 등을 ‘변경보고’ 대상으로 전환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
2020-10-14 09:30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 인공신장실 내 2차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새롭게 제시돼 인공신장실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국제적 치료지침이 제공됐다. 2월 19일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14일까지 11개 인공신장실에서 11명의 혈액투석 환자와 7명의 의료진이 확진됐다. 이와 관련해 대한신장학회의 ‘인공신장실 COVID-19 대응팀’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인공신장실 내 2차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연구결과(제1저자 경북의대 조장희 교수, 영남의대 강석휘 교수, 교신저자 한림의대 이영기 교수)가 나왔다. 이는 신장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미국신장학회지(논문인용지수=9.271)에 게재해 인공신장실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국제적인 치료지침을 제공했다. 이 연구에서는 인공신장실 지침과 이에 따른 각 인공신장실과 대응팀의 활동이 인공신장실 내 2차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지 조사됐다. 대응팀은 각 인공신장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해 시행한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 밀접 접촉자들에게 즉각적인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해 4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음성
2020-10-14 09:17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백신외교를 통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IVI협력국포럼 2020’을 13일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및 ‘소외 감염병’들도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보건 파트너십과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해 각국 대사와 백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IVI의 조지 비커스탭(George Bickerstaff) 이사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참여한 것은 이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며, 중저소득 국가들에 특히 많은 피해를 입히는 여타 ‘소외질병’을 통제하고 퇴치하기 위해 필요한 글로벌 연대의 가시적인 증거”라면서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포럼은 대한민국 서울 IVI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영부인 김정숙 여사(IVI한국후원회 명예회장), 스웨덴의 실비아 왕비, 이종구 대한민국 글로벌보건안보대사, 주한 스웨덴, 인도, 핀란드, 멕시코, 파키스탄 대사들이 축하와 지지 연설을 했다. 또한 소미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세계보건기구 수석과학자와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CEO, 리처드 해체트(Richard Hatchett) 전염병대비혁신연합(
2020-10-14 08:44
2분기에 10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연구 의뢰를 했던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치고 이번 3분기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연구 의뢰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에 공개된 3분기 의료기관별 임상시험 정보를 조사해 종합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이 10건으로 가장 많이 임상연구를 의뢰했다. 그다음으로 서울대병원 8건,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4건,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이 연구 의뢰한 약성분은 ▲경구용 아자시티딘(CC-486) ▲Isatuximab, Cemiplimab ▲TEW-7197 ▲Infliximab ▲라무시루맙, 펨브로리주맙 ▲아브락산 ▲AZD2811, Medi4736 ▲BVAC-C ▲펨타주, 타쎄원정 ▲etoposide, carboplatin, cyclophosphamide로 모두 연구자 임상시험 단계다. 이 중 전이성 위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로써 paclitaxel+ramucirumab과 병행해 Vactosertib(백토서팁, TEW-7197) 투여 시의 안전성 및 효과를 평가하고, 바이오 마커 발굴을 위한 2a상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5곳 병원에서 실시
2020-10-14 05:50
사진을 중심으로 자아를 표현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영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너 나 할 것 없이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에 한창이지만, 제약업계만큼은 이제 막 유튜브에 걸음마를 내디딘 듯 보인다. 매출규모 상위 외자사 15곳과 국내사 30곳 중에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단 9곳에 불과했으며, 아직까지는 이들 채널이 활발하게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구독자 수 1위 한독·영상 수 1위 일동제약 구독자 수는 한독이 1만 5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GSK코리아가 1만 3800명으로 2위, 일동제약은 5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독과 GSK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을 각각 2014년, 2016년부터 운영했으며, 한독이 GSK코리아에 비해 유튜브 채널 개설일이 빠르고 영상 수가 더 많았다. 그러나 한독은 132개 영상의 총 조회수가 약 3000회, GSK코리아는 44개 영상의 총 조회수가 약 3100인 것을 감안하면 영상별 평균 조회수는 GSK코리아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독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케토톱, 혈당측정기·채혈침 등 자사 제품에 관한 영상은 물론, 한독의약박물관 탐방기나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약회사
2020-10-14 05:40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라는 미명하에 민간보험사 이익에 대한 편법 지원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대변하고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악법”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13일 발표했다. 이하 성명 전문. <성명서>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란 미명하에 민간보험사 이익을 편법 지원하는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해당 법률안을 폐기하라 제21대 국회에서도 어김없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라는 미명하에 민간보험사 이익에 대한 편법 지원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민간보험사 이익편법지원법안’)이 발의되어, 논의를 앞두고 있다. 민간보험사 이익편법지원법안은 표면적으로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편익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업무를 대행시킴으로써 민간보험회사의 환자정보 취득을 간소화하여 향후 보험금 지급 최소화 및 가입거부를 통해 손해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일 뿐이며, 결국은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위한 악법이다. 해당 법안의 경우 지난 제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되었으나, ▲보험사와 피보험자간 사적 법률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된 계약이기에 실손보험과 관련이 없는 의료기관에 보
2020-10-13 15:52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스테판 월터)과 한국릴리(대표이사 알베르토 리바)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MPRISE East Asia 연구의 한국인 분석 결과에서 DPP-4 억제제보다 우수한 심혈관계 혜택을 보인다는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연구는 한국, 일본 및 대만의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유럽의 내분비계 당뇨 및 대사 의학 전문 학술지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9월 16일 실렸다. 1:1 비율의 성향 점수(Propensity Score, PS) 매칭을 통해 평균 5.7-6.8개월의 기간 동안 자디앙 투여군과 DPP-4억제제 투여군 각각 28712 쌍을 분석한 결과, 자디앙은 DPP-4 억제제 대비 심부전에 의한 입원 위험을 18%,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36%, 말기 신장질환의 발생 위험을 6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MPRISE East Asia의 분석 결과는 2019년 12월 세계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
2020-10-13 14:59
국립중앙의료원이 30병상 규모의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중증환자 치료병상) 신축을 완료하고 어제(12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앞에 신축된 음압격리병동은 코로나19 대응 장기화와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과 정부 간 긴급 협의로 추진된 것으로, 모듈 건축 방식을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준공과 함께 바로 운용이 가능하도록 경력직 간호인력 긴급 채용(78명)도 병행되고 있다. 중앙감염병병원 지정 기관으로서 그동안 코로나19 중증환자 수용률이 가장 높았던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상설 음압격리병동 신축을 통해 독립된 감염병 전문병동의 물리적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중앙감염병병원의 실질적 역할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간 MOU 체결로 의료원의 방산동 부지 이전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각종 행정 절차와 설계·시공 등의 과정을 감안하면 중앙감염병병원 완공까지 약 4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신축된 모듈형 음압격리병동은 이 기간 동안 중앙감염병병원 역할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앞으로 건립될 중앙감염병병원이 조기에 기능과 역할을 확립해 나가는 기반이 됐
2020-10-13 11:23
서울대병원이 간호본부 주관으로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으로 지정한 세계간호사의 해다. 서울대병원은 12일 나이팅게일 정신을 이은 간호사를 응원하고자 임상 제1강의실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닮고 싶은 나의 롤모델 간호사’와 ‘UCC 및 사진 공모작’ 시상을 진행했다. 격려, 응원, 감사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에서 사진부문 금상을 수상하게 된 이효진 간호사는 “의료현장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간호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자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UCC 부문 금상은 중앙격리병동, 은상은 수술간호과 영상이 각각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직접 돌보는 중앙격리병동의 영상과 수술간호사의 바쁜 일상을 담은 모습은 많은 의료인의 감동과 공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경이 간호본부장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올해,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 참된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모든 간호직원이 바로 나이팅게일의 현신”이라며 “환자 곁에서 늘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
2020-10-13 11:09
치료가 시급한 암 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항암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지난 9월 협회의 약제비 지원을 받고 있는 암 환자와 가족 1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107명은 “항암 치료 중 경험하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보다 경제적 고통이 더 힘들다”고 응답했다. 또 “현재 치료중인 비급여 항암 치료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99%에 육박했으며, 응답자의 86.5%는 “비급여 항암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항암 치료 비용에 더해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비용 등 치료비 부담이 가중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항암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검토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과반수 이상이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방문이나 치료 일정이 지연되는 경험을 한 경우는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협회의 약제비 지원이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고(85.9%), 항암 신약의 급여화 등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환자는 “항암 신약을…
2020-10-13 11:03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는 광화문검진센터(한국의학연구소한국중부의원)와 강남검진센터(한국의학연구소강남의원), 광주검진센터(한국의학연구소광주의원)가 보건복지부 지정 ‘2020년 그린처방의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그린처방의원 비금전적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적정하게 처방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의원에 대하여 비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의약품 적정처방을 장려하고 있다. 그린처방의원 선정 기준은 2개 반기 연속하여 PCI(약품비고가도지표, 요양기관의 약품비 발생수준을 나타내는 상대평가 지표)가 0.6 이하이고,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중 급성상기도감염항생제처방률이 22.1% 미만이면서, 주사제처방률이 20.0% 미만인 기관이다. 그린처방의원에 선정된 기관은 현지조사의뢰 대상기관 제외(조건 충족 시 적용, 부당금액은 환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진자조회 유예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2020년도 그린처방의원 지정기간 및 인센티브 적용기간은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관계자는 “강남검진센터와 광주검진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2020-10-13 09:56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가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 1만 1000건을 달성했다. 작은 간암에 대해서 시행하는 고주파 열치료술은 바늘 모양의 전극을 암 조직 또는 주변에 삽입하고, 고주파 전기를 흘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외과적 절제에 비해 간 기능 보존에 유리하며, 따라서 치료 후 환자의 회복도 빠르다. 고주파 열치료술은 간암 크기가 2cm 이하이고, 하나일 땐 수술보다 우선 고려해 볼 만큼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최근엔 간암 크기가 3~5cm이더라도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쓰일 만큼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는 간암 고주파 열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외국인 의사들이 연수를 받으러 찾아오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을 도입했고, 최근 연간 약 600건씩 시술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편 이상 관련 논문을 발표해 연구 성과도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쑨이센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특히 지난 2018년 영상의학과 분야 최고 권위지인 북미방사선학회지(Radiology)에 1cm 미만의 간세포암…
2020-10-13 09:5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엿새만에 세자릿수 대로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만 50명이 발생한 가운데 검사 중 환자는 다시 2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9명,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805명(해외유입 343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5명으로 총 2만 2863명(92.17%)이 격리해제 돼, 현재 150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1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34명(치명률 1.75%)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2명, 서울 18명, 대전 9명,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2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4명, 외국인 29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42만 8771명 중 238만 384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12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13 09:41
전국 전공의 1만 5000여명의 수장이 새롭게 선출됨에 따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다소 냉기가 흐르는 의정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와는 다르게 당정이 합의에 제대로 나서지 않을 시 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하게 못 박았다. 대전협은 12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제24기 신임 회장 선출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서 한재민 신임 회장은 대전협이 지향하는 앞으로의 방향성과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한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밝힌 대전협 행동방침은 크게 ▲수련환경 개선 노력 ▲의료의 순수한 진정성 회복을 위한 법안감시체계 구축 ▲의정합의 미이행 시 의대생·범의료계 단체행동 개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 설립, 이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한 회장은 “현재 의료계를 향한 부당한 언행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답변한 내용을 두고 “과연 의정합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장관은 국감에서 내년 의료공백 문제 해결과 400여명의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 문제에 대해 “현재 지역 의료인
2020-10-13 06:00
최근 보건의료 신기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지난 8월 29일 전격적인 데모를 선보인 엘론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일 것이다. 새로운 인재의 리쿠르팅과 기술진척도를 보여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버전의 뉴럴링크 대뇌 임플란트와 시술로봇, 시술 실험을 한 돼지들이 선보였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정지훈 선임강의교수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간하는 공감NECA 2020년 제8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뉴럴링크의 가능성과 기존 기술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브레인 프로스테시스 뇌에 꽂을 수 있는 브레인 칩 또는 브레인 프로스테시스(brain prosthesis) 연구는 특히 미국방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라는 곳에서 많이 주도가 됐다. DARPA는 국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한다. 이 때문에 세계의 최첨단 연구의 추세를 볼 때 DARPA의 연구과제들은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도 여기에서 출발을 했고, 브레인 프로스테시스 관련 연구도 최근 많이 지원됐다. 특히 2017년 7월에는 뉴럴임플란트 프로그램에 65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
2020-10-13 05:50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는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2020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학술심포지엄(MWIA WPR scientific symposium)’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호주의 Desiree Yap 박사와 백현욱 조직위원장이 공동 좌장을 보고 한국이 주관하는 것으로 COVID-19 EXPERIENCE라는 제목으로 COVID-19에 대한 각국의 대처방안과 현황을 다뤘다.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서울아산병원 홍석경 교수와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봉옥 대구근로복지공단병원장의 COVID–19 치료 경험 발표가 있었고, 그외에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대만, 필리핀 등의 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젊은 여의사들의 Y-MWIA 발표순서엔 한국 상황을 한국여자의사회 청년분과위원회 위원인 이원윤 선생님의 보고가 있었고, 한국 회원만 79명이 접속해 성황을 이뤘다. 그리고 이번 학술 심포지엄 시작 전인 오후 1시 30분에 있었던 세계여자의사회 서태지역 비즈니스 미팅에는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봉옥 자문위원장, 백현욱 조직위원장, 홍순원 사무총장, 심기남 국제이사 등이
2020-10-12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