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센터장 장석준)는 지난 9월 5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은 ‘권역암센터의 혁신과 도약: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포괄적 암관리’를 주제로, 경기지역암센터와 개소 20주년을 맞은 대구경북·대전·부산지역암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의미를 더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균등한 암관리 기반 구축과 동반자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거점센터 역할 강화 ▲암등록자료 활용 ▲암 진료 자체충족률 제고 ▲통합 암관리 전략 ▲중증질환 전환정책의 시사점 등이 논의됐으며, 지역암센터의 미래 발전 방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환자 중심의 포괄적관리와 지역 간 균형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등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지역암센터의 역할 강화를 다짐했다.
2025-09-08 09:09
툴젠은 세계 최초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 ‘카스제비(CASGEVY)’의 핵심 생산을 담당하는 글로벌 CDMO기업인 론자(Lonza Netherlands B.V.)를 상대로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소송은 론자가 네덜란드 내 첨단 시설에서 버텍스의 ‘카스제비’를 생산함에 있어 툴젠의 CRISPR Cas9 RNP 원천 기술(특허번호 EP 4 357 457)을 무단으로 사용, 특허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툴젠의 특허는 Cas9 단백질과 가이드 RNA를 최적의 몰 비율로 조합해 형성된 CRISPR Cas9 RNP 복합체를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로, 유전자 교정 효율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툴젠에 따르면, 론자는 ‘카스제비’를 생산함에 있어 해당 툴젠 특허에 명시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 ‘카스제비’는 CRISP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겸상 적혈구 질환과 베타-지중해성 빈혈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적 대안을 제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다. 영국, 미국, 유럽 등에서 승인 받아 상용화됐으며, 론자는 버텍스와의 장기 공
2025-09-08 09:08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근오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2025년도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신규과제로 선정되어 3년간 총 1억 9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정근오 교수가 이번 지원을 통해 연구할 내용의 주제는 ‘질 미생물군 및 대사체 분석을 통한 자궁경부-질 미세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치료제 발굴: 인간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한 기능적 검증’이다. 특히, 정근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및 대사체들이 자궁경부 및 질 상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평가함으로써, 기능성 대사체 기반의 질내 환경 개선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자궁경부-질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9-08 09:05
재인알앤피(대표이사 고성규)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자사 신약 후보물질 ‘SH003’의 국내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국내 최초의 비소세포폐암 경구용 천연물 항암제이자, 기존 화학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임상 2a상 IND를 획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H003’은 전통 한약재에서 유래한 천연물 신약 후보 물질로, 폐암과 유방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종양 성장 억제 및 면역 활성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임상 연구에서 낮은 독성과 내성 감소 효과가 확인돼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재인알앤피는 지금까지 총4건의 IND승인을 획득했으며, 단독 및 병용 요법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 한 바 있다. 이번 임상 2a상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되며,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SH003’과 기존 화학 항암제 Docetaxel 병용투여의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임상은 향후 국내 신속심사 및 FDA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 신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신
2025-09-08 08:59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가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장내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홀딩스는 지난 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약 2620억원 규모의 장내 매수를 완료하고, 125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 취득에 나섰다고 8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매입 결정은 지난 7월 회사의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의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예상되는 배당 확대 등으로 지주사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에 지주사가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특히 홀딩스는 당초 예정된 1차 매입금액 2500억원보다 많은 262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장내 매입을 이미 완료하고, 그 직후에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홀딩스는 지난 4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 계획을 발표한 후 1240억원 규모의 주식을…
2025-09-08 08:57
장 조직 내 세균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사람의 장 세포 유전자 발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장수영 강사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고홍 교수 연구팀은 장 조직 내 미생물-인간 유전자 동시 분석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크론병의 예후 예측과 치료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크론병은 소장과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해 혈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만성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이다. 만성 염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장 천공, 협착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크론병은 장 내 미생물과 사람의 면역 시스템 사이의 이상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세포 수준에서 장 내 미생물과 사람의 면역 시스템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크론병의 정확한 병인 기전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하다. 또한 장 내에서 크론병 발생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유익한 세균 균주를 정확히 식별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미생물 기반의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장 조직 내에서 세균의 위치를 확인하
2025-09-08 08:55
환자 접근성을 위한 글로벌 연합(Global Alliance for Patient Access, 이하 GAfPA)은 지난 9월 2일 염증성장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접근성 해소를 촉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장벽 해소’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우회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환우회와 의료진이 함께 마련한 합의문에서는 염증성장질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행동 촉구를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만명 이상이 염증성장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과 더불어 정신 건강 문제, 경제적 부담 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아태 지역의 연간 IBD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0.5~3.4명 수준으로, 지난 10~15년 간 발생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궤양성대장염 환우회 UC사랑회 이민지 회장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고통스러운 질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라며,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의 주요 장벽들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
2025-09-08 08:54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9월 4일, 원내 심혈관센터에서 이식형 심장기기 시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10년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작으로, 심방세동, 서맥,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심실기외수축, 심실빈맥 등 다양한 부정맥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2024년에는 시립병원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무전극선 심박동기와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도 획득했다. 이러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2025년 7월 기준 이식형 심장기기 시술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고난도 시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임상 전문성을 의미하며, 공공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치료 역량을 입증한 쾌거로 평가된다. 기념식에서는 이식형 심장기기 시술 1000례 달성에 대한 축사와 함께 병원의 주요 성과 발표, 향후 진료 비전 공유, 현수막 제막식, 단체 기념촬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순환기내과 임우현 교수는 “이번 이식형 심장기기 시술 1000례 달성은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 전 구성원이 환자의 안전과 효과적인
2025-09-08 08:51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재발 위험을 최대 1년 앞서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85%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완만하다. 이 가운데 조기 단계 환자는 35%로, 대체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현재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는 개인별 재발 위험과 무관하게 병기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다만 같은 병기라 하더라도 환자 상태와 종양 특성이 달라 재발 위험에도 차이가 있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한계가 뚜렷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혈액종양내과 정현애 교수 연구팀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의 임상·병리·검사 데이터를 종합해, 1년 이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레이더 케어’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4,1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이더 케어(RADAR CARE, Real-time Risk-Adapted Surveillance Comprehensive Strategy AI Model for Early-Stage NSC
2025-09-08 08:47
비만 전문가들이 비만에 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건강보험 적용과 비만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최대 15조원에 이르고, 특히 청소년 비만이 급격히 늘고 있어 정책적 개입 없이는 향후 만성질환 악화와 사회적 불평등 심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비만학회가 ICOMES 2025에서 지속가능한 비만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건강보험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 이청우 간사(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는 “비만으로 인한 부담은 개인의 건강 부담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부담, 사회경제적 부담, 건강 불평등 등 여러 문제들을 일으킨다”며 ”때문에 근거기반 관리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해 상담∙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청우 간사에 따르면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연간 의료비용이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인 경우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의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다.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최대 15조원까지 추정이 되는데, 고혈압 13조 5000억원, 당뇨병 3조 2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당뇨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 간사는 “동반질환 및 합병증…
2025-09-08 05:58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1형병원과 2형병원으로 나눈 소아긴급의료체계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지난 5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아응급의료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이 제시하는 소아긴급의료체계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특수성을 반영한 ‘어린이 전용 긴급 진료망’이다. 소아특이질환의 경우 유행·대량 발생이 흔해 응급실 과밀 및 진료지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적정한 처리가 필수적이다. 소아긴급의료체계는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인력으로 더 많은 경증·중등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최 회장은 소아긴급의료체계를 통해 소아응급실은 중증치료에 집중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회서 소아긴급의료체계는 이미 존재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체계와 같다며 그 체계를 1형과 2형으로 구분했다. 1형은 외래 중심으로 야간·휴일 소아진료를 제공하며 응급실 대신 신속 진료를 맡는 센터로, 설치·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넓게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2형을 통해서는 외래뿐 아니라 단기 입원 병상까지 운영
2025-09-08 05:45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웹툰 작가 ‘텨댜’와 함께 국민에게 다가가는 특별한 인스타툰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유쾌한 그림체와 따듯한 이야기 속에, 구급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인스타툰’은 총 2편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119구급차 부를까 말까?’는 단순 개인의 외래진료나 취객 등 무분별하게 구급차를 부르는 사례를 풍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제때 출동하지 못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비응급 신고 자제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또 다른 역할’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센터의 기능을 조명한다. 단순히 출동 지령을 내리는 곳이 아니라, 신고 접수 순간부터 환자의 의식·호흡 상태를 파악하고 신고자에게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등 현장 도착 전 까지 ‘전화 속 구급대원’으로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웹툰(만화) 특유의 친근한 캐릭터와 공감 가는 대
2025-09-07 13:50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신속 대응을 위해 도입된 119안심콜 서비스는 도입 17년이 지나도록 가입률이 1%대에 머물러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19안심콜 누적 가입자는 총 102만 3138명으로 전체 인구(5115만명) 대비 1.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민 50명 중 단 1명만 가입한 것에 그치는 수준이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사전에 등록된 요구호자의 병력과 보호자 정보를 확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로써 지난 2008년 도입됐다. 그러나 1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민 대다수가 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울산(1.17%) △인천(1.48%) △경기(1.53%) △대전(1.59%) △부산(1.67%) △세종(1.77%) △광주(1.90%) △경북(1.95%) 등 8개 지역은 전국 평균치(1.9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은 4.33%로 가장 높아, 최저 지역인 울산과 3.16%p 격차를…
2025-09-07 12:49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최근 14억 인구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치료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 제제(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해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에서도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산분비 억제 효능을 발휘해 '야간 속쓰림' 개선에 탁월하다. 또 펙수클루는 동일 계열 약물 중에서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로 이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2026년
2025-09-06 05:49
대한심장학회와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5일 ‘심장질환 법제화 공백과 개선방향’ 이슈페이퍼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심장질환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에서도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을 초래하는 치명적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증·난치성 심장질환자의 경우 산정특례나 전문질환군 지정 등 각종 보장성 제도에서 제외되거나 배제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21·22대 국회에서는 암, 치매 등 특정 질환에 대해 개별법 제정과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졌으나, 심장질환은 관련 용어조차 보건의료 법령에 명시되지 않아 정책·재정·인프라 측면에서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역시 심장질환의 정의와 주요 질환군을 구체적으로 포함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장성 강화나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심장판막증, 심근염, 폐고혈압 등 고위험 질환 환자들은 산정특례나 건강보험 급여에서도 후순위로 밀려 있으며, 권역센터·데이터 체계·정책 연계성도 미비하다. 반면 미국은 ACA(2010)를 통해 ‘M
2025-09-05 17:16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영태, 연세의대) 및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 서울의대)는 2025년 8월 2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A 교수가 분만 관련 의료사고 형사 사건에서 불구속기소된 점에 대해, 우리나라 산과학 멸종이 시작됐으며 이 사건은 이미 분만 인프라 붕괴가 심각한 국내 모자 보건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이 사건은 서울의대 A 교수가 수 년 전 자연 분만으로 받은 아기가 출생 후 뇌성마비의 진단을 받게 된 건이다. 뇌성마비는 생존아 1000명 당 약 2명의 빈도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분만 진통 과정 자체와 관련된 경우는 의학적으로 5%에 불과하다. 분만은 숭고하지만 본질적으로 매우 큰 위험성을 지니는 의료 행위로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를 다해도 불가항력적으로 산모, 신생아 사망 및 뇌성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및 일본 등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손상이나 단순 과실에 대해 의사를 형사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형사 사건화는 고의 또는 극심한 중과실이 있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되며, 대부분의 배상은 민사적 합의나 무과실 보상
2025-09-05 15:52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8일부터 1년간 추진한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거래 허용 시범사업이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됐으나,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두 플랫폼에서 거래된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판매액은 총 33억 58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판매자는 9만 3755명에 이르렀으며, 판매 게시물은 30만 122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두 플랫폼에서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판매자는 총 1만 3153명에 달했으며, 규정 위반사례는 의약품 509건, 해외직구 463건, 개봉 1792건, 소비기한 608건, 기타 8008건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해 서미화 의원이 지적했던 감시 체계 부실은 올해도 개선되지 않았다. 당근마켓의 모니터링 인력은 여전히 5명에 불과하고, 식약처 감시인력도 수도권에만 국한돼 있어 시범사업이 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복용하는 제품에 대해 관리·감독이 꾸준히 부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2025-09-05 15:41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과제명: GC1130A)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미국 FDA와 유럽 EMA에 이은 세번째 희귀의약품 지정이다.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은 ▲유병 인구 2만명 이하인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적절한 치료 대안이 없거나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 수수료 감면 및 조건부 허가 신청 대상이 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산필리포증후군은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의 일종으로, 소아 약 7만 명 당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2~5세부터 언어 발달 지연 및 발달 정체가 나타나며, 이후 인지 기능 저하, 운동 능력 약화, 호흡기 문제가 발생해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 현재까지 승인된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재활 치료만 이뤄지고 있어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GC녹십자는 해당 치료제를 뇌실투여(intracerebroventricular, ICV) 제형
2025-09-05 15:11
정부는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모여 국내 바이오 의약산업 대표들과 협회·단체 등 130여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바이오 혁신 토론회’를 9월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바이오 의약산업은 최근 경제(新성장동력), 사회(건강·생명 직결), 안보(팬데믹, 공급망리스크) 등 모든 측면에서 주목받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바이오 혁신 토론회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산·학·연·정 및 투자계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바이오 의약 강국 대도약을 위한 의견을 듣고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다양한 바이오 의약기업들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기 위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벤처 캐피탈 등 기업 대표들과 관련 협회·단체,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K-바이오 의약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열띤 자유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에 앞서 정부는 부처합동으로 마련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23년 17,487억 달러)는 반도체의 3배
2025-09-05 15:00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올해 4월 출시한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이하 무조날맥스)’이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는 버스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한미약품은 무조날맥스 출시를 기념해 강남, 영등포, 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지역을 포함한 80여개 노선에서 버스 외부 광고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대중교통 매체를 활용해 무조날맥스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제품의 특성과 광고 메시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무조날맥스는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퍼스트 제네릭’ 외용 손·발톱진균증 치료제로,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한 뒤 이후에는 주 1회만 바르면 되는 간편한 사용법을 갖췄다. 이러한 제품 특성은 이번 버스 광고의 메시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편의성을 강조한 사용법이 짧은 시간에 직관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뉴스 형태의 [단독]이란 표현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광고 카피는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무좀약’이라는 접근성과 ‘간편한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2025-09-05 14:21